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이빨이 안좋은데 눈밑에 구멍이 생기는 치근농양,치주질환 시리즈 4

강아지 이빨이 안 좋은데 눈밑에 구멍이 생기는 치근 농양, 치주질환 시리즈 4

오늘은 강아지 치주질환 시리즈의 마지막인 치근 농양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강아지 이빨이 안 좋은데 이상하게 눈밑이 붓고 피가 나거나 구멍이 뚫리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치근 농양이 거의 확실합니다. 이 정도까지 가는 경우는 강아지 이빨 관리를 안 하고 방치했을 때야 생길 수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상태가 됐을 때야 비로소 병원에 방문하는 보호자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강아지 치근 농양이란?

강아지 치근 농양은 수의학용어로 치근단농양이라고도 불리는데요.지난시간에 알려드린 치은염과 치주염을 넘어서서 매우심각해졌을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그런데 꼭 강아지 이빨이 전부 치주염이 생겨서 시꺼멓게 변하지 않더라도 염증이 뿌리까지 침투해서 염증이 심각하게 퍼져서 농양이 생기게 되면 이 농양이 피부를 뚫고 나오게 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는겁니다.주로 강아지 이빨관리를 잘해주지 않아서 생기게 되거나 노령견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강아지 치근농양 증상

-강아지 눈밑이 붓고 고름이 생김

-강아지 눈밑에 구멍이 뚫림

-강아지의 입 주변과 볼이 붓기도 하고 눈밑에서 고름이 터져 나옴

-강아지 이빨을 만져 봤을 때 흔들리는 경우가 있고 악취가 심하게 남

-건사료를 먹지 못함

-얼굴 주위를 만지는 걸 싫어하고 예민해짐

-얼굴을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을 함

-눈을 찡그리고 있음

 

강아지 치근 농양의 원인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치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석이 끼고 염증이 생겨 치은염-> 치주염-> 치근 농양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강아지 이빨이 부서졌을 때 치료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부서진 이빨의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서 치아의 뿌리까지 염증이 깊숙이 침투해서 생기기도 합니다.

 

위 사진처럼 엄청난 치석이 끼고 강아지 이빨이 새까맣게 변하지 않고 깨끗한데 이빨 하나가 부서져서 신경에 염증이 침투해도 일어날 수 있어요. 이 정도까지 치석이 끼게 놔두는 보호자는 아마도 없겠죠?

 

강아지 치근 농양 치료방법

강아지에게 치근 농양이 생겨서 눈밑에서 고름이 나오고 피가 나는 상황에 까지 왔다면 수술적치료밖에 방법이 없습니다.약물치료로는 일시적인 완화정도만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에요.

치근농양이 의심되거나 치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때는 치아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네병원으로 가려고 하신다면 적어도 치아 엑스레이 장비 정도는 제대로 갖춰져 있고 치료 경험이 있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빨이 그냥 육안으로 봐도 심각한 상태가 아니고 치아는 깨끗해 보이는데 이빨이 부서져서 염증이 침투하게 되었다면 그냥 가볍게 여기는 동물병원이 간혹 있습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서 증상과 원인을 파악한 후에 문제가 되는 치아를 발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눈밑에 고름이 찬부분의 고름을 다 제거하고 멸균 세척을 한 다음에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 이빨에 치근 농양이 생기게 되면 염증이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발치 후 스케일링을 해주고 염증 관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잇몸이 퉁퉁 부어 있기 때문에 염증이 다 가라앉고 이빨이 다시 제 기능을 해서 강아지가 음식을 먹는 것에 편안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약물처방을 하게 됩니다.

강아지 얼굴에 농(고름)이 가득 차 있게 되면 고름이 찬 부분을 절제해서 염증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빠른 치료와 회복이 가능하지만 심각한 상황일 때는 강아지의 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관심 있게 봐주셔야 합니다.

 

 

치근 농양 예방법

첫째도 양치질, 둘째도 양치질입니다. 강아지 이빨 건강과 관리의 가장 기본은 양치질입니다. 치근 농양의 경우에는 강아지의 위턱의 치주에서 치근까지 염증이 침투했을 때 악화돼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은염, 치주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강아지 이빨이 부러졌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관리를 해줘야 보호자가 병원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고 강아지의 삶의 질 또한 높아집니다. 이빨이 부러진 건지 모른 채 있다가 치근 농양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꽤 많은데 이런 경우는 결국 보호자가 평소에 양치를 해주지 않아서 이빨이 달라졌다는 걸 인지 못해서 비롯된 상황이에요. 양치질을 해주면서 강아지의 이빨이 이상이 없는지 치석이 좀 더 사라졌는지 등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료를 줄 때는 건사료 위주로 주면 플라그가 덜 생기게 됩니다. 습식사료와 탄수화물이 많은 간식을 주면 플라그와 치석이 끼게 됩니다.

 

 

강아지에게 치주질환이 생기게 되면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과 염증이 혈관을 타고 치근 농양뿐 아니라 다른 장기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 이빨 관리와 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 이빨이 안 좋은데 눈밑에 구멍이 생길 만큼 위험한 치근 농양. 미리 예방해서 강아지 이빨 건강과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귀찮아도~~~ 양치질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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