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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구글 스토리

강아지 심장병 단계와 의심증상

by 슬탐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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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병은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 외에도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어서 강아지에게 심장병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보호자들은 심장이 덜컹합니다. 췌장염을 앓거나 폐가 안 좋거나 위장이 안 좋아도 생길 수 있는 강아지 심장병은 합병증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심장병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시리즈별로 차근차근 하나씩 알려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심장병의 단계와 의심되는 증상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심장병 단계
강아지 심장병 의심증상과 단계

강아지 심장병 단계

강아지 심장 병중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질환은 만성 판막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게 되는 심장병 질환이고 소형견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면 강아지 심장병 단계를 알려드릴 텐데요. 그 단계는 미국의 미국 내과 수의학회(ACVIM)에서 분류한 것을 기준으로 삼아서 보호자들에게 강아지의 심장병 단계를 알려드립니다.

ACVIM 단계
강아지 심장병 단계

ACVIM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은 강아지 심장병은 Ad에서 D까지 5단계로 분류했는데요. 분류의 기준은 A, B는 심장의 혈액의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는 승모판의 증상 정도에 따라서 구분하고, B1, B2는 심장이 비대해지는 것으로 구분하고, B에서 C는 울혈성 심부전이 있는지와 C에서 D는 울혈성 심부전이 얼마나 심각한지로 구분합니다.

강아지 심장병
강아지 심장병 단계

A단계

보통 심장 판막질환이 생기게 되면 심장에서 딸깍하는 소리와 같은 심장 잡음이 들리면서 비정상적인 심장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이 단계는 심장 잡음이나 심장비대증이 없습니다. 안전한 단계이지만 심장병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정도입니다. 만성 판막질환 위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주기적으로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는 수준입니다.

 

B단계(B1, B2)

B단계일 때는 강아지 심장에서 승모판이 역류하면서 심장 잡음 소리가 들립니다. 심잡음 소리가 들리는 것 말고는 별다른 심장병의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B단계는 중증도에 따라서 B1, B2로 단계를 나뉘게 됩니다.

B1단계가 돼면 승모판이 역류하면서 심장 잡음 소리가 들리는 정도이고 심각한 상태는 아닙니다. B2단계가 되면 B1단계보다 심장 잡음 소리가 심해지고 심장이 커집니다.

(강아지 심장의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이첨 판이라는 판막이 있는데 이 이첨판이 변형되면서 혈액이 역류하면서 심장에 잡음이 들리는 상태와 좌심방에서 강아지의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양이 부족에서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 심장에 무리가 가면서 커지게 되는 심장비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C단계

C단계부터는 강아지에게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고 폐수종 증상이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만성퇴행성 판막질환의 증상이 중증 단계여서 더 이상 강아지의 심장병 진행의 속도를 늦추것에 집중하게 됩니다.입원해서 치료를 해야하고 통원치료를 통해서 남아있는 강아지의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심부전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심장병의 진행이 꽤 심각한 상태여서 앞으로 얼마나 오래살지에 대해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폐수종이 오는순간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매우 가슴아픈 상황이죠.폐에 찬 물을 빼기 위해서 약물처방을 하게 되는데 강아지가 약을 잘 받아들이고 효과를 보이면 수명이 좀 연장될수 있습니다.

 

D단계

이때는 더이상 손쓸 수 없는 말기 심부전 단계입니다. 약으로 관리가 안되고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강아지 심장말라뮤트
강아지 심장병 단계

강아지에게 심장병이 발생하게 되면 보호자는 매우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심장병 B단계일 때 정말 집중 관리해서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B단계일 때는 심잡음도 없고 별다른 증상도 없어서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매우 힘든데요. 보통 정기검진을 하러 갔다가 심장초음파나 엑스레이, 심잡음 검사 등으로 통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노령견으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심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검사를 꼭 해봐야 합니다.

 

심장병 잘 걸리는 강아지 품종

-킹 찰스 스패니얼

-포메라니안-치와와-페키니즈-몰티즈-시추-토이푸들-보스턴테리어-미니어처 핀셔

강아지 심장병강아지 심장병
강아지 심장병

강아지 심장병 의심 증상

강아지의 정상적인 심장박동은 평균적으로 1분에  60회에서 120회 정도 됩니다. 강아지의 나이, 개체의 크기, 특성에 따라서 심장박동수가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아기강아지:1분당 160~220회

-소형견:1분당 100~140회

-대형견:1분당 60~100회

 

강아지 심장병강아지 심장병잠든 강아지
강아지 심장병 증상

그런데 정상적인 심장박동수를 넘어서가나 줄어들게 되면 어딘가 이상이 생겼다는 걸 뜻합니다. 강아지의 심장이 정상적일 때는 심장박동이 일정하고 규칙적입니다. 그런데 심장박동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뛸 때는 심장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부정맥, 심장판막 이상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처럼 더운 날 산책하거나 뛰어놀고 난 다음의 심장박동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는 의심증상이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 조금만 걸어도 헐떡거리고 헥헥거리면서 힘들어합니다.
  • 기력이 없어지고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숨소리가 거칠어집니다.
  • 호흡을 제대로 못하고 컥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사료 등 음식을 잘 먹지 않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 심장병이 많이 진행되면 폐혈전, 폐수종이 온다.
  • 호흡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얕아지는 빈호흡을 한다.
  • 움직이고 활동하면 혓바닥이 파래지는 청색증을 보인다.
  • 심장박동이 일정하지 않고 잡음 소리가 들린다.
  • 발작과 기절이 동반된다.

시바견래브라도
강아지 심장병 증상

강아지가 헥헥거리는 경우는 흔하게 보게 되기 때문에 분간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더워서 헥헥거리는 경우도 있고 공놀이를 하거나 다른 강아지들과 놀다가 헥헥거릴 수도 있지만 강아지의 심장병이 의심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호흡과 관련된 이상증상은 심장질환이 아닌 기관지협착증이나 폐혈증등 다른 질환일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심장병으로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강아지에게 심장병이 생겼을때 시기를 조금만 놓치게 되면 더이상 손쓸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완치될수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합니다.강아지의 심장이 정상적으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 심부전상태에 이르게 되면 매우 힘든 상황이 됩니다.노령견이되면 수시로 병원에서 심장초음파나 심잡음등을 체크해서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매우 신경써야 합니다.위에 언급한 강아지 심장병 증상중 2가지만 동시에 나타나더라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챙겨야 합니다.강아지 심장병 단계에서 B단계에 이르렀을 때는 언제든지 심각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보호자는 강아지의 심장박동과 호흡, 활동량과 음식 섭취 등 전반적으로 살펴서 미리 체크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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