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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건사고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 살해범은 그동안 스토킹했던 동료 역무원

by 슬탐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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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 살해범은 면식범이었다. 과거에 비슷한 범죄로 사망한 역무원에게 일명 몰카로 재판까지 했던 적이 있었던 인물이다. 31살밖에 안된 젊은 남자가 과거에 자신을 고소해서 서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였다. 어젯밤에 일어난 신당동 화장실에서 역무원을 살해한 사건으로 인해서 가해자는 살해범이 되었고 피해자는 주검이 되었다. 이 파렴치한 역무원 살해범은 치밀하게 계획하고 여자화장실에서 피해자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신당동 역무원 살인범
신당동 역무원 살인범이 경찰차에 이송되고 있다.
신당역 화장실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 범행현장


신당동 역무원 살인범은 스토킹 동료 역무원

살해당한 역무원은 여자화장실 순찰중이었다.밤 9시 신당동 역사 화장실에서 가해자는 화장실 앞에서 무려 1시간 10분 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역무원 살인범은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했다. 계획범죄인 것이다. 과거 여성 역무원과 살해범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재직했던 직원이었고 그때 둘은 다른 형사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이라고 한다. 해당 재판은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 범죄를 계획한 것이다. 형사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신분인 역무원 살해범은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역무원 살해범은 재직했던 직원이 맞고 직위 해제된 상태라고 말하면서 직위해제사유가 불법 촬영은 아니라고 했다. 사망한 신당동 역무원은 살해범과 서울교통공사 입사동기이다. 작년 10월 7일에 피해자가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촬용물을 이용한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성폭력 처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그로 인해서 피해자를 괴롭혀오던 가해자는 올해 초 또 1월 27일 스토킹 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 신당동 역무원 살해범은 그동안에도 살해당한 역무원을 계속 괴롭히고 스토킹해왔다. 어떻게 같은 사람에게 같은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이런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

신당동 역무원 살인범신당동 역무원 살인범
신당동 역무원 살인범


신당동 역무원 지인의 증언

고인이된 신당동 역무원의 동생의 얘기를 들어보면"몰카로 촬영한 사진을 풀지 않을 테니 몇 분에 한 번씩 답장을 해라"라는 말을 하면서 역무원은 일주일동안 잠을 자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가해자는 피해자에게"내가 부를때는 언제든지 와라"라고 괴롭히기도 했다.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자신을 스토킹 하던 남자가 칼을 들고 기다리는 걸 봤을 때 피해자의 심정은 어땠을까?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 끔찍한 살해범은 피해자가 근무하는 곳 근처의 공중전화등으로 이용해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해서 피해자를 스토킹해오면서 자신이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는 가만히 있지 않고 신고와 고소를 거치면서 재판까지 해왔다. 그런 끔찍한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싸워왔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몰카로 고소를 당했을 때도"그 사람은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누가 신고를 했을까?"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같은 회사에서 근무를 했다는 것이다.

신당역 여자화장실신당역 여자화장실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 범행현장


두 번의 고소에도 구속영장은 기각됐었다.


"언니가 경찰에 신고도 하고 고소도 했는데 풀려났나 봐요. 그래서 언니한테 몇 번씩 보복을 했어요"
이전 사건으로 인해서 이미 형사재판 중에 있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는 확실하게 격리 조치되고 관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 이유는 작년 10월 7일 처음 가해자가 고소당했을 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했다.
그리고 1월 27일에 다시 스토킹 범죄로 인해서 2차 고소가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도 않았다. 경찰은 신변보호 112 시스템에 피해자인 신당동 역무원을 등록했지만 다른 조치는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성폭력범죄에 대해서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해서 연계 순찰로 피해자의 신변을 보호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가해자인 전 씨는 이전 범죄에 대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고 15일인 오늘 재판에서 선고를 앞두고 있었다.
"언니가 증거수집도 다하고 변호사도 선임하고 재판까지 했다. 재판 날이 15일이었다. 그래서 가해자가 오늘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라고 피해자의 동생은 말했다. 가해자인 전 씨는 조사과정에서 신당동 역무원을 살해하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계획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폴리스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 경찰조사


막을 수 있었던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

신당동 지하철역에서 가해자는 자신의 정체를 가리기 위해서 위생모를 쓰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피해자인 역무원이 여자화장실을 순찰하러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서 흉기를 휘둘렀다. 역무원은 가해자가 휘두른 칼에 찔린 상태에서 화장실에 달려있는 폰콜로 도움을 요청했고, 주변 시민들도 신고를 했다. 역사 직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 시민 1명이 사건 현장에서 가해자를 진압했고 경찰에 넘겼다. 가해자에게 무참히 찔린 역무원은 끝끝내 숨졌다.여성 혐오범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은 막을 수 있었다.첫번째 고소에 법원이 확실하게 대처했다면 막을 수 있었고,서울교통공사역시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기기전에 조치할 수 있었다.보복이 시작되고 다른 유형의 범죄로 확대된 두번째 고소에도 경찰은 안이했다.그때 재범에 누범인 스토킹 역무원을 확실하게 차단하고 조치했다면 이런 범죄를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몰카촬영인데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를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경찰과 법원은 가볍게 넘기면 안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킹한 역무원은 패턴이 더욱 확대되고 커졌음에도 유유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미리 막을 수 있었던 사건임에도 희생자가 되어버린 신당동 역무원은 여성혐오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신당동 여자화장실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 추모


경찰은 신당동 역무원 살인범을 보복성 범죄로 보고 조사해서 확인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피해자의 친척은 기자들에게 "관련기관이 유족들이 납득할만한 사건 처리방안 등을 내고 이를 이행한 후에야 장례절차를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서울교통공사도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은 과거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여성 혐오범죄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런 사건이 터졌을 때나 이슈가 되고 재발 방지하겠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여성은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성의 안전을 위해서 순찰을 도는 역무원도 살인하는데 무서워서 지하철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까?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 범행 현장에는 '강남역 살인사건 6주기 무엇이 달라졌나?'라는 팻말과 꽃이 놓여있다. 시민들은 고인이 된 신당동 역무원을 애도하고 추모하고 있다. 경찰은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 가해자의 신상공개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신상 공개해야 한다. 더 이상 이런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신상공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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