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변비 원인과 예방법, 반려견 변비에 좋은 음식

강아지 변비 원인과 예방법, 반려견 변비에 좋은 음식

반려인이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나가서 강아지의 용변 상태를 보면서 기본적인 건강을 체크하고 하루를 시작하실 텐데요. 하루에 1~2번 정도 변을 보는 강아지가 변을 보지 않을 때는 걱정이 되실 겁니다. 사람과 달리 변비가 오는 경우는 잘 없지만 변비가 오면 보호자는 맴찢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변비 원인과 예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강아지 변비 증상

• 강아지의 배가 부풀어 올랐거나 빵빵한 느낌이고, 배를 만졌을 때 아파하는 경우도 있다.
• 변을 봤는데 수분감이 없이 딱딱하다.
• 강아지 변에 피가 살짝 묻어있다.
• 강아지가 변을 볼 때 힘들어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신음소리를 낸다.(낑낑거리거나 아파하는 듯한 소리를 낸다)
• 3~4일 동안 변을 보지 않는다.

강아지가 변비에 걸리게 되면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답니다. 낑낑거리면서 힘들어하면 보호자는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어요.ㅜㅜ다양한 원인이 있을 텐데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변비 원인

 

-불균형한 식사와 이물질 섭취 혹은 음수량 부족시

건강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면 위와 같은 원인으로 강아지가 변비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요. 딱딱한 음식이나, 이물질 같은걸 먹게 되면 변이 딱딱해져서 배변하기 힘들어합니다. 강아지 변비가 오는 가장 많은 이유는 불규칙적이거나 불균형한 식사가 원인입니다. 너무 고단백 사료를 급여하거나 밀가루가 들어가고 인공첨가물이 함유된 사료나 음식을 먹었을 때도 변비가 오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료를 갑자기 급격하게 바꿨을 때도 변비나 설사가 올 수 있어요. 강아지의 체질에 맞는 하루치 사료를 아침저녁으로 나누어서 제한 급식을 해주면 배변 시간도 일정해지고 변비나 설사를 예방할 수 있답니다. 간식을 너무 많이 주거나 불량 사료와 딱딱한 사료를 주었을 때도 변비가 생길 때가 있어요. 이렇게 음식을 먹고 물을 잘 안 먹는 강아지들도 마찬가지고요. 건사료를 급여하는 가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꼭 해줘야 합니다.

 

-스트레스받았거나 환경의 변화

사람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변비가 오거나 설사를 하게 되죠. 강아지도 이런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강아지를 입양했을 때 이틀 동안 변을 안 보는 이유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함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면서 변비가 올 수 있어요. 예민한 강아지들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집에 놀러갔을 때나 여행을 갔을때 변을 보지 못하거나 설사를 하는 강아지들은 예민한 강아지일 경우가 많아요.

 

-관절에 문제가 있거나 장이 약한 강아지

슬개골 수술을 한 강아지들이 수술 후 며칠 동안 변을 보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강아지들은 변을 볼 때 뒷다리를 벌리고 다리에 힘을 주면서 변을 밀어내는데요. 관절에 염증이 있거나 관절이 아프면 변비가 올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장이 약하게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에도 변이 일정하지 않고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하고 배변주기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대변을 배출하는 직장의 통로가 좁아졌을 때

골반에 이상이 있거나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항문 내에 종양이나 염증이 생겼거나 항문탈장이 왔을 때도 변을 배출하는 게 힘들어지면서 변비가 오게 됩니다.

 

-잘못된 배변훈련

강아지가 집에서 배변 실수를 했을 때 야단치거나 혼내거나 강아지를 너무 꾸짖게 되면 '용변을 보면 혼나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변을 참게 되고 그렇게 해서 변비로 이어집니다. 배변 실수를 하더라도 절대로 혼내지 말고 그냥 조용히 치우도록 하고 올바른 배변훈련을 지속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 변비 예방방법

 

1. 적절한 음식, 적당한 량, 일정한 시간에 급여하기

밀가루 음식이나 설탕, 쌀 등 변을 딱딱하게 만드는 음식을 급여하지 않고 너무 많은 간식을 주거나 사람음식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는 강아지 체질에 맞는 좋은 사료를 일정한 시간에 급여해주세요.

 

2. 배마사지 해 주기

강아지의 배꼽 주면을 손으로 쓸어주면서 배 마사지를 해주면 어느 정도 변비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3. 적절한 음수량

물을 잘 안 먹는 강아지들이 있는데요. 수분 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변이 딱딱해집니다. 물 먹는 걸 너무 싫어한다면 락토프리 우유에 물을 2:8 혹은 3:7 비율로 섞어서 주면 잘 먹을 겁니다.

 

4. 배변 장소 체크

배변훈련이 끝나고 난 후에는 강아지들이 깨끗한 배변패드에서만 배변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패드에 소변이 묻어있거나 변이 묻어있다면 깨끗한 패드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장소가 구석진 곳이 아니고 너무 오픈된 곳일 때도 변을 보지 않는 경우가 있답니다.

 

5. 유산균 급여

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에도 도움이 되고 건사료를 먹게 되면 좋은 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이어서 유산균을 사료와 같이 급여하는 것도 변비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증가시킬 수 있어요.

 

6. 충분히 놀아주고 활동하기

노견의 경우에는 움직임이 적다 보니 배변 신호가 잘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나이에 맞는 충분한 활동과 놀이, 산책 등을 해주어야 배변도 규칙적으로 이루어진답니다.

그래서 일관되게 하루에 두 번씩 산책을 하거나 하루에 한 번 산책하고 터그 놀이 공놀이 등 충분한 활동을 해주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배변도 잘하고 식사도 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며칠 동안 변을 못 보게 되면 대장에 변이 가득 쌓여서 거대결장증으로 이어지는 상황도 생기고 피부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식사도 잘 안 하게 되고 체중이 줄어들기도 하는 등 보호자가 걱정이 커지게 되죠. 사람도 변비가 오면 힘을 주다가 머리에 피가 쏠리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강아지들도 변비가 왔을 때 힘을 주다가 뇌까지 혈압이 올라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거대결장증이 동반된 상황에서 이렇게 뇌에 혈압까지 올라가게 되면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답니다.변비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지키면서 도움이 되는 음식을 함께 급여하는 것도 좋아요.

 

강아지 변비에 도움 되는 음식

 

-귤

귤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력에도 도움 되고 변비 개선에도 도움됩니다.

껍질은 주면 안 되고 신맛 나는 귤 말고 달달한 귤을 주어야 합니다. 개체의 크기에 따라 적당한 량을 주어야 합니다. 대형견이라면 1개 정도 주면 되고 소형견이라면 1/4개가 적당합니다.

(신장이 좋지 않은 강아지와 노령견에게는 귤의 칼륨 성분이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급여하지 마세요~)

 

-단호박

강아지 간식으로도 주로 많이 사용되는 단호박은 섬유질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이 위장관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주고 위장관 내 세포들을 건강하게 해 줍니다.

소형견은 티스푼으로 2 숟갈

대형견은 큰 스푼으로 2 숟갈

정도 급여해주면 강아지 변비해소에 도움됩니다.

호박씨는 어떡해요?(씨의 껍질은 제거하고 소형견은 2~3개/대형견은 5~8개 정도는 괜찮아요)

 

-습식 캔 사료

수분 함유가 많이 되어 있는 습식 캔 사료는 영양도 충분하고 소화도 잘되면서 기호성 또한 좋아서 변비가 있는 강아지에게는 도움됩니다. 병원에서 변비치료를 하게 되면 약과 함께 습식 캔 사료를 권하는 경우는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고구마

고구마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해소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A가 풍부해서 반려견의 변비뿐만 아니라 털, 피부, 눈, 근육에도 도움 되는 음식입니다. 비타민C, 비타민B6, 포타시움, 철등의 필수 영양소도 듬뿍 있답니다.

(군고구마/생고구마는 안되고 삶은 고구마나 찐 고구마만 급여하세요)

군고구마는 굽는 과정에서 수분함량이 줄어들고 칼로리와 GI 수치가 증가하게 되면서 당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완두콩

탄수화물이 19% 정도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과 지방, 당류, 나트륨, 포화지방산 등이 있으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B, 엽산, 인, 칼륨, 칼슘도 풍부하기 때문에 반려견의 변비해소뿐만 아니라 두뇌건강과 설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완두콩을 반려견에게 급여할 때는 충분히 익혀서 주셔야 하고, 장이 안 좋은 강아지의 경우에는 소화를 잘 못 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게 조각내서 주는 게 좋습니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비타민 B6, 비타민C, 칼륨(포타시움)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반려견의 변비해소에 도움됩니다. 당분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소량 급여하는 게 좋고 너무 많이 급여하면 비만이 될 수 있고, 당뇨가 올 수 있어요.

 

-사과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한 사과는 강아지의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변비해소에도 도움됩니다. 저칼로리에 좋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서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강아지에게 좋은 간식이 될 수 있고, 노령견에게도 괜찮은 간식입니다. 치아관리에도 도움 되고 치석 예방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펙틴은 몸속에 좋은 박테리어를 늘려주어서 배변의 일관성을 유지해주고 배변 촉진작용을 합니다.

(씨앗과 껍질 제거하고 과육만 급여할 것)

 

-대추

포도당, 과당, 자당 등 천연 당분이 높고 이 당분은 에너지의 즉각적인 촉진을 돕습니다. 운동 후에 먹으면 훌륭한 에너지 간식이 될 수 있어요. 대추에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반려견의 변비와 설사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대추는 강아지의 심장 건강에도 도움 되고 뇌졸중과 기타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여주는 칼륨 성분의 원천이라 할 수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도 도움됩니다.

(씨앗은 무조건 제거!)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분이 있는 음식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급여했을 때는 오히려 당뇨나 다른 질환의 위험이 있으니 소량만 조금씩 급여하는 걸 추천합니다.

 

 

강아지가 변비 때문에 고생한다면 어느 보호자나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강아지 변비의 원인을 분석해보고 예방법을 잘 지키면서 필요하다면 반려견의 변비에 도움 되는 음식을 더한다면 금방 변비 탈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습관과 충분한 활동량이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루 두 번 산책! 잊지 마세요~~

변비 없는 댕댕이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