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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빈혈 증상과 원인 예방법

by 슬탐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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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빈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죠? 강아지에게 빈혈이 오게 되면 대부분 위험한 질병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도 빈혈이 예고 없이 불현듯이 찾아오고 갑자기 픽하고 쓰러지는 것처럼 강아지도 전조증상 없이 빈혈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 빈혈의 종류와 증상, 원인, 예방법까지 싹 다 알려드릴게요.

 

차우차우
강아지 빈혈

강아지 빈혈 증상

평소에 잘 뛰어놀고 산책 나가자고 하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강아지가 기운이 없고 장난감 가지고 노는 걸 거부하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일 때는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건데 비단 강아지가 빈혈이 아니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강아지에게 빈혈이 생기면 나타나는 가장 큰 증상은 호흡이 가빠지고 기운이 없어집니다.

강아지의 빈혈의 종류는 재생성 빈혈과 용혈성 빈혈로 나뉩니다.

 

강아지 재생성 빈혈

재생성 빈혈은 혈액 내에 산소공급을 해주는 적혈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저산소증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적혈구를 스스로 생성해내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적혈구가 소실되거나 손상되면서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못해서 생기는 빈혈을 재생성 빈혈이라고 합니다. 강아지의 신체에서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을 제대로 생성해내지 못하거나 심각한 출혈이 동반되는 사고가 생겼을 때나 암과 같은 질환으로 수술을 하면서 출혈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적혈구가 손실되었을 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용혈성 빈혈

음식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서 적혈구내에 헤모글로빈이 파괴되면서 적혈구가 손상되고 그로 인해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생기는 빈혈을 말합니다. 용혈성 빈혈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뉩니다.

선천적인 요인은 대부분 유전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적혈구가 쉽게 손상되는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입니다.

후천적인 요인은 강아지가 질병에 걸려서 면역체계가 잘못되면서 스스로 적혈구를 파괴하면서 생기는 용혈성 빈혈이거나 먹으면 안 되는 마늘, 양파, 파동의 음식을 먹어서 음식에 들어있는 아황화물이나 술 폭시 드가 적혈구를 공격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강아지 빈혈 증상
강아지 빈혈 증상

 

강아지 빈혈 증상

  1. 잇몸 색깔과 귓바퀴 색깔이 창백해짐
  2.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빠른 맥박과 호흡이 가빠지면서 헐떡거림
  3. 무기력해지고 우울한 모습을 보임
  4.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길어짐
  5. 식욕이 사라지고 체중이 줄어듦
  6. 구토를 하거나 흑색변을 보게 된다.
  7. 심잡음이 들린다.
  8. 용혈성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눈이 노랗게 변해서 황달처럼 보인다.
  9. 혓바닥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
  10. 강아지 복부의 피부 색깔이 변함

위 증상 중 여러 개가 나타난다면 강아지가 빈혈일 확률이 높습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강아지 잇몸 색깔을 구별하지 못해서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정상적일 때는 평상시에 연한 핑크색을 띠고 잇몸이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잇몸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하얗게 변하고 손가락을 떼면 바로 핑크빛으로 돌아오는 데 강아지에게 빈혈이 있을 경우에는 잇몸색이 분홍색으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말티즈
강아지 빈혈

 

강아지에게 빈혈이 생기는 원인과 이유

강아지에게 빈혈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더욱 헷갈립니다.

 

재생성 빈혈의 원인

  1. 적혈구에 기생하는 기생충 감염과 벼룩에 의한 감염
  2. 체내 악성종양, 신장병, 쿠싱병
  3. 신부전증이나 골수 관련 질병
  4. 사고 등으로 인한 심각한 외상으로 인한 출혈
  5. 비스테로이드 항생제에 의해서 적혈구 생성이 안 되는 부작용
  6. 장출혈

용혈성 빈혈의 원인

  1. 독성물질이나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 부작용
  2. 독성물질, 타이레놀, 아스피린 등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과 양파, 마늘, 파 등을 먹었을 때
  3. 박테리아, 바이러스성 염증
  4. 혈액 내 기생충
  5. 적혈구 파괴
  6. 적혈구 생성에 영향을 주는 자가면역질환이나 유전적 질환
  7. 진드기 매개 질병인 바베시아 라임병
  8.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강아지 빈혈 진단 방법

강아지에게 빈혈의 증상이 관찰되면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빈혈을 진단할 때 적혈구 수를 확인하는 방법이나 헤모글로빈 감소 수치를 확인하는 등의 방법이 있지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PCV(HCT) 검사입니다.

 

PCV(Packed cell volume) 검사

혈액에는 액체로 구성되어 있는 혈장과 적혈구와 백혈구 그리고 혈소판으로 이루어진 세포 성분이 있습니다.여기에서 세포성분이 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평가하는 방법이 PCV검사입니다. 혈액을 뽑아서 세포 성분을 가라앉혀서 세포 성분의 부피의 비율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정확하게는 혈액 중에 적혈구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검사하는 건데요.

PCV수치강아지 PCV수치
강아지 PCV수치

 

정상일 때 PCV수치는 37% 이상이어야 합니다. PCV수치가 37%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빈혈이 있다는 건데요.약한빈혈일 때는 PCV수치가 25~37%정도,중증일때는 15%~25%,심각한 빈혈일때는 PCV수치가 15%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다른 질병의 유무와 급성으로 생긴 빈혈인지 만 성인지에 따라서 치료방법은 달라집니다.

 

HCT검사
강아지 HCT 수치

 

강아지 혈액검사결과지를 보면 HCT(Hematocrit) 항목이 있습니다. HCT라고만 기재하는 곳도 있고 HCT(PCV)라고 기재하는 곳도 있는데 동일하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혈액 내 적혈구의 비율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강아지 전체 혈액 내에 적혈구 수가 정상일지라도 HCT(PCV) 비율이 낮으면 빈혈인 상태인 것입니다.

 

 

강아지 빈혈 예방법과 치료방법

 

강아지 빈혈 예방법

강아지의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결핍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르게 식사를 해야 합니다.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급여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서 식사를 안 하려고 하거나 영양 불균형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분제와 비타민B가 잘 함유된 음식이나 영양제등을 급여해주어야 합니다. 산책 중에 진드기에 의해서 바베시아 감염이 생기면 빈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평소에 구충제를 꼭 챙겨야 합니다.

 

강아지 빈혈에 좋은 음식

 

계란 노른자:노른자 반개 정도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급여하면 좋습니다. 노른자를 과하게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주면 안 됩니다.

 

녹색야채:사료양의 10% 정도 브로콜리나 시금치 등의 녹색야채를 섞어서 주면 좋습니다. 저는 닭고기로 테린을 만들 때 브로콜리와 시금치를 소량 넣어서 사료와 함께 섞어서 급여해주고 있습니다.

 

연어:연어를 건조기로 말려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간식으로 급여해주면 좋습니다.

 

그 밖에도 소고기와 소간, 닭가슴살이 강아지 빈혈에 도움됩니다. 너무 많이 급여하는 건 오히려 좋지 않기 때문에 소량만 급여해도 됩니다. 강아지가 급성빈혈이 와서 픽 쓰러지는 증상이 있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해보고 철분제를 처방받아서 급여하기도 합니다.

 

비글
강아지 빈혈

강아지 빈혈 치료방법

 

강아지의 빈혈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가장 먼저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강아지의 체내에서 혈액손실로 인해서 빈혈이 생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와 수혈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이나 종양 등에 의해서 혈액손실이 생기면서 빈혈이 오거나 비장이 파열된다거나 내부 장기에 손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검사 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독성물질(쥐약이나 약품 등)을 먹어서 출혈이 생겼을 때는 위장을 청소한 후에 비타민K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성물질을 먹었을 때는 골든타임이 2시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빠른 시간에 구토를 유발한 후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위세척과 그에 따른 처방을 해야만 합니다.

강아지가 유전적인 영향이나 만성적으로 면역체계가 무너졌거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으로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면 항생제와 면역 억제 제등으로 장기치료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 빈혈의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급성이어서 한시가 급한 상황일 때는 수혈로 선조 치하 거나 적혈구 수를 높이기 위한 약물투여를 한 후에 원인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한 빈혈일 때는 약물치료를 통해서 정상수치로 돌아오는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PCV검사 결과 중증도 이상의 변혈 수치가 나오게 되면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과정에 사용되는 약물들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강아지에게 다른 병변이 있는 경우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한 후에 치료계획을 잡게 됩니다. 단순 빈혈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 강아지에게 빈혈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강아지에게 빈혈이 생기게 되면 심각한 건강의 이상신호라고 봐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암이나 심부전증이 있을 경우에는 적혈구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약물투여를 계속해야 하는데 이 약물이 신장에 부담을 주거나 간에 부담을 주어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리트리버
강아지 빈혈

강아지가 5살쯤 될 때부터는 꼭 정기검진을 통해서 강아지의 건강을 체크하고 간식을 너무 많이 주지 말고 사료를 규칙적으로 먹을 수 있게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사람도 잘 먹어야 아프지 않듯이 강아지 역시 잘 먹어서 고른 영양섭취를 해야 합니다. 기생충 감염예방에 들어가는 구충제 비용 아끼려다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구충제를 급여해서 강아지의 건강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정기검진 비용이 기본검사와 정밀검사에 따라서 가격이 30~60만 원 정도 하지만 강아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수백만 원은 아무렇지 않게 나가게 되고 강아지의 삶과 보호자의 삶의 균형도 엉망진창으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들만 잘 지켜주어도 강아지가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빈혈 증상에 대해서 숙지해두고 이상 징후가 있을 때 즉각적인 대처를 통해서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병을 키우는 일이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라이프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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