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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허리디스크에 관한 모든것.

by 슬탐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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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허리디스크에 관한 모든 것

강아지-썸네일

 

오늘은 강아지 디스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의외로 강아지도 디스크에 걸리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사람만 허리디스크 목디스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강아지들도 마찬가지랍니다.

 

강아지가 디스크가 생기게 되면 다양한 치료방법과 과정이 있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것만 추려보려고 해요.

 

강아지 디스크(추간판 질환/디스크 질환) 원인

intervertebral Disc Disease(IVDD)

 

강아지척추-Ruptured disc
강아지 척추 디스크

이 추간판 질환은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 물질은 쿠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디스크 물질이 척추의 관 안으로 들어가게 되거나 추간공이라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척수의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그러면 통증이 생기게 되고요. 이 통증이 지속되면서 심하게 아프게 되면 마비에 이르기도 한답니다.

강아지척추안-강아지척추사이원반
척추사이 원반/출처:서울대학병원

척추 사이를 이어주는 이 원반의 속질핵이 디스크 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이 형태가 잘 변하고 액체와 같이 되어있는 반 교질 상태의 조직입니다.

이 부분이 변성이 되면서 탈출되게 되면 디스크가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디스크 발생하는 나이:3살~8살

디스크 많이 발생하는 품종:닥스훈트, 페키니즈, 토이푸들, 비글, 레트리버, 도베르만, 달마티안, 웰시코기

(연골 이형 성종(chondrodystrophic breed)인 경우가 많은 견종이어서 디스크 변성이 자주 발생하는 견종임)

 

강아지 디스크 증상

 

1. 움직임이 둔화됩니다.

평소에 점프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소파에 뛰어오르는 걸 잘했던 아이들이 이런 걸 잘 못하게 되고, 놀자고 해도 움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리 떨림이 있기도 하고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서있는데도 허리를 위로 들어 올리는 듯한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2. 목디스크가 왔을 경우에는 평소에 고개를 항상 들고 바라보던 녀석이 항상 고개를 숙이고 떨구는 행동을 하거나 목부분을 만졌을 때 아파하면서 거부하거나 고개를 푹 숙이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심할 경우에는 사지마비가 오기도 합니다.

 

3. 흉요추부(가슴 바로 아래쪽) 디스크의 경우에는 등을 매우 구부려서 아치 모양으로 휘게 되고 걷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안아주려고 하면 아파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하반신에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튀어나온 디스크 부분이 자극이 되면서 고통을 유발하게 되고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 위험해질 수 있는 것이죠.

 

4. 제대로 걷지 않고 너클링 증상(발등으로 걷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도 디스크가 오면 다리 쪽이 저릿하듯이 강아지도 디스크가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 다리 쪽에 문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하반신에 마비가 옵니다.

디스크가 심각할 경우에는 하반신에 마비가 와서 걷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고 대소변을 스스로 볼 수 없습니다.

 

닥스훈트-강아지디스크견종

 

강아지가 디스크의 증상은 알겠는데 디스크가 온 건지 안온 건지 구별은 어떻게 할까요?

통증의 수준을 위에 언급한 증상을 토대로 판단하고요. 그리고 병원에 가서 MRI를 찍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MRI를 찍게 되면 디스크의 압박의 정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거든요.

보통 병원에 가면 촉진을 먼저 해봅니다. 강아지가 걷거나 뛰는 행동을 지켜보고 만져보고 촉진을 일단 먼저 해보고 이상 징후가 있다고 판단되면 MRI 촬영을 하게 됩니다.

강아지 디스크 단계는 5단계로 나뉘는데요

강아지디스크단계

강아지 디스크 단계

 

1단계 통증:걷는 것에 이상이 없고 잘 움직이는데 통증이 약간씩 있는 수준

2단계 통증+미세한 마비 증상:통증이 동반되면서 앞다리나 뒷다리가 평소와 다르게 경로가 이탈되고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

3단계 앞다리 혹은 뒷다리가 완전 마비:주저앉거나 질질 끌고 걷는 수준

4. 단계 자발적으로 배변활동 불가:다리에 힘을 주고 배변활동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배변 실수를 하거나 스스로 못 봄

5. 단계 디폐인 소실:뼈를 꼬집어도 감각이 없는 수준

 

1단계와 2단계의 증상일 때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3단계일 때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수준이고 수술을 해도 80% 완치 수준입니다.

4단계일 때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이전 단계로 돌아갈 확률이 떨어져서 원래의 컨디션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

5단계일 때는 골든타임이 24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넘기게 되면 완벽한 수술을 하더라도 신경을 다시 살리지 못할 확률이 높아서 예후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병원에 내원해서 MRI를 찍게 되면 MRI상으로 아래의 두 가지 타입으로 나타납니다.

참고로 디스크가 터진 건 X-ray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한센 타입 1의 경우에는 디스크가 터진 경우입니다.

디스크가 터지면서 안쪽에 있던 디스크 물질이 흘러나오게 된 상황이죠.

한센 타입 2의 경우에는 압박이 심한 상황이지만 디스크가 터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뼈끼리 부딪혀서 억지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행히 터지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가 수월하고 회복도 빠르고 원래 상태로 돌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hansen type1-hansen type2
한센타입

 

MRI를 찍었는데 한 셉타 입 1로 나왔다? 그러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빨리 할수록 좋습니다.

 

강아지 디스크 치료

 

1. 약물

2. 재활

3. 수술

 

1단계, 2단계 수준의 증상을 보이고 있고 MRI를 찍었을 때 한센 타입 2로 나온다면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면서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3단계 이후의 상태인 뒷다리나 앞다리가 완전히 마비가 진행된 상황이라면 수술 후 약물과 재활을 병행해야 완치가 가능합니다.

 

비수술(보존적 치료)

 

MRI를 찍었는데 디스크의 압박 정도가 반드시 수술을 요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보호자의 지극정성이 수반된다는 것과 함께 보존적 치료인 침 치료나 극저온 치료, 근적외선 치료, 수중재활 등을 통해서 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1. 통증 관리하기

디스크는 통증이 매우 심한 질병이기 때문에 강아지가 매우 아파합니다.

그래서 약물로 덜 아프게(ex. 펜타닐 패치)해주고, 침 치료로 통증을 줄이기도 합니다.

극저온이나 레이저, 초음파, 전기자극 치료 등으로 통증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줍니다.

 

2. 수중재활운동

물속에서 수영을 하면서 허리뿐만 아니라 전식 근력을 강화해주면서(사람으로 치면 코어 근육 강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허리 아프면 수영을 권하잖아요?

강아지도 물속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근력이 강화되면서 허리의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디스크 예방법

 

1. 다이어트

선천적으로 연골 이형 성종인 경우에는 특히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보호자들이 매우 신경 써서 관리를 해도 선천적으로 척추의 연골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견종들보다 디스크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2. 식기의 높이 최적화

목디스크의 경우 이 식기 높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냥 서서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높이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어린 강아지들도 디스크에 걸리는데 노견이 되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식기의 높이와 음수대의 높이를 강아지의 키에 맞게 맞춰주세요.

 

3. 점프 금지

점프하는 행위를 하는 아이들은 관절에도 무리가 가지만 허리가 긴 견종들은 특히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점프해서 올라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착지 과정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되면서 디스크가 터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퇴행성 디스크일 경우에는 치료 후 회복을 했다 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절대로 뛰는 행동을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4. 척추를 똑바로 유지하기

-허리는 항상 직선, 수평하게 유지

-관절이나 고관절 등 질환이 있다면 치료를 꼭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왜냐하면 허리 디스크가 있는데 관절이나 고관절이 안 좋다면 어쩔 수 없이 강아지가 허리를 숙이거나 굽히거나 움직이게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슬개골 수술을 어릴 때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디스크의 증상, 치료법, 수술과 비수술 치료, 재활, 예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디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이 디스크가 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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