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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혈액검사 용어정리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질병

by 슬탐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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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나이가 4~5살쯤 되면 혈액검사를 비롯해서 정기검진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사람으로 따지면 나이가 40대에 접어들기 때문인데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두려워한다. 우리도 건강검진을 하려고 하면 혹시나 어떤 질병이 발견될까 봐 두려워한다. 강아지 혈액검사는 기본검사이기도 하지만 매우 중요하다. 많은 질병의 원인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중요하면서 기본적인 질병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절차인데 수의사들이 설명과 함께 보여주는 검사지를 보면 도통 용어를 이해할 수 없다. 그 자리에서 설명해줄 때는 이해가 가지만 시간이 지나서 다시 살펴보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은 강아지 CBC 혈액 검사지에 있는 용어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자.

 

 

강아지 CBC(Complete Blood Count)/혈액검사 용어

 

푸들

강아지 혈액검사를 하고 나면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빨갛고 파란 표시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서 내 강아지가 아픈지 안 아픈지만 확인하고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다. 혈액검사는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걸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보통 노령견이 되기 전인 7살 이전에는 1년에 1번 정도 정기검진을 하면 좋고 7살이 넘어가면 6개월 단위로 혈액검사와 함께 정기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수의사들이 말한다. 강아지 혈액검사와 정기검진은 정말 다르다. 혈액검사는 건강검진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대략적인 질병의 징후는 알 수 있지만 질병의 원인이나 종양 같은 것들까지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맹신하면 안 된다. 수치적으로 신장 등에 문제가 있다 정도만 알 수 있다. 혈액검사로 대략적인 질병의 징후를 파악하고 추가적으로 구체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

보통 이렇게 표로 나와 있어서 별도로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햇갈린다.그래서 강아지 혈액 검사지의 용어를 구체적으로 풀어서 설명해볼까 한다.

 

WBC(White Blood cell) 백혈구-정상수치=5.05~16.76

백혈구 수치가 높을 때:염증, 면역체계 이상, 알레르기, 세균 감염이 있을 수 있고

백혈구 수치가 낮을 때:바이러스 감염 혹은 백혈구 감소증, 백혈병을 의심할 수 있다.

 

WBC-Lymph 림프구-정상수치=1.05~5.10

침입한 병균을 막기 위한 항체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림프구다.

수치가 높게 나올 때: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임파 육종암을 의심할 수 있고

수치가 낮게 낮을 때: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과 패혈증, 그리고 골수에 영향을 끼치는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WBC-Mono 단핵 백혈구(monocyte)-정상수치-0.6~1.12

단핵 백혈구는 소화와 분해를 담당한다. 혈액과 조직을 이동하면서 세균이나 이물질들을 소화, 분해해서 깨끗하게 해 준다.

수치 증가:결핵감염, 단핵구성 백혈병, 만성염증과 스트레스 등을 의심할 수 있고

수치 감소:현재 약물치료 중이거나, 스테로이드 처방으로 인해서 떨어진 것일 수 있다.

 

WBC-Gran(Granulocyte) 과립구-정상수치-3~10

과립구는 세포질 안에 염증성 물질이 포함된 과립 알갱이를 가지고 있는 면역계 세포를 말한다.

 

WBC-Eos(Eosinophil) 호산구-정상수치 0.06~1.23

산호성 백혈구인 호산구는 기생충과 감염에 대항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면역계의 일환인데

수치 증가:기생충이나 염증성 질환, 피부질환, 알레르기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수치 감소:쿠싱증후군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수치감 소일 수 있다.

 

RBC(Red Blood Cell) 적혈구-정상수치 5.5~8.5

적혈구는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적혈구 수치가 높을 때:탈수, 구토, 신장이상, 신장암, 설사 등을 의심할 수 있고

적혈구 수치가 낮을 때:빈혈, 출혈, 골수질환, 면역질환, 독극물 섭취로 인한 적혈구 파괴 등 적혈구 생성에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HGB(hemoglobin) 헤모글로빈-정상수치 15~20

적혈구 내 산소와 결합해서 산소를 운반하는 색소 단백질이다.피가날때 붉은 색인 이유는 이 색소단백질 때문이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을 때:탈수 증상이 의심되고

수치가 낮을 때:산소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어서 빈혈, 출혈, 철분의 결핍을 의심할 수 있다.

 

HCT(Hematocrit) 헤마토 그릿트-정상수치 38~60

헤마토크릿은 혈액 내의 적혈구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혈액에서 적혈구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백분율로 표시한 수치이다.

HCT 수치가 높을 때:선천성 심질환, 적혈구 증가증, 탈수 등이 있을 수 있고

HCT 수치가 낮을 때:빈혈, 출혈을 걱정해야 한다. 만약에 수치가 25% 이하로 떨어지면 수혈이 필요할 수 있다.

 

MCV(Mean Corpuscular Volume) 벅 혈구 평균 용적-정상수치 60~77

적혈구 1개당 평균 용적을 나타내는 수치인데 이 수치를 통해서 강아지가 어떤 빈혈을 앓고 있는지 알 수 있다.

MCV 수치가 높을 때:악성빈혈, 대적 혈구 빈혈, 엽산결핍, 비타민B12 결핍으로 인한 빈혈, 간질환을 의심하고

MCV 수치가 낮을 때:소적 혈구 빈혈, 결핍성 빈혈, 혈색소 감소성 빈혈, 납중독이나 알루미늄 중독일 가능성이 있다.

 

MCH(Mean Corpuscular Hemoglobin) 평균 적혈구 혈색 소량-정상수치 17~23

MCV와 마찬가지로 어떤 빈혈을 앓고 있는지 확인하는 수치인데 적혈구 개당 혈색소(헤모글로빈의 수)의 양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MCH 수치가 높을 때:고지혈증, 대적 혈구 빈혈, 백혈구의 증가로 빈혈이 있을 수 있고

MCH 수치가 낮을 때:소적 혈구 빈혈, 혈색소 합성 장애로 인한 빈혈을 걱정해볼 수 있다.

 

MCHC(Mean Corpuscular Hemoglobin Concentration):평균 혈구 혈색 농도-정상수치 32~36

적혈구의 1개당 평균 혈색소 농도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이 수치가 높게 나오면 구상적 혈구 증가증을 의심할 수 있다.

 

RDW(Red cell Distribution Width) 적혈구 크기 다양성-정상수치 14~18

적혈구 크기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수치인데 그 다양성을 범위로 알려준다. RDW수치가 높게 나오면 크기가 서로 다른 적혈구의 수가 많다는 뜻이다.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 초기에는 비정상적인 수치로 나타날 수 있다.

 

PLT(Platelet) 혈소판-정상수치 150~460

혈소판의 수를 나타내는 수치다. 혈소판은 혈구의 하나인데 혈소판 수가 혈액의 응고와 지혈에 영향을 미친다. 출혈을 막기 위해서도 중요한 수치이다.

PLT수치가 높을 때:골수에 이상이 있을 수 있고, 급설 출혈이나 스트레스 상승을 뜻한다.

PLT수치가 낮을 때:출혈 시 지혈이 잘 되지 않고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수 있다. 면역질환도 의심해야 한다.

 

MPV(Mean Platelet Volume) 평균 혈소판 용적-정상수치 9~15

MPV수치가 떨어지면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해서 작은 충격을 받아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강아지 혈액검사
강아지 혈액검사지

강아지 혈액검사는 보통 일반적인 혈액검사(혈구검사)와 생화학검사로 나뉘는데 오늘은 CBC 검사에 대한 걸 먼저 다루고 다음에 생화학 검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볼 생각이다. CBC 검사는 위에 나열한 용어 정리만 봐도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등에 대한 검사로 어떤 장기를 특정하기보다 강아지의 전체 상태를 파악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간이나 신장 등 특정 장기의 이상 징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CBC 검사와 함께 생화학검사가 동반되어야 한다. 강아지 혈액검사비용은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기본적인 혈구검사는 3만 원에서 4만 원 내외 정도 되고 여기에 혈청화학검사라고 해서 생화학 검사를 더하게 되면 15~19만 원 정도 비용이 나온다. 이 검사들을 통해서 특정 장기에 어떤 문제가 발견되면 추가적인 검사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비용이 25만 원 정도는 기본으로 들어간다. 강아지가 아프면 아픈 것 때문에도 가슴 아프지만 사람과 다르게 보험적용이 안돼서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윤석렬이 진료비에 대해서 뭔가 한다고 했는데 믿지는 않지만 병원비가 표준화되어서 비용이 줄었으면 좋겠다. 특히 입원을 하게 되면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강아지가 아프게 되면 혈액검사비용의 10배 이상이 그냥 소요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통해서 관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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