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1952년 부왕 조지 6세에 이어서 최초의 여왕이 되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25세의 나이에 여왕의 자리에 올랐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재위한 그녀는 세계인에게 존경을 받으면서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70년이라는 세월을 영국의 수장 자리를 지켜오다가 지난 6일 총리를 임명하면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고 서거했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서거,그녀는 어떤 사람이었나?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25세에 여왕의 자리에 오르면서 군주제 국가에서 독재적이지 않고 그녀만의 현대적인 군주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주변 국가는 물론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았다. 총리와 노동당 대표와 회의를 하던 중에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자리를 떠나서 달려갔다고 한다. 법적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계승자로 되어 있는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을 비롯해서 자식 등과 손자들까지 불러들여서 임종을 지켰다고 한다.
지난 4월에 필립 공이 세상을 떠나면서 여왕 역시 건강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었다. 작년 10월부터는 걷기도 힘들고 서있는 것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무려 96세가 된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임종을 맞이했다. 1926년 4월 21일생인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최고령자 국가통수자였다. 영국 BBC는 긴박하게 여왕의 서거 소식을 전하면서 홈페이지가 검은색으로 바뀌기도 했다.
군주제라 함은 "나는 곧 국가이다"라는 말과 뜻을 같이하는데 국가원수인 군주 1인에게 최고의 권위가 부여되는 것이다. 군 통수권, 전쟁 선포권 등 모든 권한이 군주 1인에게 있기 때문에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군주제의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젊은 나이에 여왕에 오른 그녀는 당시 왕실을 신비하고 비밀스럽게 여기던 관례를 깨고 여왕 즉위 대관식을 TV 생중계로 내보내면서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고 군주제를 독재로 이용하지 않고 현명하게 이끌면서 현대적인 군주제의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1992년에 윈저성이 화재로 인해서 재건해야 할때 왕실도 세금을 내겠다고 하면서 버킹엄 궁전을 개방하면서 입장료로 수익을 내서 낭비되는 혈세를 막는데 일조했고 왕실과 관련된 것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매년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였다. 우리나라의 청와대 개방과는 사뭇 다르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여왕이 되기 전 2차 세계대전에 여군에 지원해서 입대하면서 2차 대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70년이라는 재임기간 동안 다양한 나라를 순방하면서 여왕의 몫을 충실히 수행해왔고 검소하게 생활하면서도 왕실을 공개하는 등 군주의 위치에서 다소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존경을 받아왔다. 임종이 임박한 며칠 전에도 영국의 국정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총리를 리즈 트러스로 6일에 임명했다 리즈 트러스는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임명한 16번째 총리이다. 그녀의 재임기간 동안 미국 대통령은 13명이 거쳐갔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왕위 계승자는 찰스 왕세자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서거하고 왕위를 이어받는 사람은 찰스 왕세자이다.그는 올해 73세이다. 73세임에도 아직 왕자였던 찰스 왕세자는 윌리엄 4세보다 늦은 나이에 왕에 즉위하게 된다. 찰스 왕세자는 21세기의 신데렐라라고 불리는 다이애나 비와 결혼했다. 그리고 다이애나비와의 사이에서 윌리엄 왕세손을 낳게 되고 둘 다 매우 극진하게 윌리엄을 아끼고 사랑했다고 한다. 다이애나 비는 아름다운 외모와 성격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패션에 있어서도 많은 패셔니스타들과 전 세계 스타들의 뮤즈가 될 만큼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다이애나 비는 끔찍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이 사고에는 배후가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다이애나 비의 사망사고와 관련된 수많은 의혹은 아직까지 제기되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 비가 사망한 후 불륜 상대였던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재혼했다. 이 재혼 때문에 영국 국민에게 찰스 왕세자는 눈밖에 났고 안 좋은 여론이 들끓었다. 다이애나 비는 찰스 왕세자와 결혼 당일에도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라는 표현을 썼을 만큼 찰스와 다이애나 비는 이상한 결혼을 한 것이다. 찰스 왕세자는 전 세계인이 좋아하지 않는다. 외모도 한몫한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왕위 계승자 여론조사에서도 찰스 왕세자보다 윌리엄 왕세손이 더욱 높았다.윌리엄 왕세손은 다이애나 비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영국 국민들은 다이애나 비를 사랑했다. 하지만 찰스 왕세자는 엘리자베스 2세 서거 후 영국의 국왕이 되었다. 2022년 9월 8일에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의 성명으로 찰스 왕세자가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정식으로 찰스 3세가 되었다고 발표했고 찰스 왕세자의 국왕 즉위 성명을 발표하면서 공식화되었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사망에 대한 애도기간은 9일정도 보내게 된다.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장례식을 진행하게 된다. 이 애도기간 동안은 회사들과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애도한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전 세계 최고령 통수권자였기 때문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고 몇 세기를 거쳐오면서도 굳건하게 영국을 잘 지켜오면서 현명한 통치를 했기 때문에 더욱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편안한 임종이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대를 초월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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