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북에서 하루 밤사이에 코와 가슴 부분 젖꼭지가 잘려나가 피를 흘리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강아지는 삽살개 믹스 강아지였는데 이 강아지는 정읍의 한 식당에서 묶어서 기르던 강아지다. 커터칼로 코를 절단하고 가슴 부분을 난도질한 살해 용의자를 경찰이 찾고 있다.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
뇌졸증 견주를 살린 충견이 밤사이 살해당해
언론에서 보도하기로는 학대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명백한 살인이다. 25일에 정읍에 있는 연지동 식당에서 피를 철철 흘리는 강아지를 지나가는 행인이 발견했다. 이 강아지는 복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견주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할 때 크게 짖으면서 견주의 목숨을 살리면서 동네에서 마스코트와 같은 인기견이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에 줄에 묶인 상태에서 코와 가슴 부분을 날카로운 커터칼 같은 걸로 난도질해서 저항도 못한 채 죽었다. 전북 정읍 경찰서는 CCTV를 확인해서 강아지를 살해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학대와 살해는 큰 차이가 있다. 학대는 폭력 수준이지 칼로 코를 절단하는 것을 학대라고 표현하는 언론도 이해가 안 된다. 난도질 당안 상태에서 발버둥도 못 치고 그냥 피를 흘리다가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이다. 복순이는 8살에 15kg 정도 되는 삽살개 믹스 견종이다. 매우 영리하고 주인을 잘 따랐던 걸로 알려졌다.
돈때문에 치료하지 않은 견주
피를 흘리고 있는 복순이를 24일 오후 2시쯤 발견한 행인이 견주에게 알렸고 행인의 전화를 받고 주인은 동물병원에 갔지만 병원비가 비싸서 돌아섰다. 그렇게 복순이는 사망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의견들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다. 견주의 목숨을 살린 강아지를 병원비가 비싸서 허망하게 하늘나라로 보낸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으로 납득이 안 간다. 그래서 강아지를 키울거나 입양할 때 돈 없으면 키우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노견이 유기되는 이유도 이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나이가 들어서 아프기 시작하면서 병원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질병이 생기면서 치료하다 보면 병원비가 100~200만 원은 우습게 나간다. 그래서 1인 가구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것에서 많은 동물전문가들은 반대한다. 아무래도 반려견의 평생을 케어하는데 한계가 오기가 쉬운 것이 1인 가구이기 때문이다. 이쁘다고, 외롭다고, 귀엽다고 장난감처럼 데리고 와서 돈 때문에 버려지는 게 우리나라 반려문화의 현실이다. 복순이의 견주는 병원에 갔다가 병원비가 너무 비싸니까 도축업체에 넘겨서 보신탕이 돼도록 내버려뒀다.자기 생명을 살린 강아지가 누군가의 밥한끼가 되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뇌가 있는지 없는지 납득이 안 간다. 결국 비글 네트워크 동물보호단체가 복순이의 사체를 찾아와서 화장한다고 한다. 정말 돈이 없었고 살리기에 늦어버렸다면 자신의 목숨을 구한 복순이를 제대로 화장해주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 아닌가? 비글 구조 네트워크는 복순이를 학대하고 살해한 용의자를 찾기 위해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시골 강아지의 현실
오늘 일어난 복순이 학대사건은 시골 강아지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일지도 모른다. 강아지가 목줄이 풀려서 돌아다니던 떠돌이 유기견도 아니고 엄연하게 주인이 있는 강아지이며 주인의 집에 묶여 있는 강아지를 학대하고 살해한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시골 강아지들은 떠돌다가 개장수에게 잡혀서 뜬장에 갇혀 살다가 도축업자에게 넘겨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런 떠돌이견을 잡아서 도축업자에게 넘겨도 돈벌이에 이용하는 시골사람들도 매우 많은 게 현실이다. 도시에 있다가 시골로 귀촌한 반려인들은 반려문화 차이에 충격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골에 있더라도 마당에 묶어놓고 키우면 이런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묻지 마 살인과도 같은 이런 동물 혐오범죄부터 떠도는 유기견과 들개들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넓은 마당에서 키우면 좋겠지라는 로망은 우리나라 현실과 맞지 않다.확실하게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마당에 키워야 어느정도 안전이 보장된다.시골강아지는 그런이유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인식자체도 죽으면 밥한끼라는 마인드가 많다.도심에 있는 반려인구들은 어느정도 반려견의 교육과 공존하기 위한 펫티켓등에 대해서 기초적인것은 알려져있지만 시골까지는 그런 것들이 알려져있지 않다.우리나라도 식용개를 종식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항상 어떤 사건이 터지고 문제가 불거지면 그제서야 급하게 날조한 허술한 제도를 만드는 우리나라 정치인의 썩어빠진 행태가 제대로 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다.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제도정비를 탄탄하게 해야 복순이같은 강아지가 무방비상태로 학대당하고 살해당하는 일을 없앨 수 있다.학대와 살해는 완전하게 다른 문제다.단지 동물을 하나의 물건으로만 치부해서 생명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서 벌금 500만원에 끝내버리는 우리나라 제도는 오히려 이런 사건을 묵인하게 만들고 암묵적 살인자를 양성한다.마치 촉법범죄와도 같다.강아지 학대와 동물혐오범죄 횟수가 매우 증가하고 있다. 뉴스에 알려진 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복순이가 좋은 보호자를 만났다면 이렇게 무참하게 살해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아무나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게 해서는 안된다. 현재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으로는 복순이 사건과 같은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를 하게 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하지만 대부분 벌금 500만 원 내외의 솜방망이 처벌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용의자가 잡히면 징역형에 처해서 사회에 경종을 울릴 판사를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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