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강아지나 얼굴 전체에 털이 자라는 강아지의 경우 털 색깔이 착색되는 것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꽤 있으실 겁니다. 비숑이나 푸들, 테리어 견종 등등 머즐 부위를 살려서 미용해야 봉긋하게 이쁜 강아지들이 입 주변 털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에요. 오늘은 강아지 입 주변의 털 색깔이 착색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강아지 눈물자국 원인과 제거하는 방법은 이전에 알려드린 내용 참고하시면 도움되실 거예요.
강아지 털 색깔 변색되는 이유
1. 강아지 눈 주변 털 색깔 변색
포르피린-강아지의 눈물에는 포르피린이라는 철분을 포함하고 있는 물질이 있는데 이 눈물이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붉은색으로 변색됩니다. 기본적으로 눈물이 조금도 나오지 않는 강아지는 없기 때문에 눈물이 흘러나오면 닦아주어서 털에 베여서 공기 중에 산화되지 않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좋긴 한데 참 쉽지는 않죠.
유루증-강아지가 눈물관에 이물질이 끼어서 막히거나 감염되는 등으로 인해서 유루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눈물이 과도하게 흘러나오면서 털 색깔이 변색되기도 합니다.
첩모-강아지 눈썹이 바깥쪽으로 올라가게 나야 하는데 눈 안쪽으로 자라는 경우에 이 눈썹이 강아지 눈의 각막을 자극하면서 눈물이 계속 흘러나오는 경우에도 털 색깔이 변색되고 착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사료, 알레르기-사료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눈물사료를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사실 그말은 사료업체들의 홍보에 지나지 않습니다.알러지 검사를 했는데 생선 혹은 육류등에 알러지가 있다고 한다면 눈물 사료가 아닌 가수분해 사료로 바꾸시는 게 맞습니다. 가수분해 사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사람음식을 자꾸 먹거나 간식을 많이 먹게 되면 영양 불균형 때문에 눈물이 많아져서 털 색깔이 변하기도 합니다.
2. 강아지 입 주변 털 색깔 변색
시바견이나 진도견 같은 강아지들은 입 주변에 털이 자라지 않지만 푸들,말티즈,비숑등 입주변에도 털이 자라는 강아지들은 입주변 털색깔이 갈색으로 변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그 이유는 강아지의 침에는 철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철분은 공기와 닿으면 산화되면서 털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사실 이런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합니다.그런데 하얀털의 강아지가 입주변 털 색깔이 갈색이 되면 미용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보호자들은 매우 거슬리게 되죠.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이나 물은 강아지 털 색깔이 변색되는 지름길입니다.
강아지가 충치가 있거나 입에 염증이 있을 때도 입 주변과 턱부위의 털이 변색될 수 있습니다.또는 색소가 들어있는 저품질 사료를 먹었을때도 강아지가 입맛을 다시면서 낼름거리는 과정에서 입주변과 털 주위 털이 갈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3. 강아지 발, 생식기 주변 털 색깔 변색
강아지들은 발과 생식기를 핥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핥는 과정에서 묻은 강아지의 침이 산화되면서 털 색깔을 변색시키게 됩니다.
보통 알레르기가 원인일 때는 눈과 입 주변 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털색깔의 변화가 눈과 입주변만 변하지는 않습니다.몸전체에 그라데이션 된 듯한 모양으로 털색깔이 새로 자라나는 털과 기존에 있던 털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 눈물자국과 입주변 털 변색 관리방법
1. 눈물을 수시로 닦아준다.
2. 눈 주변 털을 눈에 닿지 않도록 미용해준다.
3. 눈물 마사지(눈 아래부터 콧등을 따라서 코끝까지 조물조물 누르듯이 마사지)를 해줘서 눈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4.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진단을 받았을 때는 간식, 사람음식 등 일체 중단하고 가수분해 사료로 바꿔준다.
사료로 인한 알레르기임을 확인하고 싶다면 변색된 부분의 털을 깨끗하게 잘라주고 사료를 바꾼 다음에 2주 정도 급여하면서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한다.
6. 눈물 지우개나
7. 물은 증류수-> 생수-> 수돗물-> 정수기 물 순서로 철분 함량이 차이가 난다. 정수기 물보다는 오히려 수돗물이 훨씬 낫다.
8. 물그릇을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나 세라믹으로 바꿔준다.
9.입 주변털은 물을 먹고 난다음에 닦아서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주고 말려야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물묻은 입주변 털을 그대로 두면 세균 번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입 주변을 혀로 자주 핥는다면 수시로 깨끗하게 닦아주면 좀 나아집니다.
강아지 이쁘게 키우는 것도 참 어렵습니다. 하얀 털을 가진 강아지들은 조금만 잘못해도 얼굴 털 색깔이 엉망진창이 돼서 보호자분들이 고민을 할 수밖에 없어요.눈물이 흐르는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입주변을 핥고 침이 묻는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갈색이나 붉은색,핑크색으로 털 색깔이 변하면 거슬릴 수 밖에 없죠.여담이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하얀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것이라고 어느 강연에서 들었던 적이 있네요.귀엽고 예쁜 강아지에게 목메는 우리나라 반려문화정서가 오히려 강아지를 힘들게 할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건강도 신경쓰고 놀이도 신경쓰고 미모도 신경쓰다보면 신경쓸께 너무 많은것이 반려라이프입니다.강아지 털색깔이 변색된다면 그 원인을 제대로 알고 관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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