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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구강질환 시리즈2 구내염,구순염 뭐가 다르고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by 슬탐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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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강질환 시리즈 2 구내염, 구순염 뭐가 다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강아지 입

지난 시간에 강아지 치아관리와 양치질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오늘부터 이어지는 강아지 구강질환 시리즈는 강아지가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부터 하나씩 이어서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은근히 자주 걸리는 구내염과 구순염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구내염과 구순염은 어떻게 다른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구내염이란?

강아지구내염

강아지 구내염은 입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말합니다. 사람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구내염이 생기는데 강아지는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고 구강점막의 염증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강아지의 뺨 안쪽이나 혀 아래쪽에 잘 생기고 붓기도 하고 문드러지기도 합니다. 잇몸에 발생하는 잇몸 염증 역시 구내염이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자주 걸리는 치주질환 중에 구내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는 않습니다. 강아지들은 입으로 탐색을 하기 때문에 입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꽤 있어요.

 

CUPS(만성 치주 궤양성 구내염):입술 안쪽이 이빨과 접촉하는 부위에 염증이 생김

호산구성 구내염(면역력 결핍으로 인한 구내염):자가면역 반응의 결과로 생김

 

반려견이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 입속의 점막의 면역력이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에 감염되고 잇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다양한 세균이 더해지면서 궤양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람도 입안이 헐고 구내염이 생길 때 갑자기 나타나듯이 반려견 구내염도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구내염의 증상

강아지에게 구내염이 생기게 되면 염증이 생긴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기가 힘들어지고 사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욕이 없어지게 되죠. 입안에서 구취가 심하게 나기도 해서 보호자분들이 입냄새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구내염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가 심하게 되면 피가 나기도 하고 침을 흘리기도 하며 입안이 선분홍빛이 아닌 빨갛게 붓거나 문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빨갛게 발진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볼록 튀어나온 수포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

-음식물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는 치석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이물질이나 장난감, 나뭇가지, 뼈 등을 씹다가 이빨 사이에 끼게 되면서 발생하거나 화상이나 세균 감염, 비타민 부족 등이 원인이 됩니다.

-다른 신체기관에서 발생한 질병이 구내염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이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입안의 상처가 원인이 되기도 해요.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다른 신체 기관의 질병이 구내염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신장질환과 알러지성 피부병의 하나인 '천포창'이라고 하는 큰 물집이 생기는 피부병이 구내염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당뇨병과 세균 감염에 의해서 나타나는 렙토스피라증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치석이 계속 쌓여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두게 되면 염증이 생기면서 구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강아지의 치아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와 관리방법

강아지 구내염은 완벽한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합니다. 세균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항생제와 면역 어제 제등으로 염증치료를 하게 되고 치주질환으로 인해서 생긴 구내염은 염증치료를 병행하면서 치주질환의 정도와 상태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석이 원인일 때는 마취 후 치석을 제거하고 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소독제로 입안을 청결하게 해 주고 소취제를 발라줍니다. 약 처방과 비타민제 처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강아지 입에서 구취가 나거나 잇몸이 빨갛게 부었는지를 양치질해주면서 확인해주면 초기에 관리할 수 있어요.

치과 관련 진료를 하게 될 때는 사료는 부드러운 걸로 주거나 물이나 우유에 불려서 주는 것이 좋고 물은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찬물, 뜨거운 물,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강아지 구순염이란?

강아지구순염

강아지 구강질환 중에 꽤 많이 발생하는 구순염은 강아지의 입술에 염증이 생긴 걸 말합니다. 구순염에는 박탈 구순염, 접촉 구순염, 광선 구순염, 구각 구순염 등 원인에 따라 다르게 부르지만 통칭해서 구순염이라고 한답니다. 입술에 뾰루지가 났는데 구순염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뾰루지는 구순염이 아니랍니다. 잇몸이 부은 건 구내염이고 입술 쪽에 피부병처럼 나타나는 게 구순염이에요.

강아지의 입은 매우 많은 역할을 하고 중요합니다. 음식을 먹기도 하고 옮기기도 하고 산책하면서 냄새 맡고 탐색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구순염이나 구내염이 걸리게 되면 매우 불편해집니다. 삶의 질이 한순간 떨어지게 되죠.

 

 

구순염 증상

강아지가 구순염에 걸리게 되면 불편함을 드러내고 얼굴을 긁거나 입술을 막 긁으려고 하는 증상을 보이게 되고요. 입술 주변의 털이 빠지거나 사람이 건선에 걸렸을 때처럼 입술 주변이 빨갛거나 피부가 다른 곳과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부위의 냄새를 살짝 맡아보면 염증 때문에 악취가 나기도 해요. 그리고 밥과 간식을 안 먹으려고 합니다.

 

원인

강아지 입술에 상처가 생겼는데 다른 자극으로 인해서 황색 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되었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플라스틱 식기를 쓰거나 산책을 나갔다가 풀에 있는 씨앗 같은 것에 접촉이 생겼을 때 자주 발생하고 알레르기 또한 원인이 됩니다.

 

치료와 관리방법

구순염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확인해서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요. 플라스틱 식기 말고 스테인리스나 자기 등의 그릇으로 바꿔주시고 산책 나갔을 때 풀밭에 들어가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곳은 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구순염이 생긴 부분은 항균기능을 가지고 있는 비누나 세정제등으로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피부관리와 함께 항생제나 상태에 맞는 약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예민하고 알레르기에 민감한 강아지들은 더욱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구순염에 잘 걸리는 견종

주로 입술이 처진 견종이나 입술이 평평한 단두 종이 많이 나타납니다.

 

-코카스파니엘

-세인트버나드

-샤페이

-퍼그

-시추

강아지 구순염 잘 걸리는 견종

강아지의 구강질환 중 구내염이나 구순염은 꼭 치아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항생제를 오랫동안 투여받고 있는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들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강아지들, 영양분이 고르게 섭취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구강관리뿐만 아니라 면역력과 영양관리에도 신경을 잘 써야 합니다.

 

모든 반려견들이 구강질환으로 불편을 겪지 않기를 바라면서 강아지 구강질환 시리즈 구내염과 구순염의 차이와 증상, 원인 관리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편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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