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냄새 원인과 제거방법

강아지의 애정표현 중 하나인 뽀뽀. 퇴근하고 돌아오면 달려와서 꼬리 치며 강아지가 연신 뽀뽀를 하는데 진한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에게서 시큼한 입냄새가 날 때도 있고 비린내가 날 때도 있는데요. 오늘은 강아지 입냄새 원인과 입냄새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입냄새

강아지 입냄새 원인

강아지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건강의 적신 포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뽀뽀를 하고 얼굴을 핥는 이유는 반가움과 사랑의 표현이면서 강아지 무리에서는 리더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배고프다는 표현으로 보호자의 입을 핥기도 하는데요. 사랑하는 강아지의 애정표현에서 입냄새가 나면 보호자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1. 치아와 잇몸, 치주질환

강아지 입냄새의 대표적인 원인이면서 흔한 것은 이빨과 관련된 것입니다. 강아지의 치아와 잇몸, 치주질환이 원인이 되는데, 강아지도 치아에 치석이 쌓이고 치태가 끼게 되면 박테리아가 생기면서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양치를 시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탄수화물이 섞인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강아지에게도 치석과 플라그가 쌓이게 됩니다. 고구마 같은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간식, 사람음식을 많이 먹는 강아지는 사료만 먹는 강아지보다 치석이 훨씬 빨리 생기고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치석이 쌓이게 되면 입 냅 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치주질환으로 이어져서 강아지의 치아건강까지 위협합니다. 치주질환이 생기기 시작하면 강아지의 잇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충치는 물론이고 염증이 감염되면서 음식을 씹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도 하고 고름이 잇몸과 치아 사이에 고름이 가득 차기도 합니다. 5세 이하의 강아지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면 대부분 치아나 치주질환의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병원에서 스케일링을 해서 치석을 제거했음에도 강아지 입에서 입냄새가 난다면 잇몸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치주염 같은 잇몸질환까지 검진받기 위해서는 치아 검진을 받을 때 치과병원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치과 방사선 검사를 하게 되면 치주염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입냄새 원인

강아지 입냄새 원인

2. 강아지 입에서 비린내가 난다면 오메가 3나 생선 사료를 먹었을 때

강아지에게서 입냄새가 나서 병원에 가서 치아 검진을 봤는데 치석도 없고 치아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하면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강아지 건강을 위해서 피시 오일이나 오메가 3을 사료와 섞어서 급여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알레르기 때문에 사료를 선별하다 보니 생선이 다량 함유된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오메가 3나 피시 오일 등을 급여하실 때는 진한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 입냄새

 

3. 간이나 신장, 위장이 안 좋을 때

노령견의 경우에는 입냄새의 원인이 신장일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강아지도 사람처럼 장기의 기능이 약화됩니다. 그래서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입냄새로 장기의 이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고 물을 자주 먹으면서 입냄새가 심하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합니다. 평소에 소화기관이 약해서 소화를 잘 못 시키고 구토를 자주 하는 강아지도 위장에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거나 위장에 염증이 생겨서 입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강아지 입냄새의 원인이 간일 때는 잇몸이 노랗게 변하기도 하고 호흡이 좀 거치면서 식욕부진을 보이기도 합니다.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한 신장에 독소가 쌓이면서 혈류에 축적되어 비린내가 나거나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입냄새 원인

4. 구강종양

강아지에게 구강종양이 생겼을 때도 심한 입냄새가 납니다. 구강종양은 강아지 입안에 생기는 종양인데 입술이나 혀, 잇몸, 입안의 림프조직 등에 생길 수 있습니다. 악성종양인 경우가 많아서 모르고 있다가 이 구강종양이 괴사 하면서 강아지 입에서 심한 악취를 유발합니다. 강아지 구강종양은 체중감소와 식욕감퇴, 이빨 흔들림, 씹기 힘들어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과도하게 침을 흘리게 됩니다. 구강종양은 노견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흡현 하는 보호자와 함께 생활하는 강아지에게도 자주 나타납니다. 강아지도 간접흡연으로 인해서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강아지 구강종양

5. 부비동염

강아지 부비동염은 치주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처럼 코가 막히고 노란 콧물이 진득하게 나오는 경우가 코막힘으로 인해서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코로 숨을 쉬지 못해서 입으로 숨을 쉬면서 입이 마르게 됩니다. 사람도 입으로 숨 쉬면 입안이 마르면서 냄새가 나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치주질환

6. 음식 알레르기가 있을 때

보통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들은 가려움증으로 긁고 발을 핥고 눈물이 많아지고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등의 증상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강아지 입냄새의 원인은 결국 세균인데 이 세균은 탄수화물을 먹고 자랍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이 탄수화물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이빨이 안 좋아지고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 건데요. 건강한 강아지들과 다르게 입에서 침이 많이 나와서 치아에 들러붙는 세균을 씻어줍니다. 그런데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는 입안이 건조해집니다. 그래서 강아지의 침이 세균을 씻어내지 못하면서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강아지 입냄새

7. 약

항히스타민제, 진정제, 이뇨제 같은 약을 복용하고 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도 입안이 건조하게 되기 때문에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입냄새 나서 발치해도 될까?

강아지 입냄새가 나면 치주질환이나 잇몸질환으로 인해서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개 안 되는 이빨로 씹는데 발치하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한번 생각해보면 강아지들은 어디가 아파도 말하지 못합니다. 특히 이빨의 경우에는 아픈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도 충치가 생기고 이빨에 문제가 생겨서 통증이 올 때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리듯이 강아지도 통증이 올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발치를 해주게 되면 오히려 강아지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발치를 하게 되면 미관상 너무 보기 안 좋을 수 있으니 잇몸질환이나 치주질환이 생기기 전에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 입냄새 제거방법

 

1.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아 검진

2. 매일 또는 적어도 2일에 한번 양치질

3. 덴탈 껌 급여

4. 씹는 장난감 등으로 놀아주기

5. 강아지 식기는 도자기나 세라믹으로 교체해줘서 박테리아 서식을 예방하기

6.입 주변에 털이 있는 강아지는 음식이나 물먹고 입주변 닦아주기

7. 치아가 아니더라도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하기

 

강아지양치질

강아지양치질

강아지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붓거나 양치를 하는데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이빨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강아지 나이가 5살이 넘어가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주면 치아건강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양치질은 꼭 해주면 치석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강아지 입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2년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해주면 강아지 입냄새의 원인인 치주질환은 예방할 수 있고요. 의외로 심장, 신장, 간 등 다른 장기 이상을 입냄새로 신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꼭 해주어야 치아건강뿐만 아니라 강아지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입냄새 부자라면 꼭 신경 써서 양치와 함께 검진해주세요~

강아지 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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