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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코, 색이 왜 자꾸 흐려지고 변하는걸까?이상하네?

by 슬탐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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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코, 색이 왜 자꾸 흐려지고 변하는 걸까? 이상하네?

강아지코

옛날부터 강아지 코가 촉촉하면 건강하다고 하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죠? 그만큼 강아지의 코는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척도가 될 수 있는 신체부위죠. 촉촉하고 시원한 코가 건강함을 의미한답니다. 그런데 그 건강함을 확인하려고 하면 새까맣고 반들반들 거리면서 촉촉한 검은 코여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우리 강아지 코는 갈색이거나 핑크색인 경우 있죠? 이럴 때는 왜 코의 색깔이 변하는지도 궁금하실 겁니다. 틀림없이 아기일 때 데리고 올 때는 코가 검은색이었는데 몇 년이 지나면서 갈수록 강아지 코가 색이 옅어지거나 바뀌는 걸 느끼신 적 있으실 거예요. 그러면 괜히 보호자분들은 강아지가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되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왜 색깔이 변하고 옅어지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 노화

처음엔 까맣고 반짝반짝거렸는데 어느 순간 옅어지거나 얼룩 코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노화로 인해서 서서히 색깔이 옅어지는 겁니다. 선명한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멜라닌 색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 멜라닌 색소의 기능이 저하되는 거죠. 자연스럽게 색깔이 옅어지는 거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온도/Snow nose

강아지의 몸에는'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있습니다. 이 효소는 멜라닌과 기타 색소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 코에도 이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작용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효소가 온도에 매우 민감하고 나이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온도가 낮아지면 분해가 되면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이 적게 되면서 코가 옅어지거나 갈색이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와도 마찬가지고요. 매우 추운 겨울에 강아지 코 색깔이 옅어지는 걸 보신 분들 있으실 거예요. 분홍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갈색으로 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원래 색깔로 돌아온답니다. 겨울이 되면 색깔이 변한다고 해서'Snow nose'라고 부르기도 해요. 시베리안 허스키나 말라뮤트처럼 추운 지방에 사는 강아지에게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시베리안허스키코

날씨가 추워서 그런 거니 따뜻하게 해 주고 햇빛을 많이 쬘 수 있도록 산책을 나가면 색깔이 돌아오게 된답니다.~^^

 

 

3. 백반증

강아지 백반증은 강아지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기게 되는데요. 백반증에 걸린 강아지는 코의 색깔뿐만 아니라 피부나 털 색깔도 옅어지게 됩니다. 털이나 피부, 코 부분히 하얗게 변하게 되는 게 백반증이에요.

백반증이 잘 걸리는 견종은 아프간 하우드, 사모예드, 도베르만, 로트와일러, 저먼 셰퍼드, 닥스훈트, 푸들 등에서 많이 보입니다.

 

4. 플라스틱에 접촉했을 때

만약에 강아지 식기를 플라스틱 식기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 코가 플라스틱과 접촉하게 되면 멜라닌과 반응하면서 색깔이 옅어지거나 갈색이 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식기를 쓰게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고 피부병도 생기는 등 플라스틱의 성분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분해되고 강아지 사료나 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건 이젠 대부분의 견주님들이 잘 알고 계신 사실이죠? 강아지 식기는 유리나, 세라믹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코 분홍색

5. 상처가 났을 때

강아지가 어떤 물체나 음식이나 무언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게'킁킁'입니다. 코부터 먼저 사용하게 돼요. 산책 나가면 나뭇가지 등에 냄새를 맡고 달리면서 바닥의 냄새를 맡다가 코를 다치는 경우가 꽤 자주 있습니다. 긁히거나 생채기가 나는 경우가 생기게 되죠. 까지거나 다치게 되면 상처 난 부분만 색깔이 변하게 되요.치료를해서 회복하면 원래대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반복적으로 계속 상처가 나게 되면 그 부분의 생깔이 바뀌면서 얼룩코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리고 상처난 코가 회복이 되지 않고 건조하면서 진물이 나는 상태가 되었을 때는 감염이 생긴 것으로 봐야 합니다.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해야 하겠죠? 사람도 그렇듯이 상처가 제대로 낫지 않고 흉터가 생기게 되면 그 부분만 색이 변하게 되잖아요? 상처가 났을 때는 회복을 잘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6. 영양소 결핍

강아지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구리나 비타만 B 복합체가 부족하게 되면 강아지 코와 털의 색깔이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어떤 특정 영양소의 결핍은 다시 채워주기만 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유전적으로 이런 영양소의 결핍이 발생하는 견종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견종이 보더콜리와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입니다. 아마 보더콜리 키우시는 분들 보면 코 색깔이 얼룩덜룩하거나 분홍색인 경우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런 유전적인 특성을 가진 경우에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입양할 때부터 코 색깔이 조금 달랐을 테니까요.

건강한 강아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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