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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건사고

권성동 윤석열 문자에서 드러난 본심

by 슬탐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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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 사고 쳤다. 윤석열의 본심을 공개해버렸다. 이준석이 그렇게나 빨리 윤리위에 회부되고 쫓겨나다시피 하게 된 이유의 배경에 윤석열이 있었다는 것이 들통나버렸다. 어제부터 시작된 대정부질문에서 오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으로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그 장면이 국회 사진기자단에 포착됐다. 문자 내용이 고스란히 공개된 것.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이준석을 내부총질이 하던 당대표라고 말했다.

이준석이 징계를 받을 때부터 여당 내에서 윤핵관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걸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준석을 내쫓은건 다름아닌 윤석열 대통령이라는게 드러난 셈이다.사실 윤석열과 이준석은 사이가 껄끄러웠다.대선유세기간에는 윤석열의 행보와 그뒤에서 윤핵관의 처신에 마음상한 이준석이 당무를 거부하고 잠행하다가 울산에서 극적으로 회복하기도 했다.그리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고 대통령이 된 이후부터는 장제원과 권성동을 비롯한 윤핵관을 활용해서 이준석을 흔들었다.마음이 상했다는 뜻이지.이 대목에서 대부분 윤석열이 이준석을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하지만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고 확실한 물증도 없었기 때문에 추측만 난무했다.그러지 않아도 아첨잡이 장제원과 권성동이 이준석을 싫어했기 때문에 이준석은 국민의 힘내에서 미운오리새끼였다.당무에 대해서는 일절 간섭안한다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권성동과 문자를 주고 받으며 이준석을 내쫓은 것에 대해서 쾌재를 불렀던 것이다.언론에서는 어느정도 여과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비판했다는 말로 에둘러 표현하지만 사실상 이준석은 윤석열에게 찍혔던 것이다. 결국 이준석을 이용해 먹고 어떻게든지 내쫓기 위한 명분을 찾아왔다는 것이 드러났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국민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준석이 윤리위 징계로 6개월 당대표 정지를 당하고 나자 국민의 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던 것이 사실은 반어법이었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

권성동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 내용 공개에 대해서 사과했으나 누가 믿나?

권성동-윤석열-문자윤석열-권성동-문자
권성동과 윤석열대통령이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의원에게 먼저 문자를 보냈다. 오전 11시 39분에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고 보낸 후 11시 49분에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준석을 "내부 총질 당대표"라고 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에 권성동 의원은"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신을 보냈다.오후 1시39분에 윤석열 대통령은 핫체리 스티커로 굿이라고 보냈고 권성동의원은 "강기훈과 함께"라고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사진에 찍히면서 문자내용은 공개되었다.여기서 문자를 먼저 보낸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다.이렇게 의원들과 문자도 주고받는 사이인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드는데 그 내용이 가관이다.이준석을 눈엣가시로 여겼다는게 고스란히 드러난 민감한 내용의 문자 내용이었던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에 윤핵관들과 만찬을 했다.그리고 그자리에서 권성동의원이 직무대행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고 그러면서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되었다.결국 윤대통령이 배후에서 조종한 셈이다.이 사건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뒤에서 정무를 조종한다는 말이 여당내에서도 나오고 있었다.권성동 의원은 윤대통령과의 문자내용이 공개되고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서 "대통령과 사적인 대화내용이 노출되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킨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면서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하지만 문자 논란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권성동 의원이 말하기로는 윤대통령이 권성동을 위로하면서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인용했다고 하는데 그게 말인지 방귀인지 모르겠다.바보라도 알 수 있는 내용을 무슨 이상한 논리를 펴면서 사과랍시고 하는건지.권성동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내용이 들통난 것은 매우 치명적인 실수이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초반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판국인데 거기에 기름을 왕창 부어버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 내용에는 버젓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이준석에 대한 수사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는 게 일반론이다.

 

윤석열-이준석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강기훈은 누구인가

권성동이 보낸 "강기훈"은 1980년 12월 18일 생이고 권성동과 매우 가까운 사이다. 우파 성향을 띠고 있는 자유의 새벽당 창당 대표인 강기훈은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면서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대통령비서실의 행정관이다. 자유의 새벽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문재인 정권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글들이 대부분이고, 지난 대선에서 청년과 관련된 정책을 조언하면서 대통령비서실에 입성한 것으로 보인다.

강기훈강기훈
자유의 새벽당대표 강기훈

이준석의 반응은?

이준석은 권성동 직무대행과 윤석열 대통령이 주고받은 문자 대화에 대해서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지방을 돌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울릉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이 이준석을 대하는 방식은 이전에도 겪어봤기 때문에 별다른 대응을 할 필요를 못 느낄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지만 그는 가까운 곳에서 모멸당하고 있었는데 그 속마음을 확인한 정도가 아닐까?

이준석
이준석 대표가 울릉도를 방문하고 있다.

권성동 윤석열 문자에 여론의 반응은?

초선의원도 아니고 당대표 직무대행이면서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국회 기자단이 있다는 걸 모를 리가 없는데 사진을 일부러 흘린 게 아니냐 하는 의견이 대다수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는 여론과 국민의 눈치를 보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 눈치만 보는 사람으로 채워져 있고 윤석열은 그걸 노린 건지 지인으로 대통령실을 꾸렸기 때문이다. 권성동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했던 핵심인물이다.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력을 확장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을 싫어한다는 걸 이용해서 내치고 자신이 그 자리를 꿰찬 다음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방 먹인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권성동은 꽤나 교활한 인물이라는 건 여야 불문하고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권성동과 안철수를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부른다. 확실한 건 윤석열 대통령도 권성동 의원도 위선적인 인물이다. 말로는 민생을 먼저 챙긴다면서 부자감세에 기업 충정과 뒤에서 정무를 조정하고 지인과 검찰로 인사를 가득 채우고 심각해지는 코로나 사태에 보건복지부 장관도 없이 자율 과학 방역이라면 서민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권성동과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 대화 내용 공개에 대통령실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고 여론은 들끓는 중이다. 이 모든 게 권성동 의원의 큰 그림은 아닌가 모르겠다.

권성동
권성동 의원

권성동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 내용은 그들의 정치에 대한 태도가 어떤 건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다. 여기에 이준석 사건에서 언급된 7억 각서가 윤핵관과 관련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혼돈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을 접대했다고 하는 장 씨는 이전에 작성한 7억 각서가 윤석대라는 국회의원을 통해서 윤석열 비서실, 정책보좌관에 들어갔다고 얘기했었다. 장 씨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이동규라는 7억 각서 투자 병원장이 다시 한번 입증하면서 말하길 이 각서를 통해서 규제를 완화해주면 성남 대장동 개발처럼 특혜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을 정치권 인사로부터 대가를 약속받았다고 한다. 장 씨는 윤핵관으로 불리는 여당 의원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7억 각서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어디 쓰이게 되는지 윤핵관의 개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디까지 개입되었는지에 대해서 심도 깊게 발가벗기는 순간이 오고 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은 한몸이라는걸 입증하고 있으니 어쩌면 탄핵카드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IMF이후 최고의 물가상승률에 금리는 올라가고 코로나사태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은 오갈데 없어지고 있다.결국 촛불 들고 길거리로 나가기 전에 여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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