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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남양주에 유기실패하자 포천에서 푸들 유기한 견주 처벌가능할까?

by 슬탐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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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체감온도가 영하 18도다. 이런 한파에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이 있다. 온라인커뮤니티를 비롯해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남양주 유기미수 사연이다. 두꺼운 패딩에 핫팩, 부츠를 신어도 추운 오늘 같은 날씨에 강아지를 유기한 견주는 발가벗겨서 물을 끼얹어주어도 속이 시원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연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이 아닐까? 오늘 사연을 보면 주인이 강아지를 버리고 가는데도 강아지는 주인을 향해서 전력질주하면서 쫓아가는 슬픈 장면이 보인다. 생명을 버리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강력하게 처벌해야만 한다.

 

강아지 유기
남양주에서 강아지 유기

남양주에서 푸들 유기한 견주

사연은 이러하다.남양주에서 푸들을 유기하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4시경 어머니와 남양주 체육 문화센터 주차장에서 운전연습을 하고 있는데 어떤 차량에서 사람이 강아지를 내리고는 차를 그대로 운전하는 걸 목격했다고 한다. 목격자는 해당 유기견주가 주차를 다시 하는 줄 알고 '저 사람은 강아지가 위험하게 그냥 풀어놓고 운전하면 어떡하냐 진짜 생각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그 차량이 푸들을 내버려 두고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설마 강아지를 유기하는 건가?이 추운 날씨에?"라고 생각했는데 푸들을 유기한 모닝 차량은 그냥 속도를 내서 달렸다고 한다. 그러자 강아지가 놀라서 급하게 쫓아갔고 목격자는 차에서 내려서 사진 찍으면서 달려갔다고 한다. 푸들을 유기한 차량은 200미터 이상을 달리다가 목격자가 사진을 찍는 것을 의식했는지 차량을 멈추고 강아지를 다시 태워서 갔다고 한다. 그러면서 차량번호도 다 찍었는데 미수로도 처벌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렸다.

강아지유기
남양주 강아지 유기
남양주 유기
남양주 강아지 유기

남양주에서 강아지를 유기 시도한 날짜가 10일이었다.그런데 같은 날 포천에서 유기견 사이트에 해당 강아지가 나타났다. 남양주에서 유기에 실패하자 포천에서 유기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유기견 사이트 포인핸드에 등장한 강아지는 갈색 푸들에 노란색 옷을 입고 있다. 목격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상의 푸들 역시 갈색에 노란색 옷을 입고 달려가고 있다.

강아지 유기포인핸드
포천 강아지 유기

 

누리꾼들은 목격자로 인해 유기에 실패하자 가까운 포천으로 가서 유기한 것이 아니냐며 격분하고 있다.

 

강아지 유기시 처벌

반려견 1500만 시대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동물보호법이 취약하고 관련규정이 매우 빈약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 보니 우후죽순 반려동물을 쉽게 키우고 쉽게 버린다. 강아지를 유기하고 학대하고, 고양이를 학대하는 등의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유기되는 반려동물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강아지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하다. 쉽게 키우게 되니 또 쉽게 버린다. 마치 인형 뽑기처럼 한 마리 골라서 키우다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마냥 애완동물로 여기다가 싫증 나면 버리는 정서가 아직도 그대로 있다. 강아지를 유기했을 때는 동물보호법에 의해서 처벌을 받는다.

동물보호법
동물보호법

 

동물보호법 제 46조

1항.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4항.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만약에 해당 동물에게 학대의 흔적이 발견된다면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벌금 300만 원이 가볍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빨간 줄이 그어진다. 요즘은 이런 사건이 워낙 많아지고 있는 추세고 반려견에 대한 학대수위도 높아지고 있어서 예전처럼 가볍게 벌금으로만 넘어가지 않는 경우도 꽤 많다.

 

강아지 유기하기 전에 꼭 생각하길.

 

남양주에서 유기하다가 실패하고 포천까지 가서 수고롭게 가족을 유기한 견주는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함께한 시간이 있을 것이다.나는 파양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안 좋은 사연으로 파양 된 것은 아니기에 주기적으로 이전 보호자와 만남을 가지고 있는데 강아지들은 첫 번째 주인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첫 번째 주인에게 마음을 다 준다. 함께한 시간이 길든 짧든, 함께하는 공간이나 환경, 여건이 좋든 열악하든 견주만 보고 살아간다. 그런 푸들을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유기하고 그냥 내달리면 그 강아지는 순식간에 죽음에 가까워진다. 놀라서 보호자의 차를 쫓아가는 그 모습을 백미러와 사이드미러로 봤을 텐데 어떻게 그런 선택을 했을까? 대부분의 유기견들은 이렇게 낯선 곳에서 버려지면 첫 번째로 보호자를 잃은 슬픔에 빠지게 되고 이내 배고픔이 찾아온다. 독립적인 성향이 아닌 강아지는 그대로 굶어서 죽는 경우가 많다. 어찌어찌 버티더라도 질병에 노출되게 되고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으로 구조돼서 동물보호소에 가게 된다 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관할 동사무소 등의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해서 기증이나 분양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워낙 많다 보니 이마저도 쉽지 않아서 결국 안락사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기된 동물이 운 좋게 살아남아서 구조된다 하더라도 그다음의 순간은 안락사인 경우가 많다. 결국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는 행위는 살해행위인 셈이다. 내 손으로 죽이지 못하고 우여곡절을 거친 다음 수의사의 손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리트리버-고양이
리트리버와 고양이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행복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가족이 생긴것이기 때문에 반려동물로 인하여 보호자의 행동이나 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한 생명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그런 희생을 충분히 상쇄시켜주고 행복으로 채워주는 것이 또 반려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를 비롯해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심사 속고 하고 결정해야만 한다. 부디 강아지를 유기하는 최악의 선택은 하지 말길.. 남양주에서 유기에 실패하고 포천에서 유기한 견주는 강력한 처벌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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