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부터 시작해서 강아지들과 산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아마 진드기일 겁니다. 모기와 진드기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 날씨에 보호자들이 항상 세심하게 살피고 신경 써야 합니다. 강아지가 모기나 진드기에게 물리면 피부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가려움증으로 인해서 계속 긁는 경우도 있고 진드기와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은 치명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 외부 기생충약 복용에 대해서 신경 쓰시고 주의해야 합니다. 진드기의 경우에는 라임병, 아나 플라스마증, 바베시아 감염증 같은 질병을 옮기기 때문에 미리 예방을 잘해야 하고 진드기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해두시면 도움됩니다.
강아지 진드기의 위험성
강아지 건강에 위협이 되는 진드기는 작은소참진드기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진드기의 대부분 이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 소참진드기입니다. 이 진드기를 통해서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있고 가장 흔한 바베시아증에 걸릴 위험성이 있습니다.
바베시아증
바베시아라는 원충이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적혈구에 기생하면서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발열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강아지뿐만 아니라 소, 고양이, 사람 등 포유동물에게는 위험합니다. 강아지에게 감염이 되면 건강한 강아지의 경우 무증상이다가 급작스럽게 심각해질 수 있고, 빈혈과 고열 증상과 함께 자칫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바베시아증에 감염되게 되면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용혈로 인한 간 손상에 의해서 빌리루빈의 증가로 황달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식욕이 없거나, 점상 출혈, 구토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되는 질병인데 강아지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무조건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고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렸을때만 감염되는겁니다.모든 진드기가 SFTS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가 강아지나 사람을 물게 되면 40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근육통, 두통, 식욕부진을 동반합니다. 발열이 생겼을 때 8일 정도 열이 지속되게 되고, 심각할 경우에는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장기기능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고 패혈증으로 사망까지 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진드기는 강아지의 몸에 붙어서 이빨로 피부를 뚫고 피를 빨아먹습니다. 24시간 이상 피를 빨고 진드기가 강아지에게서 떨어집니다. 그리고 수천 개의 알을 낳습니다. 그리고 부화를 통해서 수천 마리의 진드기가 탄생하는 겁니다.만약에 강아지와 산책 후 털을 제대로 빗어주지 않고 피부를 살피지 않으면 강아지에게 붙어있던 진드기가 보호자의 집에 수천마리의 알을 낳는 끔찍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진드기 제거하는 방법
산책후 집에 돌아와서 강아지의 털을 빗어주다가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그냥 막 잡으면 안 됩니다. 강아지 진드기 제거하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드기의 머리를 떼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드기용 포셉이나 핀셋을 가지고 있으면 도움됩니다. 그냥 손으로 강아지의 피부에 박혀있는 진드기를 떼어내다가는 몸통만 떨어져서 이빨이 있는 얼굴을 떼어내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몸에 박혀있지 않고 털이나 몸에서 기어 다니는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핀셋으로 떼어내면 되지만 진드기가 강아지의 피부에 박혀있을 때는 진드기 제거용 포셉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1. 먼저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한 도구를 소독해주셔야 합니다.
2. 강아지의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하고 진드기가 어느 정도 박혀있는지 확인해주세요.
3. 진드기가 피를 많이 빨아먹으면 진드기의 크기가 상당히 커집니다. 동전 크기만큼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진드기의 크기를 보시고 핀셋으로 제거할 수 있다면 핀셋으로 제거하면 되지만 진드기의 머리와 이 빨리 반려견의 살 속에 박혀있다면 포셋을 이용하세요.
5. 진드기용 포셉으로 진드기를 강아지의 몸에서 수직으로 세운다는 느낌으로 힘을 빼고 약하게 살짝 당겼다가 놓으면서 제거하시면 됩니다.
6. 진드기를 제거하고 난 후에는 진드기가 박혀있던 부위를 소독하고 사용한 진드기용 핀셋도 소독해주세요.
진드기를 제거한 후에 며칠 동안 강아지의 상태를 잘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식욕이 없거나 열이 나거나 기력이 없어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번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진드기 예방하는 방법
-강아지 내. 외부 기생충약을 놓치지 않고 먹여주셔야 합니다. 기생충약을 먹이거나 바르게 되면 진드기가 강아지를 물더라도 강아지 피부나, 혈액, 모낭에 머물러 있는 약 성분에 의해서 신경마비로 인해서 죽게 됩니다.
-강아지와 산책할 때 가급적이면 풀숲에 들어가는 것은 삼가주고 휴식을 취할 때는 풀이 없는 곳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할 때 옷을 입혀주어도 진드기의 노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산책 후 집에 돌아오면 피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주시고 털이 긴 강아지들은 빗질을 신경 써서 해주셔야 합니다.
-드라이기 같은 바람으로 털 안쪽의 피부를 확인해주세요.
-진드기가 발견되었다면 사람에게도 옮겨 붙을 수 있으니 반드시 외출 시 입었던 옷을 확인하고 세탁해주세요.
-진드기에 의해서 병원균에 감염되는 것은 진드기가 물고 있는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반드시 제거하고 조치를 취해주셔야 합니다.
평소에 강아지 내, 외부기생충약을 잘 복용하고 있다면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드기 제거만 확실하게 해 주세요. 진드기의 얼굴이 강아지 피부에 박혀있으면 강아지에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깔끔하게 제거해서 사멸시켜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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