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울트라 GOS 이슈 정리
갤럭시 S22가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되고 성능도 '스냅드래곤 8Gen1'로 장착하면서 많은 소비자분들이 사전예약을 하기 위해서 몰렸었는데 예전부터 이어오던 GOS이슈가 이번에 완전히 드러나면서 누리꾼들부터 많은 유저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GOS가 뭔가?
GOS(Game Optimizing Service)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때 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최적화 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휴대폰으로 게임을 구동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GOS앱이 활성화되면서 게임을 할때 초당 프레임이나 해상도,GPU성능에 관여하고 가장 중요한 배터리 소모방지와 배터리발열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쓰로틀링은 어쩔수 없는 상황일때 구동되지만 GOS의 경우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구동되는 시스템으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시스템입니다.과도하게 발열이 일어나게 되면 기기가 손상될 수 있고 발열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겁니다.
반면,쓰로틀링은 휴대폰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발열이 심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높아지게 되면 제동을 걸어서 배터리의 발열을 낮추는 겁니다.결과적으로 배터리 폭발같은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제동을 걸어주는 시스템인거죠.
GOS는 끌수도 켤수도 없다.
GOS라는 건 갤럭시 S22에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이전부터 이 시스템은 존재했습니다.이전 모델들에도 마찬가지로 켜고 끌수가 없었습니다.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다른 루트를 통해서 우회시스템으로 끌수는 있었죠.One UI 4.0을 통해서 우회해서 끄는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S22는 제조사에서 그것마저 막아버렸습니다.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아실겁니다.그래서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유료앱을 쓰는 방법으로 끄기도 했었어요.그런데 S22는 그게 안되는거죠.
최고 사양의 휴대폰을 150만원이라는 가격을 주고 사는 이유는 게임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기능과 다양한 신기술을 제대로 사용하면서 그 효과를 얻기 위함인데 그것이 불가능한 상태인겁니다.
GOS작동시 성능이 절반으로 뚝
글로벌 전자기기 성능측정 사이트인 '긱벤치'는 갤럭시 S22,S21,S20,S10을 평가목록에서 제외하고 퇴출하겠다고 했습니다.긱벤치는 트위터를 통해서 GOS강제실행에 대해서 성능측정 조작으로 판단했다면서 퇴출선언을 했습니다.
게임을 구동하면 강제로 실행되는 GOS때문에 갤럭시S22는 갤럭시S20수준의 성능으로 떨어집니다.150만원주고 사서 이렇게 2세대 이전의 성능을 가진 휴대폰을 쓰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삼성전자의 입장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의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서 CPU와 GPU성능 등을 최적화하는 당사 앱으로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최근 다양한 고객의 Needs에 부응하고자,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SW업데이트를 빠른 시일내에 실시할 예정입니다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객VOC개선을 위해서 CPU/GPU 성능 클락 제한을 풀더라도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해서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고 단말 정책을 변경하더라도 사용자 안전에는 문제가 없도록 단말의 과도한 발열 방지 기능은 지속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소비자의 질문과 삼성전자의 답변
질문:2016년부터 적용하던 기능인데 왜 유독 S22에서 문제가 되는건가요?
답변:기존에는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그런데 21.11월에 릴리즈된 One UI4.0버전에 우회경로 일부가 막혔고,22.2월 ONE UI 4.1버전에서 추가 차단을 했습니다.고성능의 게임환경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일부 간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이부분은 심려끼쳐 드려 송구스럽습니다.이번에 차단되었던 우회경로 원복을 검토중입니다.
질문:성능 우선 옵션을 적용할 경우 발열 등으로 인한 무상수리는 안된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인지?
답변:아닙니다.성능 우선 옵션도 당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단말에 이상이 있고,보증기간 이내인 경우는 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게임 유저의 환경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입장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GOS이슈가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더욱 가열되는 모습이 보이고 국민청원에 등장하는 상황까지 치달으니까 GOS 우회 경로 복구,성능 우선 옵션 제공등을 하겠다면서 가라앉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미 소비자들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GOS가 게임에만 문제가 되는가?알고보니 더 심각
사실 GOS에 대한 이슈는 이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하지만 우회루트를 통해서 끌 수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그냥 사용을 했었습니다.이번에 문제가 제기되자 여기저기 GOS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기 시작했는데 실질적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오피스프로그램,디즈니,유튜브,카카오톡등등의 앱을 구동해도 전부 GOS가 켜지고 심지어 카메라를 켜도 GOS의 영향을 받습니다.
<갤럭시 S10,S20,S21,S22비교>
갤럭시 S10 GOS구동전: 싱글코어 650/멀티코어 2037
갤럭시 S10 GOS작동시: 싱글코어 491(-25%)/멀티코어 1759(-13%)
갤럭시 S20U GOS구동전: 싱글코어 889/멀티코어 3215
갤럭시 S20U GOS작동시: 싱글코어 605(-31%)/멀티코어 2620(-18%)
갤럭시 S21 5G GOS구동전: 싱글코어 1025/멀티코어 3558
갤럭시 S21 5G GOS작동시: 싱글코어 609(-40%)/멀티코어 2404(-32%)
갤럭시 S22U GOS구동전:싱글코어 1243/멀티코어 3623
갤럭시 S22U GOS작동시:싱글코어 679(-45%)/멀티코어 2221(-39%)
최신사양으로 갈수록 성능저하는 더욱 커진다는걸 보여줍니다.결과적으로 보면 S22가 GOS가 가동되면 S10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능이 떨어져버립니다.역대 가장 높은 사전예약율을 기록했던 S22였는데 순식간에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광고로 보여졌던건 역대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이라는 이야기였고,최고의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했기에 코로나 시국에 집에서 휴대폰 게임을 즐기는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었는데 GOS게이트를 통해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반감만 커지면서 집단 소송움직임도 보이는 상황입니다.
안전때문이라는데 뭐가 문제?
배터리 폭발사고가 발생하는 이슈가 터지게 되면 겉잡을 수 없는 타격을 받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쓰로틀링과 GOS구동을 하게 되는거라는건 이해가 되는 부분일 겁니다.그래서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락을 걸수 있도록 제조사에서 정해놓은 기준이 있을테구요.
소비자는 이 사실을 몰랐다.
문제는 이겁니다.소비자들은 GOS강제구동에 대해서 몰랐다는것이 문제입니다.이전까지 앱을 설치해서 락을 풀고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써왔는데 최고의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광고하던 S22가 GOS강제구동으로 인해서 중고가 10만원짜리 폰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에 대해서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특히나 이번에는 스마트폰 내부구조를 완전히 풀체인지해서 냉각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에 발열 문제가 없다고 홍보를 해왔었죠.삼성 스마트폰에 대해서 게임유저들은 GOS에 대한 불만을 예전부터 제기해왔고 삼성전자는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다가 이번에는 그런 부분들을 개선한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아주 오래전부터 GOS에 대해서 안일한 태도를 보여왔었던것이 GOS게이트확산에 불을 지피게 된 것 같습니다.
최고사양을 기대하고 고가의 가격을 지불했으나 성능은 절반
그냥 생각해봐도 최고급 사양,최신 프로세서,최신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매했을텐데 어라?이게 뭐지?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명품가격을 주고 짝퉁을 구매한 겪이죠.심지어 중국폰보다 성능이 못하다는 유저들도 있습니다.그래서 취소와 환불이 빗발치는 중이죠.
소비자의 안전때문?왜 처음부터 발열문제 잡지 못했나?
삼성전자는 GOS에 대해서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성능우선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불안감만 줬습니다.GOS를 빼고 사용하게 되면 발열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자신들이 말했기 때문이죠.그러면 소비자들은 수리비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요.발열을 잡았다더니 발열을 잡은게 아니라 GOS강제구동으로 잡은 거였다는걸 소비자는 몰랐죠.근본적인 원인은 잡지 않고 발등에 불만 끄려다가 오히려 더욱 신뢰를 잃게 된 상황입니다.
원래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설계하고 삼성전자 반도체생산라인에서 생산까지한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하기로 했는데 출시직전에 퀄컴 스냅 드래곤 칩셋으로 급하게 바꿨다는 이야기와 그렇게 바꾼 퀄컴은 삼성 반도체생산라인에서 나온거라서 발열을 잡지 못해서 퀄컴도 TSMC(세계1위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업체)로 갈꺼라는 소문이 들립니다.같은 4나노 공정인데 TSMC가 생산한 제품들은 발열도 없고 승승장구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에서 발열때문에 아주 호되게 난리가 났었기 때문에 이번 제품에는 반드시 성능향상을 해야했는데 그들이 택한 것은 성능향상이라기 보다는 강제로 제한을 걸었던 겁니다.당연히 성능이 100인데 53%밖에 못쓰게 되니 과부하 걸릴일 없고 발열도 없겠죠.그래서 내부를 뜯어보니 중국폰보다도 발열제어 소재가 덜 적용됬고 1만개가 넘는 앱에 성능제한 DB를 걸어둔거죠.덕분에 쿨링시스템과 같은 발열제어장치가 필요없어지면서 오히려 원가는 절감하게 되었겠죠?그런데 이런 폰의 제한을 풀어버리면 애초에 설계부터 발열제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데 소비자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겁니다.
비싼돈주고 풀 수 없는 저전력모드의 갤럭시S22를 쓸지 모르겠네요.
삼성전자가 어떻게 조치해줄지 궁금합니다.
애플은 배터리게이트때 어땠나?
애플도 2017년에 ios10.2.1업데이트당시에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수록 성능을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숨겨서 아주 발칵 뒤짚혔던 적이 있습니다.그로 인해서 미국에서는 소송이 진행됬고 결국 애플은 1260억의 합의급을 지불했었죠.한국은 아직 소송이 진행중인 상태구요.
과연 갤럭시 S22 GOS게이트는 어떻게 대처하고 마무리될지 기다려봅니다.저도 사전예약할려다가 취소했습니다.이미 구매하신 분들은 얼마나 속이 상할지...추가소식 나오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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