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사장 이승기 음원정산 0원해주면서 "내 이름 걸고 죽여버릴것"

 

벌써 데뷔 18년이 된 중견 연예인 이승기가 18년 동안 소속사인 훅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 정산은 0원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훅 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와 이승기 두 명의 연예인으로 시작한 작은 소속사였다. 이선희라는 깨끗하면서도 청렴한 이미지의 가수를 소속사로 두고 있었던 탓일까? 윤여정 등 꽤 괜찮은 연예인들이 소속되면서 성장해왔지만 이승기가 '내 여자라니까'를 시작으로 음원부터 배우로서도 소속사에 꽤 돈이 되는 연예인이었음에도 음원 정산은 한 푼도 해주지 않았다. 얼마 전 박민영과 빗썸, 강종 현사태로 훅 엔터테인먼트는 중대본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대중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승기

이승기 18년동안 노래했지만 음원 정산 0원

이승기는 데뷔이후 줄곧 훅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배우와 가수의 길을 탄탄하게 걷고 있다.'내 여자라니까', '삭제', '잘할게'등 137곡의 음원을 발표했고, 27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원 정산은 0원이었다. 2004년에 데뷔한 이승기는 최근 지인을 통해서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훅 엔터테인먼트 측에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라'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승기는 이미지 관리도 워낙 잘 되어 있고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까지 갖추고 있으면서 버라이어티 예능에도 최적화되어 있는 만능 엔터테인먼트다. 내용증명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얻지 못하면 계약 해지와 함께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수익>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96억이다. 그런데 훅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고의인지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음원 정산자료가 사라졌다. 2004년 6월에 데뷔해서 연이어 히트곡을 냈던 2009년 8월까지의 음원 수익과 비용 등의 회계정산자료가 없는 것이다. 삭제된 기간 동안의 정산분까지 더하게 되면 100억이 넘는 음원 수익이 정산되지 않았다.

이승기 6집 수익(출처:디스패치)

디스패치에서 조사한 이승기 6집 앨범'그리고'의 음원 수입지출내역을 보면 총수익이 10억 5400만 원이다.

지출내역을 보면

-편곡비:890만 원

-작품비(작사/작곡/편곡):3200만 원

-세션비:1464만 원

-녹음실:1205만 5000원

-믹스 비:988만 8000원

-마스터링 비:176만 원

-VJ:300만 원

-앨범 재킷:2240만 원

-앨범 제작:3971만 1000원

-앨범 홍보:300만 원

-증지(한국음악저작권협회):2340만 8640원

총지출비용:1억 7200만 원

이승기가 6집 앨범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8억 8200만 원인데 이승기에게 정산된 것은 0원이고 훅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사장이 챙긴 돈이 8억 8200만 원이다.

이승기

이승기가 전속 계약한 조건은 전체 수익에서 40%~70% 가져가는 조건이다. 최소 이승기에게 음원 수익 50억 원 이상은 정산이 되었어야 한다. 그런데 0원이라면 훅 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를 노예처럼 부려먹고 수익을 꿀꺽한 것이다.

6집 앨범만 봐도 이런데 다른 앨범은 어땠을까? 초대박을 친 초창기 앨범의 회계자료는 삭제해버린 훅 엔터테인먼트.. 과연 이 회사는 어떤 곳인 걸까?

 

훅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사장 막말과 이승기 음원 수익 빼돌려

이승기는 훅 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정산 요구를 꾸준히 해왔다.그렇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사장은 이승기에게 막말과 폭언으로 요구를 묵살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사장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해주니?"

"앨범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니?"

"A배체 국장에게 OO 선물하고, B매체 부장에게 OO 사주고..."

"승기야 니 팬들은 앨범을 안 사"

이승기매니져와 권진영대표 카톡내용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가 밥 한 끼 먹는 돈도 아까웠는지 개인 돈으로 쓰라고 지시한다. 말뽄세를 보면 직원들과 소속사 연예인에게 어떤 식으로 대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정산할 금액이 없다는 훅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사장은 청담동 소재의 160억짜리 빌딩을 매입했다. 연예인 소속사 건물 가치 4위에 오를 만큼 급성장한 훅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건물 시세가 290억에 달한다. 권진영 대표는 자본금 5천만 원으로 시작해서 이선희와 이승기를 필두로 짧은 시간에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연예인에게 한 푼도 정산하지 않은 그녀는 두 얼굴의 여자일까? 권진영 대표는 외부에는 이미지 관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고액기부자 모임 '오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1억씩 기부도 했다. 그러면서 이승기에게는 정산을 해주지 않은 건 여러모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박민영과 빗썸 박민영의 언니, 강종현이 연루된 사건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11월 10일에 훅 엔터테인먼트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

후크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 이유는 경영진의 횡령?

대중들은 이 훅 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 사건이 박민영과 강종현의 관계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압수수색의 이유는 권진영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의 횡령 혐의 때문이라고 한다.5시간동안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청 중대본은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연예기획사를 압수수색할 정도면 이미 혐의가 드러난 것이라는 것이 대세론이다.특가법이 적용될려면 횡령금액이 5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후크엔터테인먼트 전체 매출로 봤을 때 그 정도는 안될 것이라는 주변 의견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승기가 훅 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횡령금액이 충분히 더 클 수도 있겠다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윤여정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윤여정이 훅 엔터테인먼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니지먼트사는 득을 볼 수 있다.그런데 윤여정 배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설이 돌기도 했다.주관이 뚜렷하고 맺고 끊음이 확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윤여정이기에 후크측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후크엔터테인먼트는 윤여정 계약해지설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윤여정이 과연 계속 머무를까?경영진의 횡령에 이승기에 대한 정산이 0원이라는 걸 알고도 윤여정배우가 가만히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자 권진영 대표가 한 말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를 비롯해서 매니저에게도 인간쓰레기 같은 면모를 보여왔던 걸로 추정된다. 이승기가 수년간 정산을 요구하자 가스 라이팅을 하면서 묵살해오더니 내용증명을 보내자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

출처:디스패치

2022년 11월 17일 녹취록을 통해서 드러난 권진영 대표의 발언이다.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내고 난 후에 훅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내부적으로 회의를 진행한 듯하다. 내용증명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자 권진영 대표가 한 말이 가관이다.

 

"시끄러워! 우리가(회계팀) 박 XX한테 정산 자료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미친 X이 일하기 싫어서 안해준 거잖아"

 

이승기 0원 정산이 디스패치에 의해서 보도되고 논란이 되자 훅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중"이라면서"쌍방 간 오해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중"이라고 했다.그후부터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이트는 접속이 되지 않고 있고 권진영 대표는 SNS 탈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출처:JTBC아는형님)

 

이후부터 훅 엔터테인먼트는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이승기가 아는 형님에 나와서 한 말이 사실이었다. 이승기는 자신이 출연료를 얼마 받는지 모른다고 말했고 강호동을 비롯해서 이 말을 믿지 못했다. 출연료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일해왔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연예계에 의리와 신의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박수홍처럼 가족사기단이 횡령을 하니 누굴 믿을 수 있겠는가? 이승기 같은 소속사의 성장 발판이 되어준 연예인을 노예계약으로 전락시켜 자신들의 부만 축적하고 이미지만 관리하는 훅 엔터테인먼트와 권진영 대표는 자신들에게 씌워진 혐의를 벗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