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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유선종양 원인과 예방법,치료방법

by 슬탐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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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선종양 원인과 예방법, 치료방법

강아지유선종양-썸네일

강아지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병 중 하나가 유선종양입니다. 특히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들의 경우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반려견이 유선종양이 생기면 보호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 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유선종양의 발병원인과 예방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심도 깊게 알려드리려고요. 조금만 아파도 잠을 못 자는데 얼마나 걱정이 많을까요. 가벼운 증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가슴멍울-강아지가슴혹

강아지에게도 사람처럼 젖꼭지 주변에 유선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젖꼭지는 보통 10개가 있고 유선 역시 젖꼭지 주변으로 신경이 이어져있어요. 이 유선 근처에 종양이 생기는 것을 유선종양이라고 하는데요. 대부분 사람의 유방암처럼 멍울이 잡히거나 작은 혹처럼 만져집니다. 강아지 배에 난 뾰루지랑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뾰루지와 유선종양은 만져보면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눈에 띄게 두드러진 혹처럼 생겼어요. 꼭 유선근 처가 아니어도 배부분에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 방귀를 하거나 배를 쓰다듬어 주다가 작은 알갱이처럼 오돌토돌한 느낌으로 만져져서 발견되기도 하고 미세하게 느껴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혹이 커져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 미용을 맡겼다가 미용실에서 발견되기도 해요. 보호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워낙 많은 경험을 해본 사람들에 의해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고 해서 전부 유선종양은 아닙니다. 강아지가 생리를 한 후에 만져봤더니 멍울이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3살 이전의 어린 강아지라면 그냥 단순히 발정을 하는 시기에 겪게 되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서 유선이 붓는 경우와 유선이 발달되면서(커지면서) 멍울처럼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생리주기가 지난 후에 다시 체크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어린 강아지의 경우에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유선 근처에 멍울이 잡히지만 유선종양이 아니고 다른 요인으로 인해서 발병한 피부종양일 경우도 있기 때문에 멍울이 잡혔을 때는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유선종양 발병원인

결국 유선종양은 호르몬과 관계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에 의해서 발병되기도 하고 내분비계 질환인 만큼 나이가 들어서 생기기도 합니다. 첫 생리를 한 후 두 번째 생리를 하기 전에 중성화를 하게 되면 이 호르몬 분비가 차단되면서 호르몬에 의한 발병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나 나이가 이미 들어서 중성화를 한 암컷의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비만인 강아지에게도 더라 발생하게 되고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강아지 유선종양 가장 확실한 예방

첫 번째나 두 번째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90~95%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정 시기와 횟수가 많이 지날수록(생리의 횟수가 많아질수록)이 이 확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3살이 지나서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중성화를 하지 않은 강아지와 거의 동일하게 발병하게 됩니다.

 

반려견 유선종양이 많이 발병하게 되는 나이는 5살~10살입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나이입니다. 나의 강아지가 두 번째 발정 이전에 중성화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나이가 들어서 노령견이 되는 시기부터는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해요. 암컷 강아지만 생길 거라고 생각하지만 수컷 강아지도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확률은 매우 낮죠.

강아지유선구조

 

유선종양이 악성(암)인지 양성인지 구별하는 방법

육안이나 촉진으로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양성종양의 경우에는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처음에 발견된 크기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일 때는 모양이 그냥 동글하게 튀어나온 게 아니고 울퉁불퉁하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덩어리가 갈수록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엉덩이의 종기나 뾰루지처럼 볼록 튀어나온게 아니라 혹부리 영감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겼습니다.

강아지 유선과 분비선

강아지 유선종양 검사

반려견에게 생긴 유선종양이 양성일 때는 그냥 외과적 수술로 제거하면 되지만 양성(암) 일 경우에는 전이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육안으로 종양이 의심이 될 때는 수술적 치료로 디테일한 검사를 통해서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성이든 악성이든 종양을 제거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합니다.

종양의 상태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가장 정확한 진단법이 됩니다. 강아지가 아픈 게 싫어서 세포검사로 끝내고 싶어 하시는 보호자분들이 계시지만 세포검사는 정확하게 암세포를 표적 추적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 후 양성으로 나왔는데 알고 보니 다른 부분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서 조직검사를 하는 게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유선은 분비선까지 이어져있어서 그물처럼 강아지의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 림프절까지 그 분비선이 연결되어 있어요. 젖꼭지 주변의 유선과 유선과 연결된 분비선까지 이어지다 보니 만약에 악성종양이라면 전이가 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종양이 발견된 주변의 유선까지 다 적출해서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종양이 하나가 아니고 다발적으로 여러 개가 있다면 전체 유선을 드러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림프절까지 전이가 돼서 강아지가 걷지도 못하는 상태까지 가면 안 된다는 겁니다. 림프절에까지 암세포가 전이가 되면 강아지의 사타구니 쪽과 겨드랑이 쪽에 있는 림프절이 쪼그라들면서 걸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하기로 했다면 수술 전에 CT촬영을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림프절 외에도 다른 기관이나 장기에 전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해서 한 번의 수술로 끝내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이죠. 강아지의 전반적인 상태를 세세하게 체크하지 않고 수술을 한 후에 다른 기관에 악성종양이 있다는 게 발견되면 그 강아지의 삶과 보호자의 삶의 질은 형편없이 떨어지고 생존율도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수술을 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태라면 보호자는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유선종양수술

강아지 유선종양이 전이가 되면?

보통 유선종양이 악성일 경우에는 암세포의 전이가 분비선과 림프절로 이어져서 폐까지 전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전이가 되면 제거할 수 있는 종양을 외과적 수술로 제거한 다음에 항암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반려견 유선종양 수술 시기는?

강아지에게 멍울이 잡혔다? 병원에 갔는데 종양이 의심된다?라고 한다면 이때는 지체 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초기인 상태에서 다른 곳에 전이가 되지 않았을 때 적출을 해낸다면 수술 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데 종양이 작으니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하면 악성일 경우에는 매우 전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모든 질병은 초기에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 슬개골의 경우에도 조금 더 지켜보고 기다려보자고 했다가 나중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삶의 질은 질대로 떨어지고 비용은 비용대로 커지고 그걸 보는 보호자의 마음은 찢어질 겁니다.

 

TV 동물농장에서 이쁜이라는 15살 강아지가 배에 3kg에 달하는 혹을 달고 사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이 강아지는 고환과 위, 복부까지 전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노령이어서 선뜻 수술하기 힘들었죠. 합병증의 위험도 있고 수술 후 회복할 수 있는 체력도 걱정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프로그램에서는 동물병원 의사들이 협진을 통해서 그 큰 혹을 제거해내는 수술을 하는 감동적인 그림으로 그려졌지만, 냉정하게 보자면 보호자의 무지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혹이 생겼을 때 보호자는 자신이 허리도 아프고 사고가 난 적이 있다는 이상한 핑계를 대더라고요. 처음부터 그렇게 큰 풍선 크기의 혹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그냥 이런저런 핑계로 수술을 늦추면서 지체된 결과였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1차적인 수술을 잘했지만 보호자의 잘못이었습니다. 그만큼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유선종양수술

반려견에게서 유선종양이 발견되었을 때, 전이가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지만 전이가 진행되지 않았을 때는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근육조직이나 뼈까지 전이가 된 상태에서는 종양을 제거한 후에 항암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후가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기억하셔야 할 것!!!

강아지 유선종양은 첫 발정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95% 이상의 예방이 가능하다!

강아지 배부분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오돌도돌한 멍울이 만져지고 유선 부위에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초기에 수술해야 예후가 좋다!

 

나이가 들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체력이 있고 전이 없이 종양만 제거하면 되는 상태라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으니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유선종양의 원인과 예방법,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어요. 부디 우리 사랑하는 반려견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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