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입양했는데 밥을 잘 먹다가 어느 날부턴가 밥을 줘도 외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의 경우는 파양 된 강아지를 입양했는데 이 녀석은 입양 때부터 밥그릇에 밥을 주면 밥을 안 먹고 손으로 주면 밥을 먹더라고요. 그래서 강아지가 밥 안 먹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꿀팁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안 먹고 밥을 안 먹을 때는 그 이유와 원인에 대해서 충분히 파악한 다음에 해결방법을 하나씩 적용시켜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강아지가 밥을 안먹는 이유
강아지가 밥을 잘 안먹고 사료를 안 먹게 되면 영향 불균형이 오게 됩니다. 강아지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장하면서 필수 영양소가 있고 나이가 들면 과한 영양분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에 맞게 구성된 사료와 밥을 잘 먹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밥을 안 먹는 이유는 다양한데요. 우리 강아지는 어떤 이유로 밥을 안 먹는지 그 원인에 해당하는 걸 찾아보세요.
1. 평소에 간식이나 사람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강아지가 밥을 안 먹는 이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강아지가 간식이나 사람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밥투정이 시작됩니다. 사료와 달리 사람음식은 특히나 자극적이고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더욱더 그런데요. 사람음식을 주게 되면 십중팔구 사료를 안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들의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강아지에게 미안해서 한 점씩 주는 게 오히려 강아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용 간식을 주면 될 것 같은데 얼마나 주는 게 적당할까요? 강아지 간식은 사료의 1/10 정도만 주는 정도로 하셔야 합니다. 사료를 200g 준다면 간식은 20g이 적당한 건데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간식을 사료만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식을 먹는 게 당연한다고 생각되도록 하지 마시고 간식은 반드시 강아지가 칭찬받을 일을 했을 때 보상으로 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강아지들은 무슨 낙으로 살아? 하고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강아지들은 보호자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답니다.
2.충분한 운동부족
강아지가 밥을 안 먹을 때는 운동부족도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강아지들이 하루에 눈떠있는 시간은 고작 4~6시간 정도입니다. 하루에 절반 이상을 수면으로 보내고 밥 먹고 노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요. 그런데 밥만 먹고 잠만 자면 포만감이 쉽게 가시질 않게 됩니다. 하루에 2시간 이상은 뛰어놀면서 운동을 해주어야 식욕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밥 먹고 잠만 자면 식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강아지가 밥을 안 먹을 때는 보호자님들이 충분한 산책과 놀이로 강아지가 운동할 수 있게 해주고 있는지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하루에 두 번 1시간씩 산책하고 장난감 놀이 등을 해주면 밥을 곧잘 먹는 강아지들도 있어요. 강아지가 밥을 안 먹는 이유는 산책과 운동부족일 수도 있습니다.
3. 같은 사료만 먹어서 질려버렸음
강아지가 1년미만의 어릴 때 먹는 사료와 성견이 되고 난 후에 먹는 사료가 다릅니다. 성장할 때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있는 퍼피용 사료와 어덜트 사료가 다른데요.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퍼피 사료를 먹일 때는 곧잘 먹습니다. 성장하는 시기이다 보니 자신들의 몸이 많은 영양소를 요구하기도 하고 호기심 덩어리여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에너지 소모도 많이 하기 때문에 1년 미만의 강아지들은 그래도 사료를 곧잘 먹는 편입니다. 1년 미만의 강아지가 사료를 잘 안 먹는다면 보호자가 간식을 너무 많이 주거나 강아지의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사료를 안 먹기 시작하는 게 어덜트 사료를 먹이면서부터인데요. 성견이 되면 어떻게 맛있고 누가 맛있는 걸 주는지에 대해서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쁜 짓 하면 보호자가 마음이 약해서 간식을 준다는 걸 알게 되죠. 똑똑한 녀석들입니다. 이런 응석받이로 만들지 않고 어릴 때부터 사람음식은 일체 주지 않고 간식은 보상의 수단으로 소량씩만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들도 같은 음식만 계속 먹으면 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밥을 안 먹는 이유 중에 같은 사료만 계속 주고 있어서일 때도 꽤 많아요. 아무리 품질 좋은 사료라고 하더라도 한 가지만 먹으면 질릴 수밖에 없는데요. 좋은 품질의 사료를 몇 가지 엄선해서 1년 단위로 한 번씩 바꿔주시면 좋습니다. 강아지 사료는 한번 개봉하는 순간부터 공기에 노출되면서 산폐 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보다 맛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료를 보관하실 때도 신선도를 유지하시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대용량으로 주문하시는 것보다는 1개월 정도 먹을 용량으로 주문하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사료를 고를때 신경 써야 하는 것>
-사료의 신선도
-기호성
-좋은 영양소의 고른 분배
-사료 개봉 후 3~4개월 이내에 먹일 것
4. 강아지의 심리적 원인
심리적 원인도 매우 다양한데요. 강아지들은 방해받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밥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밥 먹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보호자들도 있는데요. 그러지 마시고 강아지가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가끔 눈떠 있을 때는 강아지들이 밥을 안 먹다가 보호자들이 다 자는 시간에 밥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강아지들은 밥그릇의 위치를 바꿔줘서 혼자 먹을 수 있게 해 주시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강아지들도 밥을 잘 안 먹는 경우가 있어요.외부의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친구들의 경우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해서 보호자에게 매달리게 되고 부적절한 애착관계 형성으로 밥그릇에 밥을 줘도 안먹는 경우가 있습니다.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들도 보호자가 출근하면서 사료를 주고 가도 퇴근하면 그대로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보호자가 돌아오면 그제서야 밥을 먹는 친구들도 있어요.그밖에도 이사를 했거나 다른 가족이 생겼을때도 밥을 안먹기도 합니다.강아지 슬개골 수술등의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몇일 동안 밥을 안먹는 강아지들이 있는데 이런 강아지들은 상당히 예민하고 분리불안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강아지가 평소에는 밥을 잘 먹다가 갑자기 밥을 안 먹을 때는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강아지가 밥을 안먹을때 가장 먼저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식욕이 없어지고 무기력하게 됩니다. 치아가 안 좋거나 장이 안 좋을 수도 있고 다른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사료를 거부하지 않던 강아지가 갑자기 사료를 안 먹는다면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간식을 줘봐서 간식은 먹는다면 사료가 먹기 싫거나 운동부족 등 다른 원인일 수 있는데 간식과 사료. 물 등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면 질병일 수도 있다는 점 유념하세요.
강아지들이 밥을 안 먹는 이유는 사실 보호자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자가 단호하게 하지 못해서입니다. 강아지들은 보호자와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보호자의 심리에 대해서도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눈치도 매우 빠르죠. 강아지가 밥을 안 먹으면 보호자들은 걱정이 되서 강아지에게 간식이라도 줘서 배고프지 않게 하려는 마음이 강합니다.상담을 해보면 남자 보호자들보다 여자보호자들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내새끼 아프면 안된다는 마음에 뭐라도 먹일려고 하게 되죠.하지만 강아지는 건강에 이상이 있지 않은 다음에야 3일정도 굶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강아지들도 나이가 들게되면 어딘가 아프게 되고 치료를 하거나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수밖에 없는데 그때 밥을 안먹으면 진짜 힘들어집니다. 주사기를 통해서 억지로 강 급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밥을 안 먹을 때는 보호자가 단호하게 식사습관을 고쳐주셔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들의 밥 먹는 습관을 고쳐야 나이가 들거나 아플 때 보호자들이 케어하기도 수월하고 강아지들도 빨리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건강과 노후를 위해서라도 보호자들이 마음을 단호하게 먹고 식습관을 교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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