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강아지와 산책할때 신경쓰지 않으면 강아지가 죽을수도 있다.
오늘부터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봄은 강아지와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죠.저도 오늘 애견운동장에 가서 2시간 놀다가 들어왔어요.산책하기 너무 좋지만 강아지와 봄은 매우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봄철에는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매우 많거든요.견주가 휴대폰보면서 산책하다가는 강아지가 저세상 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하루에도 수십번 강아지는 강아지대로 견주는 휴대폰만 쳐다보면서 산책아닌 산책을 하는 걸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요.오늘은 강아지와 봄에 산책할때 어떤 걸 신경써야 하는지 알려드릴께요.
1.미세먼지는 반려견의 호흡기에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 날에 밖에 나가보면 목이 막히고 코에 먼지가 금방 쌓이는것이 느껴지실 겁니다.사람은 1kg당 5~10ml의 공기를 흡입하는데 강아지는 10~15ml를 흡입합니다.사람과 달리 강아지에게는 코털이 없어서 미세먼지는 반려견의 적입니다.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피부질환,결막염등 염증질환도 생길 수 있습니다.심장이 좋지 않은 강아지나 노견의 경우에는 산책을 나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그래도 실외배변을 해야하고 산책하는걸 너무 좋아하는 강아지때문에 나갈수 밖에 없다면 항상 물을 챙겨서 들고 다니면서 건조해진 점막에 세균이나 미세먼지가 달라붙어서 질병을 야기하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섭취해주면 조금이나마 도움됩니다.또한 미세먼지는 털에 달라붙어서 피부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털을 자주 빗어주고 미세먼지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반려견이 자신의 털을 핥으면서 먼지를 같이 핥을 수 있기 때문에 털관리에도 신경써주어야 합니다.미세먼지는 반려견의 눈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먼지가 많은 날 산책을 했다면 인공눈물로 반려견의 눈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방:미세먼지 나쁨에는 산책 자제/물급여/인공눈물로 안구세척/털을 수시로 빗어주기
2.진드기
봄이되면 꽃이피고 진드기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하게 됩니다.강아지와 봄에 산책할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진드기인데요.이 진드기는 강아지의 피부에 파고들어 물고 피를 빨아먹습니다.그렇게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리고 나면 6~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바이러스,바베시아증,라임병,아나플라즈마,에르리히,야토병등을 유발하게 됩니다.잠복기가 지나고 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면서 빈혈을 일으키게 되고 생명도 위협하게 되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고 신경써야 합니다.
예방:내.외부 기생충제 주기적으로 복용.뿌리는 퇴치제보다 효과가 훨씬 확실함
3.독성이 있는 꽃과 식물
봄이되면 꽃이 피고 거리가 화사해져서 산책할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추운 겨울을 견디고 난 다음에 새생명이 자라듯이 꽃이 피게 되면 향기도 좋고 봄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되는데 강아지에게는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향기가 나면 강아지들은 다가가서 코를 킁킁 거리면서 냄새를 맡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지만 위험할 수 있어요.
주의해야 할 식물
꽃:국화,데이지,라벤더,델리피움,백합,은방울꽃,크로커스,튤립,히야신스,시클라멘,베고니아,카네이션,수선화,진달래,철쭉,협죽도
식물:고무나무,남천나무,아이비,몬스테라,벤자민,소철,알로에,옥천앵두,유칼립투스,토끼풀,회양목,금전수등
위에 나열한 꽃과 식물들은 독성이 있어서 강아지가 구토나 설사,심부전,호흡곤란,경련,실명,피부병등 다양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어요.특히 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철쭉은 강아지가 자신의 체중0.2%만 섭취를 해도 중독증상이있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진달래나,튤립,백합,히야신스는 뿌리쪽에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신경써서 비켜가야 합니다.자칫하면 중독증상으로 인해서 혼수상태나 사망까지 이르게 됩니다.꽤 많은 식물들이 위험하기 때문에 강아지와 봄에 산책나갈때는 항상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4.사망에 이르게 하는 유박비료
유박비료는 피마자,깨 등 기름을 짜고 남은 찌거기로 만들어진 비료인데 냄새가 매우 고소합니다.그래서 강아지의 후각을 자극하죠.이 유박비료는 생김새 또한 사료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유박비료사용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면서 양분은 아주 훌륭하다보니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많이 뿌립니다. 아파트 화단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엄청나게 널려있는게 유박비료입니다. 어떤 사람은 유박비료를 사료로 아는 사람도 있더라구요."누가 사료를 여기 버려놨지?"그정도로 육안으로 구분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피마자의 찌꺼기에는 리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습니다.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청산가리의 6000배에 달하는 매우 강력한 독성때문에 아주 소량을 성인이 섭취하더라도 사망할만큼 위험합니다.일부러 강아지를 죽이기 위해서 유박비료를 고의적으로 뿌리는 인간들도 있어요.특히 요즘 어린 중학생들이 이런짓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답니다.꽤 많은 강아지들이 이 유박비료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유박비료를 뿌린 곳은 그 독성이 아주 오랫동안 남아있습니다.아파트 단지내에서는 어디에 뿌리는지 사전에 알아두고 피하셔야 합니다.
예방및 대처법:만일 강아지가 산책하면서 뭔가 냄새가 나면 주워먹는 습관이 있다면 더욱 주의깊게 살펴야하고 혹여나 강아지가 유박비료를 1조각이라도 먹었다면 즉각 동물병원으로 냅다 뛰어야 합니다.골든타임은 2시간입니다.체내에 흡수되기 전에 즉각 구토유발을 하고 위세척을 한 후 수액처치를 해서 강아지의 상태를 지켜보고 그에 맞게 대처해야 합니다.체내에 흡수가 되기 시작하면 살리기 매우 힘듭니다.기억하세요!골든타임 2시간입니다.바로 인근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유박비료를 먹은 응급환자가 간다가 미리 알리고 총알같이 대처해야 합니다.앞뒤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사람이 심장마비가 왔다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달리세요!
봄철 강아지 관리법
봄에는 강아지의 청결에 좀 더 신경써야 합니다.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들도 있고 먼지에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도 있어요.그래서 항상 청결에 신경쓰고 털갈이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시로 털을 빗어주면서 털 안쪽 피부도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산책을 다녀오면 무조건 빗질을 하면서 털 안쪽의 피부에 뭔가 생기진 않았는지 진드기가 물고 있진 않은지등을 확인해준다면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혹시 진드기가 보인다면 핀셋(가정용말고 얇고 진드기 머리까지 잡아서 떼어낼 수 있는 사이즈)으로 진드기의 대가리를 잡아서 완전하게 제거(진드기의 침이 남지 않게)한 후 떼어낸 부위를 소독합니다.참고로 내부기생충과 외부기생충 구충제는 '넥스가드 스펙트라'가 가장 효과가 좋고 안전합니다.봄철에 산책을 나가면 강아지가 여기저기 냄새를 맡을때 항상 옆에 붙어서 강아지를 주의깊게 살펴주시고 쓸데없는 것을 주워먹거나 가까이 가면 안되는 식물에 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절대로!절대로 유박비료를 먹으면 안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산책시 딴 짓을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그사이에 강아지가 저승으로 갈수도 있으니까요.봄이란 계절은 강아지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는 계절이라는 사실.잊지마세요~
강아지 봄 산책시 참고해야 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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