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피부병은 평소에도 잘 걸리지만 습한 장마철과 여름에 더욱 극성입니다. 피부가 예민한 강아지들이 아니어도 피부병은 강아지들에게 평생의 적입니다. 피부가 너무 건조해도 안되고 너무 습해도 안되다 보니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는 보호자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어느 날 강아지 목욕을 시키고 털을 말리는데 평소에 안보이던 것들이 피부에서 보이기 시작하면 이건 무슨 증상인지 피부병인지 발생원인이 뭔지 몰라서 여기저기 서치 하다가 피부에 좋다는 간식, 제품 구매를 하는 보호자분들이 많은데요. 강아지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피부병과 다양한 피부병의 종류와 발생원인 그리고 강아지가 피부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그에 따른 해결책은 뭐가 있는지 꼼꼼하게 알아볼게요.
강아지 피부병의 종류
1. 세균성 피부병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과 다르게 매우 예민합니다. 한번 피부병이 생기고 나면 반복적으로 재발하기도 해서 보호자님들이 매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피부병중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게 세균성 피부병입니다. 농피증이라고도 합니다.강아지 피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세균은 포도상구균인데요. 전염되는 피부병은 아니기 때문에 전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증상
농피증이라 불리는 세균성 피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에 구진(모기 물린 자국이나 여드림처럼 볼록하게 뾰루지가 생김)이 생기고 이 구진이 익어서 농이 생기면서 농포가 생기게 됩니다. 피부가 붉게 되면서 뾰루지처럼 올라왔다가 농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딱지가 생기거나 각질이 생기고 심할 경우에는 탈모가 생기기도 합니다. 피부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발생 부위
강아지 세균성 피부염은 주로 가슴과 등에 많이 발생하고 불도그이나 퍼그처럼 주름이 많은 견종들은 턱 주변에도 감염이 잘됩니다. 세균은 주로 습한 곳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강아지의 몸에서 습한 부위에 많이 발생하고 발가락 사이와 발꿈치 쪽에도 자주 발생합니다.
-원인
1차원인:세균성 피부병인 만큼 세균(포도상구균)이 주요 원인입니다. 포도상구균은 강아지의 피부에 항상 존재하는 균인데 강아지 피부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포도상구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 피부를 보호하는 보호층이 벗겨지면서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름 장마철처럼 습한 날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부병입니다. 목욕하고 난 후에 제대로 말려주지 않거나 비를 맞았는데 말리지 않고 물기만 제거했을 때, 그리고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처럼 통풍이 잘 안 되는 습한 부위에서 피부병이 시작돼서 온몸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평소에 영양균형이 제대로 안 잡혀서 불균형일 때도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차원인:벼룩이나 진드기에 감염되었을 때도 생길 수 있고, 강아지의 갑상선이나 부신 호르몬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약물 섭취로 인한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평소에 강아지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원인이 됩니다.
-치료방법과 진단 방법
세균성 피부병에 걸렸을 때는 어느 부위에 발생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피부 세균 배양검사를 하고 강아지가 항생제에 예민한 경우에는 부작용 없이 효과가 있는 피부 항생제를 찾기 위해서 테스트를 합니다.1차원 인일때와 2차원인일때 치료방법과 진단방법이 달라지는데 세균성 피부병은 1차원인일 경우보다 2차 원인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재발되는 이유도 2차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균성 피부병이 몸 전체에 퍼진 게 아니라 일부에만 발생했을 때는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바르고 영양균형을 잘 맞춰주면서 해당 부위를 긁지 못하게 하고, 몸 전체에 생겼을 때는 약물 복용을 병행하면서 피부를 가라앉혀서 치료합니다. 하지만 세균성 피부병이 계속 재발된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강아지 피부의 상태를 확인하고 기저질환이 있는지, 혈액검사, 알레르기 검사, 부신피질 호르몬 검사, 갑상선 검사 등을 통해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실질적인 원인을 제거해줍니다. 보통 치료방법은 세균성 피부병이 생긴 부위의 털을 밀고 약용샴푸로 목욕하고 완벽한 건조를 시킨 다음에 연고를 바르고 약을 복용합니다.
2. 곰팡이성 피부병
강아지들이 잘 걸리는 피부 병중에 곰팡이성 피부병이 있습니다. 피부사상균증, 진균성 피부염이라고도 하는 곰팡이성 피부병은 강아지들끼리도 전염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증상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병은 어린 강아지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강아지의 피부에서 습한 부위에 곰팡이의 일종인 소포자 균이나 무좀균이라고 하는 백선균이 강아지의 피부에서 서식하면서 강아지의 발 사이와 각화 된 피부에 동전 크기만 한 원형으로 탈모가 생기고 붉은 발적이 일어납니다. 강아지가 곰팡이성 피부염에 걸리면 매우 가려워합니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증식해서 강아지의 몸 전체에 곰팡이성 피부염이 생기고 머리와 등, 다리에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원인
강아지가 지내는 환경이 습하면 곰팡이가 증식하면서 강아지의 습한 피부로 옮겨서 곰팡이성 피부염이 생기게 됩니다. 곰팡이가 주요 원인인 것입니다.
-곰팡이성 피부염 진단 방법
강아지의 피부가 동그랗게 발적이 일어나고 탈모가 일어나면 곰팡이성 피부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데 동물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피부병이 발생한 부위의 상태와 번진 정도, 강아지의 나이 등을 고려해서 진단을 하게 됩니다. 병원에 가면 암실에서 자외선을 통해서 강아지의 피부를 비워서 우드램프 검사를 실시하거나 심각할 경우에는 가장 정확한 진단법인 곰팡이 배양을 통해 검사를 하게 됩니다. 곰팡이 피부염 배양검사는 피부병이 생긴 부위의 털을 뽑아서 채취하고 감염 부위를 알코올로 닦은 다음에 각질까지 함께 채취해서 1~3주 동안 배양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겨나게 되면 곰팡이성 피부염을 확진하게 거기에 따른 치료과정에 들어갑니다. 배양과정에서 곰팡이가 배양되지 않으면 곰팡이성 피부염이 아닌 것입니다.
-곰팡이성 피부염 치료법
초기에 발견했을 때는 곰팡이가 증식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주사를 접종하고 병변 부위에 약을 바르고, 약용샴푸를 한 후에 추후에 경과를 보고 후속치료를 하게 되고. 곰팡이성 피부병이 강아지의 몸 전체에 진행 중이라면 항진균성 약물 등을 통해서 치료를 하면서 곰팡이가 피부에 증식하지 못하는 환경을 조성해줍니다.곰팡이성 피부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곰팡이성 피부병이 확실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어린 아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격리시켜야 합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이 있는 강아지를 만졌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고 옮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다견 가정이라면 강아지들끼리도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격리해야 합니다.
3. 강아지 피부 알레르기
강아지 피부병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알레르기 반응 때문입니다. 강아지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자극을 주게 되면 피부의 장벽이 무너지게 됩니다. 강아지의 피부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항상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곰팡이와 세균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의해서 외부 자극을 받게 되면 갑작스럽게 피부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원인
강아지 피부 병중에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집먼지 진드기의 분비물이 강아지의 피부를 자극할 수도 있고 집안에 있는 먼지나, 곰팡이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 쓰는 샴푸나 비누, 옷, 하네스, 목걸이, 사료, 간식 등 다양한 것들이 강아지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선천적인 체질도 중요한 작용을 하고 피부 장벽의 기능 저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강아지 알레르기 피부병이 생기게 되면 가려워서 긁거나 핥습니다. 귀에 열감이 생기고 귀 안쪽에 까만 귀지가 생기게 됩니다. 꼬리나 등 쪽에 피부 감염이 생기면 진드기에 의한 경우가 많고 꽃가루나 먼지 등에 의한 알레르기는 얼굴과 발 가슴 등 다양한 부위에 피부병이 생기게 됩니다. 알레르기 피부병은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빨갛게 발적이 일어납니다.염증이 생기거나 탈모가 일어나기도 하고 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합니다.
-강아지 알레르기 진단
알레르기 검사를 따로 진행해서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파악하는게 그나마 가장 정확하지만 이마저도 완벽하다고 할수는 없습니다.그래서 강아지 피부 알레르기는 영원한 숙제라고도 합니다.결국엔 하나하나 겪으면서 어떤 물질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지 찾아내서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게 가장 확실한데 그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강아지 알레르기 검사를 하게 되면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인지 음식이 주된 원인인지등은 알 수 있고 항체 별로 알레르기 반응 수치를 알 수 있어서 보호자가 강아지와 생활하면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가 정확하다고 말하기 힘든 이유는 검사를 하는 시점이 언제인지에 따라서 수치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고 수많은 검사항목 중에 강아지가 겪어보지 못했던 물질에 대해서는 알레르기가 있어도 검사 결과에 나타나지 않기도 하거나, 알레르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섭취하는 음식에서 알레르기가 있는 걸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육류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생선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강아지에게 급여하면서 알레르기를 걱정하는 모순은 없어야 합니다.
-강아지 알레르기 치료
강아지가 알레르기 피부병이 생기게 되면 가장 힘든 것이 가려움증입니다. 그래서 가려움증을 억제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오메가 지방산.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데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은 자칫하면 강아지의 신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고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치료하실 때 수의사와 꼭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장기적으로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피부병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생활하는 환경은 항상 깨끗해야 하고 위생관리가 잘 되어야 합니다. 영양을 제대로 보충해서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목욕 후나 비에 맞았을 때는 항상 피부 속까지 확실하게 말려야 합니다. 특히 발사 이를 잘 말려주지 않으면 피부병과 함께 습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산책 후 발을 닦았다면 물기 없이 말려주어야 합니다. 음식관리도 중요하고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위가 습하지 않도록 신경 써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보호자가 주의 깊게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하는 게 강아지 피부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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