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사건사고

조상준 사퇴 이유는 윤석열의 지시를 어겨서

by 슬탐 2022. 10. 28.
반응형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4개월 만의 사임에 대해서 연일 시끄럽다. 윤석열의 거짓말이 또 하나 느는 순간이다. 조상준은 윤석열의 직속 라인이다. 국가에서 매우 중대한 직책에 좌동훈인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고 국정원에 우상준 조상준을 심으면서 논란이 있었던 만큼 4개월 만에 면직에 대해서 모두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은 조상준 사퇴에 대해서 일신상의 이유라면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는 게 맞지 않다고 조상준의 사퇴를 표명했고 윤석열은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하면서 개인적인 일이어서 말씀드리기가 그렇다고 얼버무렸다.

 

조상준
조상준 사퇴

조상준 사퇴 이유 건강.일신상 이유 아니다.

조상준의 사퇴이유는 다양한 시각이 거론되고 있다. 건강문제, 인사문제등 여러 가지 이유가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게 가장 적절한 이유인지 한번 알아보자. 이런 것에 대해서도 쉬쉬하는 대통령이 무슨 나라살림을 한다는 건지. 애초에 국정원과 법무부, 검찰을 손에 쥐고 필요할 때 뒤흔들기 위한 인사 단행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몰라도 충분히 짐작케 할만한 인사배치였다. 좀 솔직해져라 윤석열! 하루 만에 조상진의 사퇴를 재가한 윤석열과 4달 동안 한솥밥을 먹던 국정원장 김규현은 국정감사에서 조상준의 사퇴이유를 모른다고 말했다. 윤석열은 알고 직속상관은 모르는 조상준의 사퇴. 뭔가 꺼림칙하다. 더구나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바로 사퇴를 했기 때문이다. 국정감사에서 나오게 될 질문이 조상준과 윤석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거나 조상준이 음주운전을 했거나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의 기레기들인 조중동은 조상준이 몸에서 뭔가 발견이 되었는데 급격히 악화돼서 입원해있다고 말하면서 건강이상설을 조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그게 아니다.

 

조상준
조상준 사퇴

국정원 IRA 미 의회 통과 전 파악 후 관계부처에 전파했다.

미국 의회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인 IRA 입법에 대해서 국정원이 미 의회 통과하기 전에 파악하고 대통령실을 비롯 관계부처에 전파했다. 그런데 윤석열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왔을 때 휴가를 즐기며 연극도 보고 술도 마시느라 회동도 없었고 전화통화만 있었다. 이 때문에 낸시 펠로시 패싱에 대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도 논란이지만 이 당시에 이미 윤석열은 IRA 의회 통과에 대해서 보고 받은 후였기 때문에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서 대책 마련을 했어야 하는데 IRA에 대한 언급 없이 전화통화는 마무리됐다. 그 후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윤석열에게 보고가 된 건지 안된 건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러시아 우크라니아 사태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매우 힘든 상황이고 국내 경제도 치명타를 입고 있는 와중에 IRA 미의회 통과에 대해서 국정원과 외교라인이 미흡한 조치를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IRA 통과 기사
국정원 IRA 미 의회 통과이전 대통령실 보고

서해 공무원 SI첩보에 '월북'단어 들어있어

서해 공무원 이재준 씨 사건이 여야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SI첩보에 '월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고 피격 당시에 중국 어선의 유물 등은 없었다는 등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들은 국정원과 검찰 수사 감사원 조사 결과를 뒤 짙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국정원 내부에서 반발이 생겼다는 의혹도 있었다. 서해

서해공무원 기사
서해 공무원 SI첩보에 월북 들어가 있어

 

윤석열의 국정원 인사 문제 지시 어겨서

현재 국정원에는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2급,3급들이 그대로 남아있다.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최측근인 조상준은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심으면서 국정원장과 1급,차장급들을 다 교체했다.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때 임명된 2급, 3급도 모조리 다 자르고 청산하라고 지시한 걸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조상준은 문재인 정부에 있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일 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능력위주로 해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이었고 윤석열은 모조리 자르라는 입장이었다. 이 국정원의 인사 문제에 서로 입장 차이가 있었다. 김규현 국정원장이 출장 가기 전 조상준에게 인사 정리에 대해서 지시하고 갔으나 조상준은 실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김규현 국정원장은 대통령과 독대로 이에 대한 내용을 보고했고 윤석열은 조상준에게 전화를 걸었다."조 실장! 너 왜 그래?"라고 말했다. 순화하지 않은 언어로 말하면 너 이 새끼 왜 그래? 했을 것 같다. 하여간 윤석열은 조상준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것에 대해서 불쾌함을 드러냈던 것으로 보인다. 무턱대고 적폐 청산해라라고 고집부리는 대통령에게 조상준은 사퇴로 대답한 것이라는 것이 가장 유력한 사유다.

국정원 기사국정원기사
국정원 1급간부 쳐내고 새로 임명,(출처:뉴시스)

조상준이 검찰이 휘두르는 권력에 반기를 든 것이다. 윤석열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해오던 만행이 뒤집어질 위기에 놓이면서 조상준을 축출할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비리가 드러날까?

윤석열의 거짓말은 끝이 없다.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이상이 있다고 말하면 될 것이고 모두 솔직하게 말하면 될 것인데 왜 불편한 질문은 매번 대답을 회피하는 것일까? 그놈의 공정과 상식을 입에 달고 사는 인간이 왜 국정원장을 패싱 하고 사표를 낸 조상준 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국정원에 사표 통보를 했을까? 그게 윤석열식 업무방식인가?

 

국정원은 대통령도 장악할 수 없는 곳이다. 검찰 따위는 국정원에 찍소리 할 수 없을 만큼 영향력이 크고 모든 정보를 다 알고 있는 기관이다. 윤석열이 비리를 저지른다면 이미 알고 있는 기관이 국정원이다. 윤석열이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으로 앉히고 검찰과 경찰을 손아귀에서 흔들 수 있는 구조로 정권을 구성하고 조상준이라는 인물을 국정원에 심은 이유다. 김건희와 윤석열의 약점은 미리 커버하고 제거대상들은 미리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 다분해 보인다. 그런데 조상준이 생각보다 윤석열의 똥개는 아니었나 보다. 일각에서 나도는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알력 다툼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김규현은 윤석열 라인도 아니고 외무고시 출신인 허수아비이고 윤석열이 검사 시절 수사대상이었던 인물이다. 실질적인 국정원의 실세는 조상준이다. 조상준이 임명되자마자 1급 고위직 27명을 모조리 쳐냈다. 이렇게 쳐낸 것에 대해서 2급, 3급에서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때문에 갈등은 당연히 있었겠지만 이게 사퇴이유는 아닐 거라는 생각이다.

국정원장
김규현 국정원장

물갈이당한 1급 고위직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윤석열 정권에 대한 반감과 그로 인해 국정원 내부의 반발이 있을 것이다. 조상준이 국정원을 뒤흔들기 시작하니까 이들이 조상준의 비리정보를 흘렸다는 이야기들도 나온다. 조상준의 방위산업 비리 연루설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조상준은 누구인가?

조상준
조상준 사퇴

조상준이 임명된 지 5개월도 안돼서 갑자기 사표를 낸 것에 대해서 너무나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조상준은 윤석열이 검찰총장이었을 때 대검 형사부장을 맡아서 좌동훈 우상준이라고 불리는 인물일 만큼 윤석열의 오른팔이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이고 대검 중앙수사부 검사, 대검 수사지휙과장, 서울 중앙지검 특수 2 부장을 지냈고 특수통 검사로 2006년에 대검 중수부'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때 윤석열과 인연이 되었고 2019년에 검사장으로 승진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탈탈 털 때 대검 형사부장으로 일하면서 윤석열 옆에 있었다. 검찰을 떠난 뒤 조상준은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수사에 변호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된 모두가 구속과 수사가 진행 중인데 김건희만 수사를 받지 않고 있는 것과도 연결되어 있다. 윤석열은 대선후보 시절 김건희를 온전하게 지켜낸 조상준이 고마웠는지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했다. 조상준은 국정원에서 왕실장을 통했다. 윤석열은 조상준을 통해서 국정원을 싹 다 뒤집으려고 했으나 조상준이 갑자기 사퇴하면서 불가능해졌다.

 

 

조상준의 후임으로는 김앤장 출신 김남우 변호사

한동훈 술자리 사건으로 김앤장 변호사들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와중에 조상준의 사퇴 이후 후임자는 김앤장 출신 변호사인 김남우가 임명됐다. 희한한 게 다른 인사는 몇 달이 지나도 임명을 빨리 하지 않아서 맨날 변명만 해대더니 하루 만에 조상준의 사표를 수리하고 하루만에 김남우를 조상준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김남우 역시 검찰 출신이다. 1969년생인 김남우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지방검찰 정청 검사,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대진 지방 검찰청 지청장, 서울 중앙지검 형사 1부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2 차장검사,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낸 후 김앤장 변호사로 있었다. 김남우는 동부지검 시절 윤석열의 눈엣가시였던 추미애의 아들'휴가 미복귀'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다. 그리고 김앤장 변호사로 일했다. 한동훈과 윤석열이 청담동 술집에서 술 마실 때 김남우도 있었는지 참 궁금하다.

김남우김남우
김남우 변호사(출처:헤럴드 경제)

 

확실한 건 조상준의 사퇴이유는 윤석열이 말한 일신상의 이유와는 사뭇 다를 것으로 보인다. 전정권 쳐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보복정치에 미쳐서 초부자 감세에 서민 증세 정책을 실시하다 못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정세의 움직임도 제대로 캐치해내지 못해서 한국의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시시껄렁한 농담이나 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최후가 얼마 남지 않은 느낌이 든다. 모두의 죄가 낱낱이 드러나길 바라본다.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도 재판 진행 중인데 기사 한 줄 없는 거 보니 윤석열 정권이 어지간히 옥죄고 있나 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