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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건사고

토끼 머리띠 남자를 찾아라.국민 시선 돌리는 윤석열 정부

by 슬탐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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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끔찍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서 대한민국은 무겁게 가라앉았다. 추모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참사 현장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인력과 통제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변명하면서 발을 빼더니 하루 만에 언론은 "토끼 머리띠 남성을 찾아라"는 기사들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 있다는 걸 회피하고 싶은 것이다.

 

윤석열-김건희
윤석열과 김건희

토끼 머리띠 남자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증언 잇따라

해밀턴 호텔 옆골목에서 일어난 이태원 참사현장을 목격한 제보자들과 생존자들은 도미노처럼 쓰러지던 지점에 20대 남자 5,6명이 "밀어, 밀어!!"라고 외치면서 밀었다는 증언을 하고 있다. SNS와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글들에도 20대 토끼띠 가르마 파마 남자를 지목하는 글들이 상당수다. 윤석열 정부 빨아대는 조선일보를 시작으로 여러 언론사들도 참사 현장에서 갑자기 누군가가 밀었다는 기사와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가 특정되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면피성 발언으로 책임을 피하려고 하니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온라인상에 여기저기에서 생존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대부분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와 그 무리가 밀쳤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현장의 토끼 머리띠 남자

이태원 참사현장 제보
이태원 참사현장 20대 토끼 머리띠 남자 제보

 

참사가 일어났던 건물의 2층에서 그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의 증언도 잇따랐다.'토끼 머리 티 한 사람과 친구들로 보이는 무리 6명이 154명을 죽인 살인자다"라고 말하면서 "토끼 머리띠 한 남자가 "밀어! 밀어!"를 외쳤다고 한다. 처음에 인파 속에서 사람들이 "뒤로 뒤로"라고 하면서 공간을 만들려고 하는데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가 친구들과 "밀어!"라고 외치면서 사람들이 밀기 시작했고 앞에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넘어지는걸 못 보고 계속 밀던 무리들에게 2층에서 그만하라고 물건 던지고 소리치니까 앞의 상황을 확인하고 친구들과 도망갔다. 그 사람 꼭 잡아서 처벌해야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제보
이태원 참사 제보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현장의 토끼 머리띠 남자

경찰 CCTV 52개 확보,목격자 44명 조사

경찰은 이태원 참사를 예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사고 전날부터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음에도 무방비상태로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태원 핼러윈 행사는 콘서트처럼 특정 장소와 인물이 특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최 측이 없는 행사'라는 것이 그들의 변명이다. 주최 측이 없는 행사에는 매뉴얼이 없기 때문에 예견하고 대책 마련을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현장
이태원 참사 제보
이태원 참사 당시 설명(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토끼 머리띠 남성과 그 무리들에 대한 제보와 증언들이 이어지면서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의 42곳의 CCTV 52대 영상을 확보해서 분석 중이라고 한다. 사건 당시 목격자와 부상자 44명을 조사하면서 이태원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능한 정부가 책임회피를 위해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목격자들과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이 구체적이고 일관돼서 경찰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는 지금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을 것이다.

 

토끼 머리띠 남자 처벌 가능할까?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과 주변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를 잡아야한다고 말한다. 과연 이 남자는 처벌 대상이 될까? 전문가들은 경사진 골목길에 있는 사람들이 넘어지고 압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밀어! 밀어!"를 외쳤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고, 상해치사나 과실치사가 성립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 코리아 등 온라인상에도 건장한 남자들이"밀어! 밀어!:하면서 들어왔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고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인 선여정도 인스타 스토리에 "야 밀어 우리가 더 힘세. 내가 이겨"라고 말했고, 그 순간 사람들이 뒤엉키면서 앞 뒤 양쪽에서 압박이 가해졌고 눈앞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의성의 입증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면서 만일 고의성이 입증된다면 미필적 살해,과실치사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필적 고의에 의해서 폭행치사나 행위의 고의가 없었다고 해도 과실치사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한다.

 

이태원 참사이태원 참사 기사
토끼 머리띠 남자를 특정한 기사들

 

직접적인 원인은 토끼 머리띠 남자와 그 무리들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월요일 아침 2호선 지하철에 몸을 싣는 출근길의 지하철역 풍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 있는 열차칸에 다른 사람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이 힘으로 밀고 들어와서 버티는 사람들처럼 이런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 수많은 인파들 중에 누군가는 빨리 놀고 싶어서, 누군가는 축제 현장에 늦게 도착해서 빨리 약속 장소로 가야 해서, 화장실이 급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그 속에 껴있었을 것이다. 토끼 귀 머리띠를 한 남성과 그 무리들도 마찬가지로 빨리 놀고 싶었겠지. 그들도 실수였을 것이다. 치기 어린 젊음에 "밀어"를 외쳤을지도 모른다. 그 순간에 그 골목길 위아래로 경찰이 한 명씩만 배치되어 있었더라면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진 않았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 돌아가신 젊은 청춘들은 대한민국이 안전하지 않은 나라였다는 걸 알았을까? 하늘나라로 가는 그 길에서 마녀 사냥하고 남 탓하는 무능한 정부를 보면서 뭐라고 말할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고 대책 마련을 하겠다는 말! 참사가 터질 때마다 윤석열이 입만 열면 했던 말이다.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정부는 지금도 언론플레이 중. 며칠 뒤 토끼 귀 머리띠를 한 남자는 잡히고 처벌을 받고 전 국민의 시선은 그 젊은이에게 쏠려서 모든 책임전가를 하게 되겠지.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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