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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열사병 자칫하면 목숨잃는다.증상과 예방법,응급조치 제대로 알기

by 슬탐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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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찜통더위가 시작되면서 강아지들이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폭염에 무리하게 산책하다가 강아지가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무더위에 강아지 산책을 하는 건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 열사병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사람보다 체온이 높기 때문에 더위를 더욱 많이 타고 강아지의 몸에는 땀샘이 없고 발바닥과 혀에만 있기 때문에 헐떡거리면서 체온을 조절합니다. 강아지가 헐떡이게 되면 뜨겁고 습한 공기가 강아지의 코와 입, 그리고 폐점막을 통해서 전달되게 되는데 이때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조절합니다.

 

 

강아지-열사병-썸네일
강아지 열사병

 

 

강아지 열사병 증상

강아지의 체온은 사람보다 2도 정도 높기 때문에 사람을 기준으로 실내온도를 조절하게 되면 강아지는 더위를 느끼게 됩니다.너무 더우면 탈수 증상이 올 수도 있고 열사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사람처럼 땀으로 열을 배출하면 체온조절이 잘 될 텐데 강아지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신경 써서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와 노령견의 경우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강아지-열사병-증상
강아지 열사병 증상

 

 

1. 혀를 길게 내밀고 심하게 헐떡거린다

2. 식욕부진과 탈수 증상

3. 입을 벌려서 잇몸이 분홍빛이나 붉은색을 띠고 잇몸을 만져보면 입안이 건조하고 끈적거린다. 

4. 방향감각을 잃어서 비틀거리고 구토를 한다.

5. 침을 질질 흘린다.

6. 걷는걸 힘들어하고 호흡을 힘들어한다.

7. 걷다가 드러눕는다.

 

대표적인 강아지 열사병의 증상인데 심할 경우에 경련이 오기도 하고 고온 때문에 뇌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도 열이 너무 많이 올라가면 쓰러지듯이 체온조절이 사람보다 힘든 강아지들은 더욱 위험합니다. 위 증상 중에 2개 이상이 나타난다면 산책을 중단하고 응급조치를 한 뒤에 증상의 경과를 보고 동물병원으로 내원해야 합니다. 눈이 풀리면서 바닥에 털썩 누워버린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견종별 온도에 따른 산책 지수

온도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더위 체감도
15도 5 5 5 5점:산책하기 좋은 온도
(신나게 산책하고 뛰어 놀아도 되요)
18도 5 5 4
21도 4 4 3 4점:위험하지 않은 온도
(신나게 놀아도 되지만 심하게 뛰어놀면 무리가될 수 있음)
23도 3 3 3
26도 3 3 2 3점:위험할 수 있는 온도
(어린강아지,노령견은 특히 위험할 수 있음)
29도 2 2 1
32도 1 1 1 2점:위험한 온도
(산책하기에는 너무 더운 날씨이고 위험할 수 있음)
35도 1 1 1
37도 1 1 1 1점: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온도
(산책나가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음)
40도 1 1 1

 

강아지 열사병 예방법

 

강아지-열사병-예방법
강아지 열사병 예방법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요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폭염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날씨에는 가급적이면 산책을 나가지 않는 것이 좋지만 실외 배변을 하는 강아지들은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산책을 나가더라도 15분~20분 정도 짧은 산책을 하되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좋고 미리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더위
강아지 열사병

 

 

1. 발바닥 털 미용은 깔끔하게 해 주고 아스팔트 산책은 피하세요

강아지의 유일한 땀샘은 발바닥과 혓바닥입니다. 발바닥으로 열을 제대로 배출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어야 하지만 아스팔트를 걷는 건 삼가주세요. 여름의 아스팔트는 한낮의 뜨거운 열을 보유하면서 아지랑이가 생기면서 강아지의 발바닥에 화상을 입힐 수 있을 만큼 위험합니다. 가급적이면 진드기 예방조치를 하고 잔디와 풀이 있는 곳으로 산책하면서 강아지들의 발을 보호해주세요.

 

2. 탈수를 예방하고 물을 자주 먹여야 합니다.

뜨거운 여름에는 수분 보충이 필수인데 물그릇에 물을 받아두면 금방 미지근해지기 때문에 깨끗한 물을 수시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3. 낮시간 산책은 피하세요.

한낮에는 열섬현상으로 인해서 지면과 공기가 데워져서 평균 31도 이상의 기온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고온에 산책을 나가게 되면 강아지가 금방 더위를 먹고 열사병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기온이 가장 낮은 오전 5~6시에 한번 나가고 밤 9시 이후에 산책을 나가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낮에는 아주 잠깐 나가서 배변, 배뇨만 하고 들어와야 합니다.

 

4. 대리석, 쿨매트, 쿨티셔츠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용품을 구비하세요.

뛰어놀고 난 후에 너무 더우면 강아지들은 차가운 바닥에 몸을 뉘거나 배를 깔고 빠른 시간에 체온을 낮추면서 스스로 체온조절을 하게 되는데요.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용품들을 구비해 두고 산책히 쿨티셔츠나 쿨 목도리 같은 걸 착용해주면 도움됩니다.

 

5.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준다.

몸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어서 강아지의 열을 식히고 내보낼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강아지 수영장을 방문하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털은 꼼꼼하게 말려서 피부병 예방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6. 실내온도는 22~26도로 유지해주세요.

강아지들은 25도가 넘어가면 더위를 느끼게 됩니다. 에어컨을 이용해서 실내온도를 22~26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짧은 시간이라도 절대로 차 안에 강아지 혼자 두지 마세요.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차에 잠시 강아지를 둬야 한다면 에어컨을 가동하고 창문을 조금 내려서 질식의 위험을 없애야 합니다.

 

8. 멜론이나 당근, 무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식입니다.

 

강아지 열사병 응급조치방법

 

 

강아지-열사병-응급조치
강아지 열사병 응급조치

 

 

강아지의 정상체온은 38도~38.2도입니다. 어린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정상체온이 35도~36도입니다. 그런데 강아지의 체온이 40도가 넘어가게 되면 열사병으로 간주합니다. 강아지의 체온이 40도를 넘어서 41도~42도까지 올라가는 경우에는 강아지의 뇌와 장기가 손상됩니다. 강아지가 햇볕에서 누워있다가 잠들거나 축 쳐진다면 그늘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강아지가 열사병의 증상을 보인다면 강아지의 중추신경계와 신장 등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다양한 합병증이 급작스럽게 올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1. 시원한 곳으로 강아지를 옮기고 머리(특히 귀 뒤쪽), 발, 배, 겨드랑이와 몸 전체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세요. 갑자기 얼음을 이용하거나 아이스큐브 같은 걸로 체온을 급격하게 식히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시원한 물로 천천히 체온을 낮춰주세요. 39.5도 이하로 떨어지는지 확인하면서 선풍기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해 주고 에어컨을 가동해서 체온을 조절해주셔야 합니다.

 

2. 시원한 물을 급여해서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스스로 물을 먹지 못한다면 손이나 주사기 등으로 직접 물을 천천히 먹여주시면 좋습니다.

 

 

강아지 열사병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

 

강아지-열사병
강아지 열사병

 

 

1. 강아지 털을 바짝 깎기

더우니까 털을 바짝 밀었다고 하는 보호자들이 간혹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털을 바짝 깎는 것은 소위 말하는 민삭(털을 완전히 밀어버리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이렇게 털을 바짝 깎아버리면 강아지의 피부가 매우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지면에 반사된 자외선으로 인해서 피부가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아스팔트의 열이 여과 없이 피부에 닿으면서 열사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털을 2~3cm 정도 남기는 짧게 자르는 것은 바람이 잘 통하면서 피부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2. 선풍기 틀어주기

"덥지? 선풍기 바람 좀 쐬"라고 말하면서 선풍기를 강아지에게 들이밀어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단순히 드라이기보다 시원한 바람이 느껴질 뿐이기 때문에 강아지의 체온을 조절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에어컨을 틀어서 실내온도를 낮춰주어야 합니다.

 

3. 얼음물 먹이기

더위에 강아지와 산책을 다녀온 후에 얼음물을 급여하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더위에 운동을 하고 흥분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얼음물을 급여하게 되면 강아지가 너무 차가운 물을 먹다가 위에 공기가 차는 상황이 생길 수 있고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급여해주시는 게 좋고요. 얼음물은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포메라니안-더위식히기
강아지 열사병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강아지들이 산책을 나갔다가 열사병에 걸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열사병의 증상에 대해서 숙지하고 강아지가 산책하기에 적정한 온도와 열사병 증상이 있을 때 응급 처치하는 법과 예방법 등을 잘 인지해서 더운 여름에 강아지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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