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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배가 딱딱하고 빵빵해지는 이유와 대처방법

by 슬탐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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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평소와 다르게 움츠려 들고 행동이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배가 딱딱해진 경우는 무엇 때문에 그런 걸까? 잘 놀다가 갑자기 주저주저하면서 강아지의 표정이 어딘가 불편한 듯한 기색을 보이다가 배가 빵빵해지거나 딱딱해진 경험을 며칠 전 했다. 하필 주말이라 가족들 모두 머리가 하얘져서 어쩔 줄 몰랐다. 급하게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와 진료를 한 결과 췌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리트리버
강아지 배 딱딱

강아지 배가 딱딱해지거나 빵빵해지면 어디가 아픈걸까?

 

1. 종양

강아지에게 종양이 생겼을 때 강아지의 배가 딱딱해질 수 있다. 위나. 간 등 내부 장기에 종양이 커지게 되면 복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배가 빵빵해진다. 이 경우에 딱딱해진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강아지를 안아 들거나 할 때 깨갱하면서 비명을 지른다면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2. 장기에 염증. 위염전

강아지의 위장이나 내부장기에 구멍이 생기거나 장기가 파열, 혹은 바이러스나 감염, 염증으로 인해서 복막염등 내부 장기가 손상이 되었을 때 배가 빵빵해지기도 한다. 섬유질이 많이 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강아지는 소화를 잘 못한다. 그렇게 되면 강아지의 배에 가스가 차면서 배가 빵빵해질 수 있다. 대부분 이럴 때는 배에서 복명음이 들린다. 꾸르륵하는 소리가 난다. 위에 가스가 차면 위가 꼬이면서 위염전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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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배 딱딱

3. 가스

강아지의 위에 가스가 가득 차게 되면 위가 팽창되면서 배가 빵빵해질 수 있다. 대형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케이스인데 배변을 하지만 계속 위장에 가스가 차면서 위가 팽창되게 되고 주변의 장기를 누르면서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괴사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장기의 혈관이 꼬이는 경우도 있다. 소형견이 가스가 차서 배가 빵빵해지면 더욱 위험하다.

 

4. 복수가 차거나 복막염

강아지 배에 복수가 차게 되면 배가 빵빵해질 수 있다. 복수가 차게 되면 강아지가 무기력해진다. 배가 딱딱해지지는 않는다. 강아지의 배의 다른 장기가 찢어져서 피가 복강안으로 들어가는 복막염이 있을 때도 배가 빵빵하게 부풀 어오를 수 있다. 복막염의 경우에는 심할 경우에 쇼크사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위험하다. 신장이 좋지 않거나 심부전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강아지들도 배에 복수가 차는 경우가 많다.

 

5.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의 증상이 피부가 매우 얇아지게 되고 배가 빵빵해진다. 쿠싱증후군일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식욕도 많아지기 때문에 강아지의 배가 빵빵해지거나 딱딱해졌는데 식욕이 없고 식음전폐를 한다면 쿠싱증후군이 원인은 아닐 것이다.

강아지
강아지 배 빵빵

6. 과식

단순히 과식으로 인해서 배가 빵빵해질 수도 있다. 식탐이 많은 강아지나 식사량 조절을 하지 못하는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제한급식이 답이다.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신체나이에 맞게 식단관리가 필요하다.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 더구나 강아지가 씹지 않고 바로 삼키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가스가 차는 등 위장에 부담이 가게 되면서 소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7. 변비

실외배변을 하는 강아지인데 1인가구에서 반려견을 키울 경우 종종 발생한다. 배변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실외배변하는 강아지들은 보호자가 돌아올 때까지 참는다. 강아지의 몸이 항상 좋은 컨디션일 수는 없기 때문에 어떤 날은 속이 안 좋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배변하지 못하고 참으면서 장에 가스가 차게 되면 배가 빵빵해질 수 있다.

 

8. 심장사상충

강아지가 심장사상충에 걸려서 3~4개월이 지난 시점에 배가 빵빵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기침을 하거나 다소 무기력해 보이고 심장에 잡음이 들리는 정도이지만 진행이 어느 정도 되고 난 다음에는 복부팽창과 활동량이 줄어들고 호흡을 잘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강아지
강아지 배 빵빵

9. 자궁축농증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의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면 자궁축농증 또한 의심해볼 수 있다. 노령견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생리시기에 자궁이 세균에 감염되면 자궁에 농이 생기면서 자궁이 부풀어 오른다. 자궁이 부풀어 오르면서 아랫배가 빵빵하게 부푸는 경우가 있다.

 

10. 췌장염

강아지가 췌장염에 걸렸을 때 배가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나타나는 췌장염은 극심한 복부통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강아지가 설사를 하거나 기력이 없거나 배가 근육이 뭉친 것처럼 딱딱해지면 의심해볼 수 있다. 췌장염은 방치하게 되면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강아지의 배를 만졌는데 아파하고 배가 딱딱하다면 췌장염일 수 있다.

 

 

※강아지의 배가 빵빵한 것과 딱딱한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볼록 튀어나온 빵빵함은 강아지 배를 만졌을 때 피부의 말랑함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배가 딱딱해졌을 때의 느낌은 근육이 굳어서 배를 만졌을때 피부에서 말그대로 딱딱함이 느껴진다.

강아지
강아지 배 빵빵

강아지 배가 딱딱해졌을때 대처방법

강아지의 배가 빵빵해지거나 딱딱해지는 증상은 강아지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그래서 절대로 가볍게 넘기면 안 된다. 과식을 해서 소화불량으로 인해 가스가 차거나 소화를 못해서 변비가 생겼다면 비교적 가볍게 치료할 수 있지만 췌장염이나 종양등의 질환일 때는 골든타임이 있다. 강아지의 배를 살짝살짝 눌러보고 어루만져보면서 강아지가 아파한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볼 필요가 있다. 강아지를 안았을 때 깨갱하고 비명을 지른다면 강아지의 몸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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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배 딱딱

 

-자율급식:강아지가 밥을 급하게 먹는 경우에는 자율급식을 중단하고 강아지가 음식을 빨리 먹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급하게 먹는 경우에는 음식을 먹을 때 강아지의 위장에 산소유입이 많아지게 되고 소화불량이 잦아진다. 강아지 배에서 복명음이 자주 발생하면서 위장에 탈이 날 수 있다.

 

-섬유질 음식 자제:섬유질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급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산책:실외배변을 하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충분히 장운동을 통해서 배변할 수 있도록 여유 있는 산책시간을 가져야 한다. 강아지가 배변을 참는 시간이 8시간이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분섭취:음수량은 생명이다.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어야 소화가 용이하다.

 

-배마사지: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짜준 다음 배를 시계방향으로 어루만지면서 따뜻한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손이 따뜻하다면 따뜻한 손으로 배를 위아래로 어루만지면서 마사지해주면 편안해한다.

강아지 배
강아지 배마사지

강아지의 배가 딱딱해졌을 때는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병원에 꼭 내원해서 검사를 받고 조치해야 한다. 반려견과 가족으로 지내면서 보호자들이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나이가 들면서 더더욱 그러하다. 보호자가 많이 공부하고 많이 알고 있어야 강아지들이 아프거나 행복할 때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함께 하면서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 부디 세상 모든 반려견들이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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