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티즈라고 불리는 소형견은 몰타 섬 출신으로 몰티즈가(Maltese) 정식 명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도 많은 반려인들이 키우고 있는 견종이다. 매우 사랑스러운 몰티즈를 키우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과 입양하기 전에 보호자들이 파악하고 있으면 도움 될 만한 것들과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자.
말티즈 키울 때 고려해야 할 것
몰티즈는 지중해 몰타섬이 태생이고 앙증맞고 귀여우면서도 작고 하얀 강아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몰티즈를 입양해서 키우기를 희망한다면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초보 견주가 키우기 쉽지 않다.
많은 분양업체들은 몰티즈를 초보가 키우기 쉬운 강아지라고 소개하고 홍보한다. 하지만 몰티즈는 참지 않기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작은 강아지가 성질을 내봤자 하찮고 귀엽다는 뜻으로 불리는 말이긴 하지만 결코 초보가 키우기에는 만만치 않은 견종이다.
-털 관리가 쉽지 않다.
몰티즈의 털 빠짐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털이 꽤 빠지는 편이다. 얼굴부터 발까지 온몸에 털이 자라기 때문에 특히 얼굴 주변 털 관리가 쉽지 않다. 예쁘고 하얀 강아지에 이끌려서 덜컥 입양했지만 막상 키우다 보면 눈가와 입가의 털색이 변하면서 지저분하고 꼬질꼬질해지기 십상이고 미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뽀송뽀송 하얀 털이 계속 하얀 상태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관리와 사료, 음식, 털 관리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몰티즈가 잘 걸리는 질병 중에 눈물이 많이 나는 유루증을 포함하고 있어서 눈가가 빨갛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서 항상 눈물 관리를 해줘야 하고 입가와 눈가를 닦아주어야 한다. 털이 매우 가늘어서 쉽게 엉키기도 하기 때문에 빗질도 자주 해줘야 한다.
-성격이 까칠하다.
말티즈는 활달하고 밝은 성격이지만 순종적이고 둥글둥글한 성격이라고 할 수는 없다. 고집이 세다. 보호자가 여리거나 강아지를 떠받드는 성향이라면 자기주장을 강하게 드러낸다. 약한 사람과 강아지에게는 강하고 강한 사람과 강아지에게는 약한 영악한 몰티즈는 호기심도 많은 편이다. 견주가 강아지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훈련하는 방법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초보 견주의 입장에서 봤을 때 몰티즈는 예민하고 까칠한 편이다. 보호자를 잘 따르지만 다른 강아지에게 배타적인 경우도 꽤 많아서 사회화 시기에 매우 신경 써서 훈련해줘야 한다. 사회화 시기를 훌륭하게 보낸 몰티즈는 더없이 사랑스럽고 사교성 좋은 반려견으로 거듭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보호자가 훈련방법과 케어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면 아주 사랑스러운 강아지다. 중형견이나 대형견보다 키우기 쉬운 견종이라고 할 수는 없다.
-분리불안이 있는 편이다.
말티즈는 혼자 있는 것을 힘들어한다. 보호자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는 매우 사랑스러운 강아지지만 이 애착관계가 도를 넘어서 집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집안에서도 껌딱지처럼 따라다닌다면 분리불안이 심하다고 봐야 한다. 몰티즈는 외로움을 잘 타고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해서 분리불안이 잘 생기는 견종이다. 어릴 때부터 독립심을 키워주고 따로 분리해서 생활하면서 분리불안 훈련을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짖음이 매우 심한편이다.
몰티즈는 기본적으로 짖음이 심한 견종이다. 포메라니안도 그렇고 치와와도 그렇지만 소형견들이 경계성 짖음과 공격성 짖음이 많은 편이다. 작기 때문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짖는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들에게 무조건 짖는 경우라면 반드시 훈련을 해줘야 한다. 소음에도 매우 민감해서 집안에 있다가 외부에서 작은 소리만 들려도 매우 짖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체별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몰티즈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 몰티즈를 키우기 위해서는 짖음 교육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보호자가 입양해야 한다. 강아지의 짖음 때문에 이웃집과 불편해지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겁 많고 경계심 많은 몰티즈의 경우 짖음이 심할 경우가 많다는 점 유념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몰티즈는 매우 예민한 편이다. 그래서 이사를 하거나 평소와 다른 삶의 패턴으로 바뀌게 되면 그 모든 환경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결혼이나 군대 등으로 인해서 떨어진다거나 이사를 간다거나 근무시간이 변경된다거나 했을 때 그런 환경변화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받고 미용이나 목욕, 치료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도 다른 견종보다 쉽게 오는 견종이어서 스트레스에 민감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케어가 쉽지는 않은 견종이다. 발이나 생식기를 자꾸 핥거나 이불, 바닥을 핥고 옆구리나 꼬리를 깨물려고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몰티즈가 집안에서 흥분해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건 좋아서가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흥분의 표출일 가능성이 높다.
말티즈가 잘 걸리는 고질적인 질병이 있다.
모든 보호자들에게 반려견을 키우면서 가장 바라는 점이 무엇이냐? 고 물어보면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평생 함께 살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강아지를 입양할 때 유전병에 대해서도 꼭 알아볼 필요가 있고 모견의 기저질환과 성격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몰티즈는 의외로 유기가 많이 되는 견종에 꼭 포함된다. 그 이유는 대부분 몰티즈가 잘 걸리는 질병 때문이다.
-슬개골 탈구
10마리 중에 8마리는 슬개골 탈구가 온다고 봐야한다.소형견 대부분 유전적으로 슬개골 탈구가 잘 일어나는데 말티즈 역시 슬개골탈구가 잘 생기는 견종이다. 점프를 하거나 무리한 달리기를 하는 것은 몰티즈의 관절 건강에 좋지 않다. 집안에 슬개골 탈구가 생기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 두고 침대나 소파에 점프하지 않도록 계단을 놓아주어야 한다.
-유루증
몰티즈는 유루증을 달고 산다. 눈물이 많이 분비되거나 누선에서 코로 이어지는 비루관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흘러내리거나 염증에 의해서 생기기도 하는데 이 눈물이 몰티즈의 눈가의 털을 갈색으로 변하게 한다. 눈물자국을 수시로 닦아주고 유루증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갈색으로 변한 털에서 세균이 번식하면서 피부병이 오는 경우도 많다.
-심장질환인 이첨 판 폐쇄부전
몰티즈가 잘 걸리는 질병중에 이첨판 폐쇄부전이라는 심장질환이 있다.이첨판 폐쇄부전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이첨판이 혈액의 역류를 막아서 정상으로 혈액이 이동하게 돕는데 이 역할을 하는 이첨판이 변형되면서 혈액이 역류하거나 역류로 인해서 좌심방과 좌심실이 비대해지는 질병이다.강아지 심장질환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나이가 들수록 많이 생긴다.심장비대증과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인데 말티즈가 꽤 잘 걸리는 질병이다. 몰티즈는 물론이고 소형견들은 5살이 넘으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밖에도 혈소판 감소증, 승모판 폐쇄부전 등의 질병도 잘 걸린다. 몰티즈의 평균수명은 12~16년이다. 하얗고 뽀얀 아가시절의 앙증맞은 몰티즈에게 이끌려서 입양을 고민하신다면 몰티즈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특징, 그리고 키우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과 잘 걸리는 질병 등을 고려해서 심사숙고해서 한 생명을 입양하길 바란다. 결코 키우기 쉬운 강아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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