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실시된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금상작 윤석열차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윤석열차는 놀라울 만큼 깊이 있는 해학과 풍자가 담겨있는 만평이었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 출품한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는 혜안이 엿보인다.
윤석열 차 논란
제23회 전국 학생 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의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차는 현재 정치상황과 대한민국의 상황을 날카롭게 관통하고 있다.
현정권을 고스란히 풍자한 '윤석열차'는 기차는 윤석열차이지만 운전하는 기관사가 김건희다. 열차 조종 칸 뒤에 2칸에는 검사복을 입은 4명의 검사가 칼을 빼들고 있고 열차 앞에는 국민들이 나동그라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윤석열차의 뒤에는 용산 대통령실로 보이는 무너져 내리는 건물이 보인다. 윤석열차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작품을 그린 사람이 고등학생이라는 점도 있지만 부천에서 금상을 주었다는 점이다. 카툰부문 금상 수상작이지만 부문별로 따졌을 때는 가장 높은 상이다. 고등학생의 패기와 놀라운 풍자, 그리고 탄압에 몰입하고 있는 정권에 아랑곳하지 않는 심사위원이었다. 주관사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윤석열차의 금상 수상과 작품 전시에 대해서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된 만큼 박물관에 많은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 힘의 반응은?
윤석열차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힘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MBC에 했듯이 항의방문을 할까? 대통령실과 국힘당은 윤핵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이용해서 감사에 들어가고 대통령실은 경위서를 제출하라며 공문을 보낼까?
아쉽지만 윤석열차는 이미 있었다. 윤석열이 대선후보 시절 유세를 하면서 이준석과 함께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윤석열정열차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유세에 대해서 국민의 힘은 열정적으로 홍보했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윤석열차가 빛바랜 이유는 다름 아닌 윤석열 때문이었다.
윤석열 차의 시작
윤석열은 유세 기간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인 윤석열정열차에서 그야말로 자신만의 윤석열차로 만들었다. 함께 동승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없이 구둣발을 앞 의자에 올려놓고 옆의 사람 말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국민들은 윤석열을 비난하기 시작했다.왜냐하면 저렇게 구둣발을 올려놓는 행위안에는 가난한 사람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고가 깔려있기 때문이라는걸 모두다 눈치 챈것이다.제대로 된 대통령 후보라면 KTX열차칸이 얼마나 불편한지,새마을호 열차칸이 얼마나 좁은지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그에 맞는 개선방안을 고민할텐데 윤석열은 자기혼자 편하면 됬던 것이다.이때부터 윤석열차의 만평과 풍자가 시작됬다.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윤석열 차에서 검사를 뒷배로 두고 국민들에게 120시간 노동을 강요하면서 먹으라고 하는 윤석열 왕의 그림이 시작이었다. 윤석열은 '주 120시간 노동'발언을 하면서 국민을 개돼지로 전락시키는 망언을 한 적이 있었다."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한 뒤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었는데 의도는 정부가 일률적으로 노동시간에 개입하는 건 잘못이라는 뜻으로 한말이었다. 기업들에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하자는 말이었지만 국민들은"죽으라는 말이냐?"라고 몰아세웠다.
윤석열은 주 120시간 논란 이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없는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선택의 자유에 대한 질문의 답변이었다."먹으면 병 걸리는 것이라면 몰라도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고도 했다. 윤석열의 이 발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의 경제철학에 따르면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 그 아래 것'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어야 하고 '주 120시간 노동'도 선택하며 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 부정식품 발언에도 윤석열차는 등장한다.
셀 수 없는 논란에 윤석열차는 길어져만 가고
앞선 윤석열차 그림과 만평 등에서는 한 칸만 그려지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윤석열 논란은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서민들과 국민들을 헤아리는 능력이 없고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꼬집고 비꼬는 수준이었다.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될 때 많은 기대를 한 사람들이 있다. 적어도 공정과 상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통합과 국민들을 살피고 부족하지만 얍삽하게 정치를 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윤석열의 행보는 이상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국내 정세는 너무 어려웠고 자금상황도 여의치 않았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그랬던 상황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해서 우리나라 경제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었다. 적극적인 대응과 준비로 대비했어야 하는데 윤석열차가 제일 먼저 선택한 것은 대통령실 이전이었다. 국민의 거센 반발에 496억이면 된다고 하더니 5개월이 지난 지금 1조 원에 달하는 이전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전비용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전 과정에서 수의계약에서 몇몇 비리가 엿보이고 수상한 흔적들이 나왔다. 사적 채용은 물론이고 김건희와 관련된 지인에게 수의계약을 준 정황들까지 국민들은 실망을 하면서 윤석열 차에 하차하기 시작했다. 만석을 이뤄야 할 윤석열차는 검사와 무속인 그리고 무능력한 딸랑이들과 윤핵관을 비롯한 썩은내 나는 국민의 힘만 남았다. 그들만 모으면 24%남짓 될 것 같다. 국민의 힘 지지자들도 많이들 윤석열차에서 하차했다.
윤석열차가 탈선하기 일보직전이다.과연 고등학생이 출품한 윤석열차 카툰에 대통령실은 압력을 넣을 것인가? 야당과의 협치는 입틀막 하고 보복정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윤석열차는 국민이 원하는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 잠깐 실수를 하거나 다른 이유로 인해서 경유하는 것은 국민들이 참을 수 있다. 하지만 경유지에 너무 오래 머물게 되면 국민들도 폭발한다.윤석열차에서 뛰어내리고 촛불을 들기 일보직전인 순간 그들의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다.선택의 자유에 대해서 다시 묻고 싶다.거짓말과 고집,아집으로 똘똘뭉쳐서 더 가릴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달아서 탄핵을 당할 것인가?아니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개선할 건 개선하고 협치할 건 협치해가면서 국민통합을 위해 다시 시작할 것인가?표를 취소한 사람도 다시 윤석열차에 타게 하고 싶다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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