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약 먹이는 꿀팁
강아지와 함께 지내다보면 아플때가 한번씩 있고 강아지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잖아요?그런데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하게 아파서 약을 지속적으로 먹어야 하는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억장이 무너질꺼에요.약을 먹어야 조금이라도 빨리 회복하고,약을 잘 먹어야 조금이라도 보호자와 함께 있을 수 있는데 약을 좀체 안먹으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강제급여를 하다가 강아지가 반항하고 버티는 경우는 부지기수고 심한 거부감에 보호자를 물기도 하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은 여간 고민이 아닙니다.'
사람의 경우 고혈압이 있거나 당뇨가 있으면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하듯이 강아지도 담낭 슬러지나 신장등에 이상이 있으면 약을 매일 먹어야만 하는데요.참 쉽지 않죠?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에게 약 먹이는 꿀팁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강아지가 약을 안 먹고 거부한다면
1.강제급여
아마도 이건 대부분 시도를 해보셨을 겁니다.강제급여 하는 방법도 몇가지가 있는데요.
주사기를 활용해서 투여하는 방법,알약을 목구멍에 넣는 방법,가루를 입에 털어넣는 방법.
2.흔한 방법들
딸기잼이라든지 고구마나 계란,꿀과 섞어서 주는 방법
개인적으로 딸기잼은 추천하지 않습니다.잘 먹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당분이 너무 많아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이 방법으로 해서 먹는 아이들도 있기는 해요.간식에 섞어서 줬을때 먹어주면 너무 감사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먹으면 꿀을 한두어방울 가루약에 넣어서 자그마한 알약처럼 섞어서 뭉쳐주면 먹이기가 좀 쉬울겁니다.너무 크게 뭉치지 말고 작게 뭉쳐서 주면 잘먹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번 해볼만 합니다.하지만 강아지들이 기가 막히게 알아서 한가지 방법으로만 해서는 잘 안먹더라구요.
후각이 워낙 발달한 녀석들이다 보니 한 두번 경험해보면 어느순간부터 냄새를 킁킁 맡으면서 의심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변합니다.
그래도 저희 강아지들은 아직까지 이 방법이 먹히고 있어요.강제로 급여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3.가루약을 잘 안먹으면 알약으로
가루약을 먹이기가 쉽지 않아요.냄새가 바로 나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바로 거부하거든요.
그런데 병원에서 알약으로 처방을 받아오면 알약캡슐크기가 사람 알약과 같은 크기여서 매우 커요.소형견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큰 알약을 급여하기가 힘들수 밖에 없는데요.작은 알약캡슐을 별도로 구매해서 가루약을 작은 알약캡슐에 넣어서 주기도 합니다.번거롭긴 하지만 한번에 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가루약을 캡슐에 옮겨담을때는 화장품 소분할때 쓰는 깔때기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알약은 곧잘 먹는 강아지들이라면 유용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알약 숨키기
약을 간식에 숨겨서 주는 방법은 많이들 해보셨을꺼에요.이때는 간식을 잘 골라야됩니다.
좀 딱딱한 간식을 사서 가운데를 파내고 약을 숨겨서 간식과함께 주면 먹는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소형견의 경우에는 가루약을 작게 꿀에 뭉쳐서(공진단처럼)간식 속을 파내고 넣어서 주면 효과가 있을 겁니다.
만약 알약을 그냥 간식속에 숨켰다가 간식을 씹게되면 강아지가 그때부터는 알게 됩니다.그래서 전 꿀에 가루약을 넣어서 동글동글하게 뭉쳐서 간식에 숨기는 방법을 추천합니다.이 정도 경지에 이르게 되면 보호자들은 이게 뭐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성 질환에 시달리는 강아지들과 함께 하는 보호자들의 마음은 정말 영혼이 탈탈 털리는 느낌이 들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을 잘 먹어주면 너무 안도하게 되고 감사하게 되는게 보호자들의 마음이죠.
5.가루약 숨기기
간식중에 얊게 포를 뜰 수 있을만한 간식을 찾습니다.고구마 스틱이나 강아지용 소세지등 얇게 자른다음에 그 안에 약을 소분해서 조금씩 넣고 베이컨말이처럼 돌돌말아서 몇개를 주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저는 오메가 트릿 고구마를 사서 얇게 3등분해서 그 안에 가루약을 나눠서 조금씩 넣은 다음에 감싸서 줍니다.이 방법은 의외로 괜찮습니다.좋아하는 간식의 경우에는 효과가 좋더라구요.
강아지 치즈 있죠?그 치즈를 잘라서 먹여도 잘 먹더라구요.
6.유산균활용하기
요즘 강아지들 유산균이 참 다양하게 나옵니다.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유산균을 급여해보면 잘 먹을꺼에요.이 유산균에 가루약을 섞어서 주는 방법도 괜찮습니다.약의 양이 너무 많으면 안먹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유산균 잘 먹는 친구들은 효과가 좋더라구요.
7.영양제와 섞어서 급여하기
'마이뷰'나 '웰케어'같은 영양제를 급여하고 있다면 이 영양제는 액상이고 기호성이 워낙 좋기때문에 약을 섞어서 줘도 잘 먹습니다.피부나 탈모,눈물등을 위해서 영양제를 먹이고 있는 보호자분들이 많으실텐데요.이 영양제에 섞어서 주는 방법은 괜찮더라구요.저희는 마이뷰 영양제에 섞어서 주니 잘 먹더라구요.
8.캔사료에 섞어서 주기
병원에서 주로 많이 판매하는 시그니처바이 signatureby p/a 투약보조제품을 활용하면 매우 잘 먹습니다.이걸로 실패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이 제품은 약의 흡수를 높여주기도 하고 캔형태도 있고 스틱형태도 있어요.한캔을 몽땅주면 양이 많으니 캔을 3등분해서 나눠서 주면 가격에 대한 부담이 좀 줄겁니다.캔을 오픈하는 순간 냄새에 현혹되서 환장하는 강아지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매우 아픈 강아지들...오랜 지병으로 근근히 버텨내고 있는 친구들은 쉽지 않긴 할 것 같아요.
강아지들이 아프면 정말 마음이 찢어집니다.그냥 가벼운 감기나 귀염증같은 경우는 괜찮지만 병을 앓고 있는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보호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이유식처럼 건강식 만들어서 섞어서 줘보기도 하고 분유통에 담아서 산양유에 섞어서 줘보기도 했는데 이건 좀 힘들더라구요.강아지들이 스스로 먹지 않을때는 주사기에 영양제(마이뷰나 웰케어 스틱등)와 가루약을 섞어서 송곳니 안쪽으로 주사기를 짜주면 물약처럼 된 약이 입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갈꺼에요.강아지 양치시켜보면 한번쯤 보게 되잖아요.혀를 낼름낼름하면서 치약을 그냥 삼키는데 이것과 같은 방법으로 물약을 입 중간이 아니라 강아지 입 안쪽(송곳니 안)에 주사를 해주면 큰 거부감 없이 먹을꺼에요.
아픈 강아지와 함께 하고 계신 보호자님들 너무 힘드시죠.힘내세요~행복한 일만 있어도 짧은 시간인데 아프기까지하면 괜히 미안해지고 생각이 많아질텐데 우리 강아지들은 보호자님들이랑 함께 있어서 행복할꺼에요~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오늘은 강아지 약 먹이는 꿀팁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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