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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급체했을때 증상과 대처방법

by 슬탐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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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급하게 빨리 먹는 강아지들은 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급하게 먹지 않더라도 급체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빨리 먹는 건 아닌데 급체를 하더라고요. 다만 공복시간이 좀 길다가 밥을 먹으면 급체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료를 급하게 먹는 과정에서 공기가 그대로 함께 들어가서 복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불편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급체를 했다고 해서 바로 병원에 달려갈 필요는 없지만 증상에 따라 보호자가 적절한 대처를 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강아지-급체
강아지 급체

강아지 급체 원인

사료를 잘 먹는 강아지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아침에 산책을 나가서 이쁜 똥을 싸도 보호자들은 기분이 좋죠. 하루의 시작이 편안하거든요. 그런데 사료를 제대로 씹지도 않고 너무 급하게 먹는 강아지들은 종종 급체를 하곤 합니다. 너무 급하게 먹다 보니 복부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복부팽창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복부에 가스가 차면서 복부 팽만이 생기게 되면 그 불편함으로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사료를 먹다가 목에 걸렸을 때도 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에 들어가는 대로 삼키다 보니 사료 알갱이가 굵을 경우에 목에 걸리거나 원형의 상태 그대로 넘어가서 위장에 부담을 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태생적으로 강아지들은 빨리 먹는 경향을 보이곤 하는데 늑대의 후손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다견가정의 경우 경쟁심리에 의해서 빨리 먹다가 체하기도 합니다. 아마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은 강아지가 토하고 기력이 없어서 불안감에 의해서 검색하다가 보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는데 단순히 빨리 음식을 먹어서 급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때도 할 수 있고
  • 공복 상태가 너무 오래되었을 때도 
  •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때
  • 장염이 있을 때
  • 기관지가 안 좋거나 심장이 안 좋을 때
  • 노견의 경우
  • 췌장염이나 바이러스성 질병이 있을 때

나의 반려견의 식습관이나 평소에 가지고 있는 질병 등을 알고 있다면 대처가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

 

강아지 급체 증상

강아지가 급체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구토입니다. 보통 사료를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구토를 하게 됩니다.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구토를 하게 되는데 사료나 먹은 음식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이게 됩니다. 가끔 토하는 증상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구토를 반복적으로 하거나 자주 하고 구토에 피가 섞여서 나오면 병원에 내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토를 한 후에 잘 놀고 활력이 있다면 괜찮지만 무기력하고 자꾸 움츠러들고 드러누우려고 한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구토에서 사료나 음식이 아니고 이물질이 나왔다거나 녹색, 하얀색 거품토와 혈액이 섞인 토를 했을 때는 꼭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가벼운 급체일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 그것 또한 문제입니다. 너무 많이 토해서 저혈당 쇼크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어린 강아지가 공복시간이 길어지게 될 때 생기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혈당 농도가 떨어지고 몸에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면 생기기도 합니다. 급체를 했는데 잇몸이 하얗게 변하거나 푸르게 변하고 잇몸에 손가락을 갖다 댔을 때 따뜻하지 않고 체온이 떨어졌다는 게 느껴질 때는 급체와 함께 저혈당 쇼크가 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구토를 반복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위 근육이 수축돼서 경련과 비슷한 증상이 오기도 합니다.

강아지 급체로 위수축

 

강아지 급체 예방법

1. 급체 방지용 식기

강아지가 밥을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면 급체 방지용 식기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모양으로 되어 있지만 급체 방지용 식기의 목적은 동일합니다. 사료를 한입에 넣을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밥 먹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고 조금씩 나눠서 먹을 수밖에 없게 되어 있어서 식사를 급하게 하지 않습니다.

 

2. 사료를 조금씩 분산해서 주기

보통 성견은 10시간 간격으로 식사를 주면 적당하고 어린 강아지는 6시간 간격이 적당합니다. 그런데 사료를 급하게 먹어서 급체하는 경우가 많다면 같은 식사량이지만 주는 횟수를 여러 번 나눠서 소량식 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3. 사료를 넓은 쟁반이나 바닥에 흩뿌려서 주기

보통 식기에 담아서 주면 강아지가 사료를 와구와구 급하게 입에 넣으면서 체하게 되는데 넓은 쟁반이나 바닥에 흩뿌려주게 되면 찾아다니면서 천천히 먹기 때문에 급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견가정의 경우에는 식사를 분리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경쟁의식을 가지지 않도록 따로 급여하면 급하게 먹지 않을 것입니다.

 

보호자의 대처방법

강아지가 구토를 자주 하게 되면 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염증은 근육의 수축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더 잦은 구토를 하게 됩니다. 단순히 빠른 음식 섭취로 인해서 급체를 한 경우에는 상태를 지켜보고 대처하시면 되는데요. 1회성 구토와 설사 정도라면 강아지가 기력이 없거나 침울해지지는 않지만 구토를 했을 때는 반드시 보호자께서 구토의 상태를 메모하고(사진으로 찍어두셔도 좋습니다.) 강아지의 행동에 대해서도 메모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동물병원에 내원하실 때 증상에 대해서 다 물어보시고 내 반려견의 상태를 체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벼운 급체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일단 강아지의 소화기관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12시간 이상 금식하고 물은 아주 소량 정도만 급여해서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구토를 여러 번 다량으로 하고 기력이 없을 경우에는 증상 체크를 꼼꼼하게 하셔야 하는데요.잇몸의 색깔이 선분홍색깔이고 촉촉한지 확인해보시고 호흡은 규칙적인지 위장의 수축증상이나 경련증상은 없는지,열은 나는지,콧물을 흘리지는 않는지,기침을 하는지 등에 대해서 체크해보셔야 합니다.혹여나 어린 강아지가 저혈당 쇼크가 와서 제대로 대처가 안됬을때는 목숨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체크를 잘해야 합니다. 혹시 저희 강아지처럼 구토를 하고 갑자기 저혈당이 온 경우라면 따뜻한 물에 설탕을 타서 잇몸에 적셔주세요.(주사기로 조금씩 급여해도 좋습니다.) 임시방편이지만 효과적입니다. 억지로 먹이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잇몸을 만졌을 때 체온이 떨어졌다면 온 몸을 마사지해주면서 체온을 올려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기력을 차리면 응급실까지 가진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명원에는 내원해보셔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일 때는 꼭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 및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구토를 반복적으로 하고 설사를 계속한다.
  • 발작을 일으킨다.
  • 기운이 없고 위장에 통증을 느끼는 게 보인다.
  • 복부가 팽창되어 있다.
  • 구토나 변에 피가 섞여 있다.
  • 구토와 설사가 24시간 이상 계속되고 좀처럼 멈추질 않는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단순한 급체가 아니고 다른 질병에 의한 증상일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적절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나이가 든 반려견의 경우에는 호르몬의 이상이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몸에 이상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구토를 자주 하게 되면 강아지의 위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식습관을 개선해서 고쳐야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급체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두시고 부디 모든 강아지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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