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사건사고

전주환 신상공개 신당역 스토킹 살인은 치밀한 계획범죄였다.

by 슬탐 2022. 9. 20.
반응형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당사자의 신상이 공개되었다.피해자와 함께 서울교통공사에서 근무했던 가해자는 31세의 전주환이었다. 전주환은 수사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계획범죄였던 정황이 쏙쏙 드러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주환은 보복살인으로 규정하면서 처벌 수위를 높였으나 범행 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더욱 높은 형으로 기소될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한 여성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이토록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전주환은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해야 할 것이다.

 

전주환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

 

전주환 신상공개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전주환은 한양대 09학번으로 31살이다.2018년에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했는데 이 당시에 이미 범죄 전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 입사 과정에서 결격사유에 걸리지 않았다. 전주환은 입사 전에 이미 전과 2 범이었다. 전주환의 신상중 2016년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사실이 부각되고 있으나 고위 학력자든 재벌이든 영부인이든 범죄자는 범죄자다. 주가조작범 김건희를 영부인이라는 이유로 조사자체도 안 하는 희한한 나라는 사상이 어떻게 된 건지 파렴치한 계획범죄를 저지른 스토킹 살해범을 과거 공부를 잘했고 착했다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해대고 있는데 전주환은 명백하면서도 잔인하게 살해를 저질렀다. 전주환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모자이크 사진은 사라지고 사진과 함께 일부 신상이 알려지고 있다. 거주지는 서울시 서대문구이다. 언론에서 공개한 전주환의 사진은 포토샵으로 예쁘장하게 치장하고 있는 사진이지만 실제로 공개된 모습은 사회 부적응자 같은 모습이다.

 

전주환전주환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

 

전주환의 전과와 계획범죄의 행적

전주환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되서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었고 택시운전기사를 폭행해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력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환은 지난해서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었다. 올해 1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되었을 때도 전주환은 불구속 재판을 받았다. 이 같은 허점들이 무고한 신당역 역무원이 세상을 떠나게 만들었다. 전주환의 살해를 멈출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여러 차례 있었다. 예방할 수 있었던 범죄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여성이 허무하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전주환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

 

전주환의 계획범죄 정황

 

  • 증산역,구산역에서 피해자인 역무원의 근무 정보를 미리 확인했다.
  • 1700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려고 했다.
  • 범행 당일(14일) 오후 3시쯤 정신과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받았다.(피해자 살해 6시간 전)
  • 이동시 1회용 교통카드 사용
  • 범행 당시 위생모와 위생장갑, 양면점퍼를 착용
  •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흉기를 미리 구입
  • GPS 교란 앱 설치

전주환은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을 통해서 피해자의 과거 주소를 알아내고 해당 주소지 인근을 네 차례나 찾아갔다. 범행을 저지른 당일인 14일에도 두 번 찾아갔고 9월에만 4번을 찾았다. 피해자에게 고소를 당해서 재판을 받던 결심 공판일인 18일에는 증산역을 방문해서 피해자인 신당역 역무원의 근무지와 근무 일정을 확인했다. 전주환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의 구형을 듣고 자신의 인생은 어차피 끝났다며 범죄를 계획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

뉴스에 보도된 전주환의 사진을 보면 회색점퍼를 입고 있는데 이점 퍼는 안쪽은 노란색 바깥쪽은 회색인 양면점퍼다. CCTV에서는 노란색 점퍼를 입고 가방을 들고 피해자의 주소지 인근을 서성이는 것이 포착됐다. 신당역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범행 당일에는 노란색이 바깥으로 보이도록 점퍼를 입었다. 언론에 잡힌 사진에는 회색이 보이도록 점퍼를 입은 것이 보인다. 사건 당일 신당역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당시에 전주환은 현장에서 붙잡혔는데 당시에 위생모를 쓰고 두꺼운 코팅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범행을 저지르기 6시간 전에 정신과 병원에 들러서 우울증을 호소하며 심신 미약을 주장하기 위한 사전 준비까지 마치는 치밀함을 보였다.

 

전주환신당역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이 착용한 옷과 신당역 피해자 추모공간

증산역신당역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은 증산역과 구산역에서 피해자 근무지와 시간대를 알아냈다.신당역 화장실 범죄현장에는 피해자의 추모공간이 만들어졌다.

 

전주환의 주장은 우발적 범행,그러나 드러난 정황은 계획범죄

전주환은 흉기를 구매한 이유가 자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 구매했던 것이라고 했고 16일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우울증이 있었고 범행을 저지른 뒤에 극단적인 선택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신당역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오래전 계획한 범죄가 아니라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말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전주환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

 

하지만 조사에서 드러난 정황들은 전주환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드러난다.우발적으로 저지른 살해인데 머리카락과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위생모와 위생장갑을 착용하진 않을 것이고 흉기를 1년 전에 미리 구매해서 보관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보도된 대학시절 동기들의 말들도 그렇다. 전주환의 대학 동기는"평범한 친구였고 쿨한 성격에 교우관계도 나쁘지 않았고 여자 동기들과 갈등도 없었다""축구동아리와 언론동아리 활동을 할 정도로 학교생활도 잘했다"라고 말했다. 나쁜 소문이 돈 적도 없고 평범한 학생이었고 욱하는 성격도 아니었기 때문에 뉴스에 나왔을 때 매우 놀랐다고 말한다. 전주환의 대학시절 동기생들의 반응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누리꾼들은 격분하고 있다. 마치 신당역 살인사건의 범죄자를 미화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일 수 있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대학 동기생들의 말은 전주환이 우발적인 범죄를 저지를만한 성격이 아니었던 것이다. 즉 계획범죄에 더욱 무게를 실을 수 있는 반응들인 것이다. 경찰은 전주환을 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했다. 살인죄는 최소 징역 5년이지만 특가법상 보복살인은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이다. 전주환은 이 사실을 알고 보복을 위한 계획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피해 갈 수 없을 만큼 너무 치밀했다.

 

심신 미약 따위는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강남역 살인사건때 해당 가해자는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검찰의 구형은 무기징역이었으나 대법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하면서 심신 미약을 인정해주었다.'심신 미약에 따른 감형'은 형법 조항(제10조 제2항)에 근거해서 심신장애로 인해서 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 당시 가해자는 정신질환으로 인해서 입원을 하기도 했고 퇴원을 반복했다. 조현병이라는 주장도 있었을 만큼 가해자가 온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주환은 전혀 다르다. 전주환은 멀쩡한 정신으로 9월 5일에는 피해자의 주소지를 찾아가서 위생모와 위생장갑을 사기도 했고 범행 당일 정신과 병원을 한번 찾아간 것이 전부이다.'심신 미약'을 주장하면서 감형을 받는 가해자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들어 재판 과정에서 심신 미약을 받아들여주는 경우가 거의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1회성 정신과 진료가 전주환의 감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응당 받아야 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더구나 전주환은 신당역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당시에도 피해자를 스토킹 한 혐의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재판 중이었기 때문에 형이 가중될 것이다.

 

신당역 살인사건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피해자를 추모하면서 시위를 하고 있다.

 

반의사불벌죄 폐지해야

이제까지 스토킹범죄에 대해서 피해자가 합의를 해주면 그냥 사건이 종결되었다. 반의사불벌죄라고 해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상황이 종료되는 것이다. 이런 점을 이용해서 스토킹 가해자의 범죄행위는 수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자신의 마음과 구애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스토킹을 하고 더 나아가 심각한 성범죄로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유야무야 넘겨왔다. 이런 애매모호한 법적인 처신들이 가해자들을 더욱 용감하게 만든 것이다. 전주환의 경우에도 구애를 강요하고 고소를 당하자 범죄의 수위가 더욱 깊어지고 급기야 피해자가 합의를 해주지 않으니까 살해까지 저지른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사귀다가 헤어지면 구애를 할 수 있지만 그 구애를 함에 있어서 선 넘고 도 넘는 행위까지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강제력이 필요하다."사랑이 죄인가요?"따위의 드라마 대사나 읊어대면서 자기가 저지르고 있는 행위가 범죄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게 해서는 안된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수위를 더욱 높이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완벽하게 격리할 수 있어야 한다. 전주환은 이런 법의 사각지대에서 치밀하게 계획해서 신당역까지 찾아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살해를 저지른 것이다.

 

전주환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

 

권성동 의원 전주환은 여성 혐오 범죄자 아냐

권성동
권성동 의원

문자 파동의 핵인 권성동은 이번 신당역 스토킹 살인이 여성 혐오범죄가 아니라고 한다. 전주환이 저지른 범죄가 여성 혐오범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 70% 이상이 여성인데 이런 헛소리를 한다

권성동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당역 살인사건은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면서 작년 전주 원룸 살인사건에서 30대 여성이 내연남을 7개월간 스토킹 하다가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죽였고, 이은해 계곡 살인사건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라면서 이 사건을 '남형 범죄'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과 멸시, 성적 대상화, 폭력 등을 여성 혐오라고 규정짓는데 전주환이 저지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은 여성 혐오범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의원의 생각이다. 이런 헛소리를 듣고 있자니 나라 꼬락서니가 아주 형편없다.

 

 

전주환은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역무원을 살인한 혐의로 21일에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오전 7시 30분에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서 서울 중앙지검으로 이송된다. 강력한 처벌로 다시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