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핥는 이유
안녕하세요? 슬탐입니다. 오늘은 우리 강아지가 핥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왜 자꾸 핥을까요? 우리는 강아지가 핥는 행동을 하루에도 몇 번씩 목격하게 되는데요. 괜히 염려되고 걱정되실 겁니다. 아마 이유를 알고 나면 마음이 좀 놓이기도 하면서 내가 어떻게 해줘야 되겠구나.. 하는 감이 올 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1. 강아지가 발을 자꾸 핥을 때
기본적으로 강아지가 자기 발을 핥는 행위는 긴장과 불안, 흥분 상태일 때 자신의 발바닥의 땀샘에서 땀이 분비되면서 발을 핥는답니다. 눈물이 많은 아이들은 눈물을 발로 훔쳐서 닦아내고 그 발을 핥기도 합니다.
아마 많은 보호자들이 강아지 눈물을 닦아주면 아이들이 혀를 날름날름 하면서 보호자의 손을 핥으려고 할 텐데요. 이런 행동은 자신의 몸을 청소하고자 하는 생리적이면서도 본능적인 행동이랍니다. 본능적으로 청결하기 위한 욕구에서 나오는 행동으로 자신의 생식기를 핥기도 합니다.
문제가 되는 행동도 아니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발바닥을 너무 핥게 되면 습진이 걸리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발바닥은 핥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2. 보호자의 손이나 발을 핥을 때
보호자의 손이나 발을 핥는 경우도 많이 겪어보시죠? 티브이를 보고 있거나 소파에 앉아있으면 슬며시 와서는 할짝할짝 핥는데요. 이런 행동은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기도 하고 놀아달라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심심하다는 뜻이죠. 저희 댕댕이들도 제가 일을 하고 있거나 책을 보고 있거나 할 때 슬그머니 다가와서 손을 핥고 발을 핥으면서 저를 쳐다보고는 합니다."엄마 나 좀 봐줘~~ 놀아주어~~"하는 거죠.
3. 장난감이나 인형을 핥는 행위
평소에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인형을 핥는 걸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약간의 애정결핍에서 나오는 행동반, 놀고 싶다고 표현하는 심리반이 섞인 행동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호자가 안 놀아주니 자신의 애착 인형에 하소연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엄마가 안 놀아줘..."
가끔은 자신의 애착 인형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애착 대상에 붕가 붕가하기도 하는데요.
이때는 자주 놀아주면 좋습니다. 오랜 시간 1번 놀아주는 것보다 짧은 시간 여러 번 놀아주시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와 애정결핍에 대한 행동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4. 보호자를 끊임없이 핥는 행동
대부분 이런 행동은 보호자가 애정 과잉으로 반려견이 애정결핍이 생겼거나 분리불안을 겪고 있을 때의 경우가 많습니다. 항시 불안하고 보호자에 대한 애착이 심한 편이죠. 특정 견종에게 이런 행동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ex. 포메라니안) 너무 애정을 많이 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이럴 때는 분리불안 훈련을 좀 하시면서 애정을 덜 주고 평소에 무시하고 노는 시간에 대한 규칙을 정해서 룰이 있는 가정으로 재정비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5. 바닥을 핥는 행위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핥는 행동으로 카밍 시그널을 보냅니다."엄마 나 무서워.. 불안해"
하면서 코를 계속 핥거나 바닥을 핥는 행위로 불안과 긴장을 해소합니다. 가끔은 바닥을 심하게 핥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이런 행동은 불안함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거나 혼나거나 하면 이런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로 인해 바닥을 핥거나 한다면 산책을 나가주거나 놀아주면 좋습니다.
6.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핥을 때
호기심이나 관심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서열이 위라는 걸 표현하기 위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누구세요? 제가 당신보다 위거든여"다른 사람이 강아지를 안거나 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핥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많은 분들이 그 행동을 "어머 얘가 나한테 뽀뽀해주었어"하면서 까르르까르르하시는데요.
사실은 "내가 너보다 위야. 나 내려줘"하는 겁니다. 함부로 남의 강아지를 안는 건 좋은 행동이 아니라는 점... 알아두셔야 해요.
7. 강아지가 자신의 무릎이나 몸의 특정부위를 핥을 때
강아지는 통증이 있거나 불편한 곳이 있을 때 핥는 행동을 보인답니다. 자신이 아픈 부위가 뭔가 이상한 거죠.
그래서 핥으면서 확인하고, 핥으면 괜찮아질 줄 알고 막 핥곤 한답니다. 가끔 다리를 들고 무릎을 핥는다거나 엉덩이 쪽을 핥는다거나 털에 뭔가 꼈을때,발에 뭔가 꼈을때 이런 행동으로 불편함을 표현합니다. 외상이 아니고 내상이어도 이렇게 핥는 행위를 한답니다. 특정부위를 계속 핥거나 깨무는 듯한 행동을 한다면 불편한 곳이 있진 않은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행동으로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꽤 많답니다. 그래서 특정부위를 계속 핥으면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많은 경우는 발바닥 습진입니다.
8. 다른 강아지를 핥을 때
다른 강아지를 핥는 아이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행위는 본능적인 행동인데요. 어미개가 출산을 하면 아기 강아지를 핥으면서 키워낸답니다. 얼굴을 핥아주고 몸을 핥아주고 입을 핥아주는 행위를 하면서 어린 강아지는 자연스럽게 이 행동을 애정이나 관심, 보살핌이라는 걸 몸으로 체득하게 됩니다.
처음 본 다른 강아지의 얼굴을 핥는 행위는 관심의 표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좋은 표현이지만 간혹 집착의 수준으로 계속 핥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제지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자꾸 핥으면 습진이 생기듯이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두 마리를 키우는데 한 마리가 다른 한 마리를 핥는 행위를 한다면 이건 관심의 표현으로 보는 것보다 복종의 의미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핥는 아이가 다른 강아지에게 복종한다는 표현일 확률이 높아요.
이런 행동은 먹이를 먹기 위해서 엄마 개의 입을 핥은 행위에서 이어져 오는 행동인데요. 이런 행동은 사람에게도 합니다. 가만히 있다가 보호자의 입을 핥는다면 복종의 의미가 섞인 '밥 주세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엄마 개한테 할 행위를 보호자에게 하고 자신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되는 개에게 하는 것이죠.
9. 자신의 털을 계속 핥을 때.
"나도 이뻐지고 싶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털을 그루밍해서 정돈하는 행동입니다.
털에 무언가 껴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이빨로 잘근잘근 씹는 행위가 아니고 털을 빗는 듯한 행동으로 핥거나 털을 고르는 행동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 댕댕이도 이뻐질 권리가 있으니까요.ㅎㅎ
10. 강아지가 핥는 다른 이유들
-호기심
산책 나가면 냄새를 맡다가 풀이나 돌 바위 등 냄새를 맡던 부위를 핥는 경우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런 행위는"어? 이거 뭐지? 누구지?" 하는 호기심에 대한 표현입니다. 후각이 매우 발달된 강아지들은 미각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후각에 대한 호기심을 미각으로 채우려고 한답니다. 강아지의 혀에는 감각기관 또한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단순한 미각
여름에 산책 갔다 오면 보호자들은 땀범벅이 됩니다. 그러면 강아지들이 땀나는 이마를 막 핥습니다. 이런 행동은 보호자가 운동을 하고 왔을 때도 하고요. 엄마 보호자가 화장을 했거나 로션을 바르거나 핸드크림을 발랐을 때도 그 냄새에 반응하면서 맛을 봅니다. 짭조름한 땀은 강아지들의 입맛을 돋울지도 모릅니다.ㅎㅎ
"엄마 덥지? 땀 닦아줄게..."가 아닙니다."맛보자~~ 짭조름한 게 맛있네~~"입니다.
-자고 있는데 얼굴을 핥거나 손을 핥는 행위
잘 자고 있는데 새벽쯤 강아지가 손을 핥거나 얼굴을 핥으면 "그만 자""배고파 밥 줘"라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자려고 침대에 들어갔는데 강아지가 쪼르르 뛰어올라와서 핥는다면 "잘 꺼야? 나 불안해""안정시켜줘"라는 표현일 확률이 높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핥는 이유에 대한 다양한 경우를 알아봤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핥아대는 우리 댕댕이들.
사랑과, 애정을 숨김없이 다 표현하는 댕댕이들..
혹시 몰랐던 이유가 있었다면 이제 강아지들의 심리를 더욱 꿰뚫을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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