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방영하는 골때녀가 스포츠 경기보다 더 짜릿한 역전극을 보여주며 수요일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신생팀인 발라드 림은 골때녀에 처음 출전하면서 챌린지리그에서 모든 경기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슈퍼리그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불나방과 절대자 박선영의 아성을 무너뜨린 건 다름 아닌 신생팀 발라드 림이었다. 그 중심에는 경서가 있었다.
골때녀 발라드 림의 히어로 경서
골때녀 발라드 림은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로 구성되어 있는 팀이다. 야리야리하고 아름다운 미성으로 귀를 간지럽히고 감동을 주던 발라드 가수들이 스포츠로 보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경서는 강력한 킥력과 스프린트 실력에 반응속도가 매우 빠른 키퍼의 능력도 보여주면서 챌린지리그 팀들은 물론 감독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물론 든든한 최후방 수비 손승연과 순둥순둥 한 외모인 서기는 리오넬 메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놀라운 발재간으로 골배급과 탈압박 능력이 탁월해서 안정적인 팀워크를 보여줬다. 서기가 공을 뿌려주면 경서는 골로 연결시키고 승부차기에서는 모든 골을 막아낼 만큼 팀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아나콘다와의 경기에서도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로 가더니 경서가 막고 경서가 넣었다.
불나방은 절대자 박선영이 버티고 있고 안혜경역시 키퍼로서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였다. 챌린지리그 승강전에서 신생팀 발라드 림과 골때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불나방과의 대결. 이기는 팀은 슈퍼리그로 가고 지는 팀은 챌린지리그로 내려가는 양보할 수 없는 경기. 경서가 전반 2분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넣으면서 발라드 림은 1대 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역시 불나방은 만만치 않았다. 조직력이 좋은 만큼 체력 소모도 컸고 손승연은 부상을 입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불나방은 더욱 몰아붙였다. 불나방에 새로 영입된 홍수아는 전설의 시구 스타답게 괜찮은 운동신경을 보여줬고 위치 선정이 기가 막혔다. 후반 3분 흘러온 볼을 한 번에 원샷원킬로 골로 연결시키면서 1대 1 동점이 되었다.
경서와 서기는 계속 기회를 만들어 나갔지만 게임전체를 읽고 있는 박선영과 키퍼로서 능력이 출중한 안혜경에게 번번이 막히면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신효범과 조하나를 대신해서 들어온 홍수아와 박가령의 실력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 5분 박가령은 처음 게임에 출전해서 골맛을 봤다. 홍수아와 박가령 둘 다 데뷔골을 성공시키면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불나방은 골때녀의 인기를 견인한 골때녀의 터줏대감이다. 만만치 않았다. 후반 40초를 남겨두고 경서에게 기회가 왔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이어서 서기가 골문을 두드렸지만 안혜경에게 막혔다. 하지만 경서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리에 쥐가 나서 주저앉아서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줬다. 경서가 보여주는 에너지는 긍정적인 집념의 에너지다. 아마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것이다. 후반 종료 2초를 남겨두고 경서는 안혜경의 골킥을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서 스프린트를 한 다음 송은영을 제치고 강하게 골대 구석으로 때렸다. 불나방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면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틀림없이 예능프로그램인데 스포츠 경기보다 더욱 몰입해서 보게 되는 골때녀. 그야말로 골 때리는 그녀들이다.
골때녀 3 대구 멍 중에 원탑 박기영 하차요구 댓글
예능프로그램이다. 예능프로그램이야... 하면서 스스로 암시를 걸지만 자꾸만 보다 보면 스포츠 경기 관람 모드가 된다. 아마 시즌을 거듭하면서 골때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탓이리라. 골때녀가 시즌 초반만 해도 출전한 선수들의 실력들이 오합지졸이었다. 잘하는 선수들보다 못하는 선수가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은 경기에 진심이 되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면서 시청자들에게 성장드라마와도 같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인기가 더해졌다. 그러다 보니 골때녀 시즌2에서는 많은 분들이 시청하면서 경기 관람 모드가 되었다. 나는 그런 거 같다. 안 그랬는데 그렇게 됐다. 누구를 탓하거나 하고 싶지 않음에도 상대적으로 실력 차이가 너무 나거나 내가 응원하는 팀에서 제 역할을 못하는 선수를 보면 막장드라마 보듯이 화를 낸다. 그래서 그런지 FC발라드림팀을 응원하는 나로서는 박기영이 너무 아쉽다. 그녀의 음악은 너무 좋아하지만 박기영은 골때녀에 출연하면서 이미지가 매우 안 좋아질 것 같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박기영에게 하차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너무 쉬운 골을 내주고 있고 태어나서 공은 만져본 적 없는 듯한 몸짓으로 경기에 임하는데 하필이면 목청도 크고 의욕은 많다.
박슬기도 쉽게 막을 골을 내주는 박기영을 보면 울화가 치미는 수준에 도달했다.신생팀이기 때문에 연습량이 부족하고 실력이 성장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막상 경기를 보다 보면 고구마 먹은 느낌이다. 사실 발라드 림은 박기영이 말아먹고 경서가 살려내는 경기를 이제까지 해왔다. 쉬운 볼을 막지 못하다 보니 팀원들이 너무 고생하는 것이다. 골을 만회하기 위해서 달리고 또 달리는 경서와 서기, 민서를 보다 보면 안쓰럽기까지 하다. 시청자들도 아나콘다와의 경기까지는 많이 참는 것 같았다. 지난주만 해도 박기영에게 하차요구를 하는 댓글은 몇 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불나방과의 경기가 끝나고 난 후 박기영에게 하차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났다.시청자들이 이제는 골때녀를 재미있는 예능으로 보지 않고 진지한 경기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실력이 약간 부족한 거라면 성장의 여지가 있지만 실력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 이제는 참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골때녀는 실력이 좋으면 더욱 인기를 얻게 되고 몰랐던 연예인의 팬이 되기도 하지만 실력이 안 좋으면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도 다 깎여버린다. 사실 박기영이 그 쉬운 볼을 몇 개만 막았어도 발라드림팀은 모든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어갈 필요가 없었다. 시청자들도 보는 눈은 다들 똑같으니 같은 마음이리라. 팀원들도 박기영이 못한다는 걸 인정하고 있는 눈치고 김태영 감독 역시 박기영의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승부차기 때마다 경서가 키퍼로 내보내고 있다. 아마 승부차기를 박기영이 막았다면 발라드 림은 챌린지리그에서 꼴찌라는 성적으로 끝났을 것이다. 경서와 서기 손승연, 민서의 고군분투로 극적인 대역전극으로 발라드 림이 슈퍼리그에 진출하긴 했지만 박기영의 실력이 이 수준으로 머문다면 슈퍼리그에서 창피한 성적을 거둘지도 모른다.
절대자 박선영의 승부차기 골도 막고 모든 골을 막아낸 경서와 경서가 만들어낸 동점골로 골때녀 챌린지리그 승강전 우승자는 결국 발라드 림이 됐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성장한 박기영과 더욱 다져진 팀워크를 기대한다. 다음 주 골때녀는 베네핏이 걸린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박지성이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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